마을과 함께 혁신교육지구 추진단 출범
지난 11일(목) 오전, 금천구청 강당에서 100여 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이날 모임은 서울시교육청과 시청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공모사업을 구청과 교사, 지역주민이 함께 준비하기 위해서 금천혁신교육지구추진단이 공식출범하는 자리이다.
‘서울형혁신교육지구’는 금천구의 제안으로 2013년 금천구와 구로구에서 시범사업으로 진행된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의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2015년에는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 이다. 또한 혁신교육지구 사업은 2014년 서울시가 ‘교육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8개 자치구를 선정했던 교육우선지구 사업을 통합해서 추진한다.
‘서울형혁신교육지구’로 선정되면 연간 20억 원의 교육예산(시·교육청 각 7.5억, 자치구 5억)을 확보해 마을공동체와 함께하는 마을학교, 학급당 학생수 25명 감축, 진로직업교육과 체험활동등을 진행할 수 있다.
지금 서울의 자치구는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공모사업에 참여하기위해 준비가 한창이다. 서울시청과 교육청은 서울시 의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2015년 예산이 확정되면, 바로 공모안을 발표할 예정이며, 현재 20억이 지원되는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7~8개, 3억이 지원되는 교육우선형 혁시교육지구를 지정할 계획이며, 2015년 교육과정에 바로 도입하기 위해서 1월말 이전에 자치구를 확정할 계획이다.
금천구는 혁신교육추진단 구성을 위해, 마을공동체와 함께 TFT 구성을 위한 준비회의를 수차례 진행하였고, 추진단 공모에는 70여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금천구청은 구청 지하1층에 금천혁신교육추진본부를 설치하고, 구청장이 직접 참여해서 혁신교육지구 추진 상황에 대해 논의하는 ‘금천교육정책회의’를 실시한다. 구청의 유관부서 벽을 넘어 함께 준비하기 위해 협의체인 ‘금천혁신교육추진협의회’를 구성해 함께 힘을 싣기로 했다.
이날 추진위원으로 위촉된 이들은 지역연계 ▲교육협력 ▲문예체·체험활동 ▲학교밖청소년 ▲정서심리돌봄 ▲진로진학·학력 등 5개 분과로 나뉘어 활동한다. 교육담당관 소속 5개 팀이 하나씩의 분과를 담당하며, 각 분과에는 학교장1명과 교사 2~3명이 함께 소속된다. 이날 혁신교육지구 추진단이 출범하고, 각 분과 회의를 진행했다. 첫회의 주제는 금천구 교육의 오늘을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다. 각 분과는 지속적인 토론을 통해 이달 말까지 1차 혁신교육보고서를 완성할 예정이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금천의 교육에 대하여 계획수립에서 실제 집행과 평가에 이르기까지 구청과 교육청, 각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이야기하는 순간부터 혁신은 시작되었다”며, “앞으로 금천구가 지역사회 협력하는 혁신교육지구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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