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신흥초, 교사 준공식 가져
신인수 교장“ 자연스러운 통합 되도록 노력할 것”
학부모, 등학교길 안전문제 보완 필요 제기
<지난 5일 신흥초교 신축교사 준공식에서 학생 및 교사, 지역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3월2일부터 통합운영되는 신흥초교의 신축 교사 15학급의 준공식이 지난 2월 5일 신흥초교에서 진행됐다.
신인수 신흥초교 학교장과 강성현 흥일초교 학교장을 비롯해 안재협 서울남부교육지원청장, 차성수 금천구청장, 오봉수·강구덕 서울시의원을 비롯해 학부모와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준공식에는 통합의 기대심과 우려되는 마음이 교차했다.
통합되는 신인수 신흥초 교장은 “오늘 준공신은 단순히 건물의 완공이 아니라 서울시 소규모 학교가 아닌 지역사회가 의미를 부여한 통합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 여기에는 여러 기관의 힘이 모여 이뤄지고 있다는 것, 주민들의 요구에 의해 학교 구조가 바뀌었다”고 의미를 되짚었다. 그리고 “이 속에서 아이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하고 생활하면서 사회의 든든한 리더로 성장하도록 교직원 모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아이들의 통합에 대해 “특별한 이벤트가 아닌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흥일과 신흥의 출신 의 개념이 없이 어울릴 수 있도록 하겠다. 아이들은 느끼지 않지만 교직원은 항상 의식하며 노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의도로 준공식 및 통합절차도 3월 입학식이 되기 전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울 남부교육지원청 안재협 교육장은 “통합이 쉽지 않은데 양쪽 학교에서 공감대를 형성해서 고맙다. 이제 내년이 되면 이 곳 학생들이 먼 곳까지 중학교를 가지 않게 될 수 있어 다행이다. 그리고 통합하기까지 양쪽 학교에서 이질감을 없애기 위해서 산행이나 프로그램을 진행해서 고맙다. 앞으로 크게 발전하길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더불어 “한울중학교가 이전할 자리도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역주민과 시 관계자들의 도움으로 잘 이뤄졌다. 한울중학교는 2016년 3월 개교과정도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혔다.
차성수 금천구청장 “여기까지 오는동안 애써주신 분들게 감사하다. 시흥4동 중학교 유치륽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 특히 흥일초 학부모와 선생님들이 믿고 맡겨 주셔서 고맙게 생각하낟. 모든 분들이 믿어주신 것 실망하지 않도록 신흥초와 한울중학교를 명문학교로 만들어 시흥4동 사는 것이 자랑스럽게 느끼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강구덕 서울시의원(새누리당 시흥동)은 “학생들이 통합된 신축교사에서 공부를 더 잘해 훌륭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오봉수 서울시의원(새정치민주연합 가산독산동)은 “서울시에서 초등학교 통합이 최초다. 이 과정에서 애쓰신 학부모들의 마음에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명문학교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흥일초 대표로 개관식에 참여한 송다현 (5학년) 양은 “신흥초교학생들이랑 잘 친해질 것 같다. 흥일초가 없어져서 서운하지만 친구들이 함께 다 와서 괞찮다. 흥일초보다 학교가 넓어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현강식 군은 “학교가 없어져서 아쉽지만 신흥초에 와보니 시설도 좋고 괞찮은 것 같다.”고 덧붙혔다.
준공식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등하교 안전문제를 가장 우선되게 꼽았다.
신흥초교 학부모 이지은 씨는 “흥일초에 다니던 아이들이 앞으로 다닐 등하교길을 학부모들과 걸어봤는데 상당히 멀고 위험했다. 이 도로가 차량도 많고 공사도 많아 구간구간 위험한 곳도 많다. 이런 부분에서 보완이 있어야 할 것 같다.”고 걱정했다. 흥일초교 이정숙 씨도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 학교 앞 횡단보도도 보완이 필요하고 통학로의 안전과 안전지도원이 보완이 필요하다. 작동이 안되는 CCTV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통합으로 인해 갑자기 늘어나는 학생에 대한 세심한 지도에 대한 주문도 이어졌다.
학부모 이현희 씨는 “교우관계에 대해서 사이좋게 지낼 수 있도록 선생님이 잘 지도를 해길 바란다. 소규모로 있다가 갑자기 인원이 많아져서 선생님들이 신경을 많이 써주길 바란다. 엄마들도 열심히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염미자씨도 “ 통합과정에서 학교폭력의 부분이나 인성교육 부분에서도 선생님들이 좀 더 신경써주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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