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13째 생일, 나랑 동갑이예요”
은행나무어린이도서관 13번째 생일잔치 열어
지난 12일 은행나무 어린이 도서관이 13번째 생일을 맞아 잔치를 벌였다.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책 활동을 진행한 이 날 잔치에는 유아시절부터 도서관을 다닌 학생들이 중고등학생, 대학생이 되어 잔치마당 곳곳에서 찾아오는 후배들과 부모님들을 맞았다.
동일중학교 3학년 윤주영 양은 “초등학교 때부터 다녔다. 은행나무 도서관은 행사도 많아 책만 읽기보다는 북적북적하고 즐길 수 있어 좋다. 앞으로 사람들도 많이 오고, 책도 더 많아지는 좋은 도서관이 됐으면 좋겠다.”며 13살의 생일을 축하했다. 같은 학교 최 리 양도 “학교 다니기 전부터 다녔고 요즘에는 애들이랑 놀아주는 봉사를 하러 자주 온다. 학교랑 가깝기도 하고 청소년들이 봉사활동하는데 적합한 것 같다. 앞으로 오래오래 가고 애들이 더 많이 왔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시흥초등학교 6학년 이수현 양 역시 “은행나무 도서관은 다른 도서관처럼 조용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시끌벅적하고 가족 같은 분위기가 있어 좋다. 13째 생일이라 나랑 동갑이라는 점이 놀랍고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시흥중 1학년 이현아 양은 “선생님들이 재미있고 활발해서 애들이 좋아한다.”, 금천초등학교 6학년 조경민 군은 “3학년 때부터 다녔는데 다른 곳 보다 책이 많은 것 같다. 13살 생일을 맞아 축하하고 백 살까지 살았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시흥초등학교 5학년 이성준 군은 “어렸을 때부터 다녀서 언제부터 다닌 지 모르겠다. 재미있는 책이 많고, 책 읽는 것 말고 다른 것도 할 수 있어 좋다. 도서관아! 오래오래 살고 건강해라.”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금천구청 마을자치과 김성구 마을사업팀장은 “우리 고장에 이 도서관이 있는 것이 너무 좋고 13번째 생일을 축하한다. 앞으로 은행나무처럼 천년만년 지속되길 바란다.”고 인사를 했다.
차성수 금천구청장 역시 “도서관이 이렇게 행복하게 이어져 우리 아이들이 잘 크고 그 아이들의 아이들이 또 엄마를 따라 작은 도서관에 다니는 훌륭한 일기 외길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진수정 은행나무 어린이도서관 9대 관장은 “도서관 13살 생일잔치에 오신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 여기서 환갑도 맞고 백 살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 때까지 동네에서 함께 하는 도서관이 되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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