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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 행사] 장애인도 주민 한 사람

금천마을신문 2016. 4. 26. 09:10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박은정)은 오는 4월 23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금천구청 앞 광장에서 2016년 장애인의 날 기념 인권·문화축제 ‘제 10회 눈부신 복지세상 그리기’를 진행했다. 박은정 관장은 “장애인이 살기 좋은 금천구를 만들기 위해 함께 해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장애인도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존중받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서로가 서로에게 인권지킴이가 되어 주기를 바란다.”.“이 행사를  통해 장애, 그리고 장애인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를 했다. 

1부 기념식은 장애인복지 유공자 표창과 ‘모든 사람은 똑같이 소중해’라는 주제로 진행된 그림 그리기 대회 시상식, 장한 어버이상, 우수근로자상 및 인권상을 수여했다. 

인권상에는 금천장애인자립생황활센터 황백남 소장이, 우수근로인상에는 이진영 씨가, 장한 어버이상은 최정자씨가 수상했다.  표창에 앞서 (주)종만건설 이춘만 대표이사가 장애인 체육발전기금 전달식을 갖기도 했다.

그림그리기 대회는 '모든 사람은 똑같이 소중해'라는 주제로3월16일~4월1일까지 참가신청을 받아 4월4일~8일까지 그림을 수합해 우수작을 가렸다. 이번 대회 교육장상은, 신흥초교 1학년 김요엘, 신흥초교 1학년 박경훈, 연참초교 4학년 박소민, 동광초교 4학년 박소민, 구일초교 4학년 엄혜인 양이 받게된다.

대상은 박경율 청담어린이집 유아, 동광초교3학년 유승민, 금산초교 1학년 김민준, 덕의초교 5학년 김주원, 동일려고 2학년 손민지 양이 수상할 예정이다. 이회 금상, 은상, 동상 등의 수상자들이 수상을 받았다. 

 2부 인권 문화 체험은 장애당사자들이 운영하는 다양한 활동 체험 부스를 통해 인권뮤지엄, 장애정보제공, 장애이해 체험, 장애이해 도전골든벨(초등·중등·일반) 등을 주제로 장애인인권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갖었다.

서울보조공학서비스센터 부스를 운영하는 이윤석 간동센터 홍보팀장은 “강동,강서,노원구에 센터가 있다. 특수 키보드나 마우스 등으로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개선할 장비를 임대해주고 있다. 이런 기구는 해외제품이 많다보니 비싸고 장애인분들도 어디서 판매하는지 잘 몰라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방법 등을 알려주고 있다. 우선 상담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맞는 장비를 제안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장 한편에는 제4회 금천장애인핸디마라톤도 같은 장소에서 개최됐다.  사람희망 금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금천센터)는 4월 20일 금천구 장애인의 날 인권·문화축제에 맞춰 금천장애인핸디마라톤대회를 23일 오후 2시에 진행됐다.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장애인권 및 인식개선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14시부터 금천장애인핸디마라톤 본 대회를 실시한다. 마라톤 대회는 장애인(전동·수동휠체어, 발달장애인, 정신장애인) 및 비장애인(수동휠체어 체험, 2인3각 달리기, 시각장애체험 등)부문으로 됐다. 되며, 지역에 관계없이 장애인 또는 비장애인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자립생활센터 유용상 활동가는 “자립센터는 장애인 자조모임 회원을 모집하고 장애인 핸디마라톤을 준비했다. 비장애인들이 이 행사를 통해서 장애인들을 너무 특별하거나 다르게 보지 말고 친구나 동생처럼 대해줬으면 좋겠다.”고 참여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완범 금천구 지체장애인협회장은 “장애인의 날인 4월20일 전후로 행사가 개최되는데  복지관이 주축이 돼서 한 것은 좋다고 생각하는데 각 단체별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메이져급인 복지관이 주관을 하다보니 장애인 단체가 소외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부스나 체험 등을 행사에 참여하는 코너가 있어야하는데 기념식만 하고 흩어지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성호 기자

사진 이성호/금천장애인복지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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