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 장애인이 함께 하는 작은 운동회 열려
장애인과 비 장애인이 함께 하는 작은 운동회
금천구지역사회복지협의체, 작은운동회 개최
금천구지역사회복지협의체 장애인분과가 4월26일 한내천에서 ‘장애인과 비 장애인이 함께 하는 작은 운동회’를 개최하고 따뜻해진 봄날씨를 만끽했다.
관내 장애인 및 가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운동회는 오전에는 안양천 산책로 걷기와 보물찾기, 오후에는 줄다리기, 짐볼넘기기 등의 체육대회를 가졌다.
금천구지역사회복지협의체 장애인분과에서는 1년에 한 번씩 연합행사를 진행하는데 봄에는 체육대회나 트레킹을 하고, 가을에는 숲 체험을 다녀오곤 했으면 이날 행사에는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 주간보호센터, 단기보호센터, 작업장 등 11개 기관이 참여했다.
배 희 준비위원(기쁨이 싹트는 나무 대표)은 “금천구에 있는 장애인 기관의 특성이 다 다르다. 작업장에서 일하는 장애인이 있는 반면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 있고, 장애 분야도 발달, 지체, 청각 등 다양하다보니 기관별로 어떤 서비스와 대상자가 있는지도 잘 모르는데 이렇게 한곳에 모이면 서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고 친해질 수 있는 계기로 연합행사를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행사장은 찾은 이 훈 국회의원 당선자(더 민주당)은 “어렵고 힘들고 짜증내더라도 오늘 하루 만 큼은 재미있게 놀자. 장애인과 장애인을 돕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챙길 것이 무엇인지 꼼꼼히 돌아보고 잊지 않고 항상 함께 하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백승권 금천구의회 복지건설위원장은(시흥1,4동 더민주당) “체육대회가 다른 행사에 비해서 너무 조촐한 것 같다. 보여주기는 아니더라도 비장애인과 같이 섞여 한 가족으로 느낄 수 있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 의회에서도 많은 부분 도와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이경옥 구의원(비례, 더민주당) 역시 “장애인들을 생각하면 항상 마음에 결린 것이 사회적 인신이 ‘틀림’과 ‘다름’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다. 장애인 지원 정책에서 세심한 부분이 필요하고 재원이 동반되어야 하고 충분히 배려하고 계획해야 한다. 그런 인식과 사회적 분위기가 모아졌으면 좋겠다.”면서 “의회에서 할 수 있는 장애인 지원폭이 많지 않다. 조례나 제반사항이 수반되어야 하는데 금천구는 부끄럽게 최하위다. 정치적 이념을 떠나서 합심해서 지원근거를 마련해놓고 다른 어느 분야에 우선해서 지원해야할 것 같다.”고 참여소감을 전했다.
<안양천을 트레킹하고 있는 참가자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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