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길 구의원, 대형폐기물 처리 사적 수수 적발 감사담당관 인력 충원 요구
박찬길 구의원, 대형폐기물 처리 사적 수수 적발
감사담당관 인력 충원 요구
지난 금천구의회 구정질문에서 박찬길 구의원(가산동, 독산1동)이 청소행정과 소속 미화원의 대형폐기물 처리 비용 사적 수수를 지적하고 감사를 강화할 것을 지적했다.
박찬길 구의원은 지난 4월에 청소행정과 소속 미화원이 폐자재 운반하는데 현장에서 현금수수를 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밝히면서 “배출하는 업체 주인이 청소요원에게 얼마 드리면 됩니까? 하는 것을 제가 보고 듣고 2층에 올라가서 차량, 배출하는 사람 사진, 명확한 증거를 가지고 현장을 잡아서 그 다음에 배출한 이후에 배출한 업체 사장한테 가서 제가 유도심문을 했다. 사장님, 저도 사업장에 저만큼 양을 버리는데 얼마를 드리면 됩니까? 하고 물어보니까 6만 원만 주면 돼요라고 얘기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리고 “스티커 붙이면 10만 원이 될지 20만 원이 될지 모르는 금액이고, 청소요원은 자기 부수입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관례적으로 수년간 이어져 왔던 것으로 이런 부분은 금천구의 막대한 예산 낭비뿐만 아니라 재활용처리 비용이 그만큼 가중되기 때문에 우리 구민의 세수를 속된 말로 엄청난 낭비”라고 지적했다.
금천구 청소행정과 담당자는 “청소미화원에게 청렴서약서를 받고 쓰레기 집하장에서도 대형폐기물에 스티커가 붙어 있는지 확인을 강화했다. 또한 이런 사항에 대한 징계를 강화하는 근무규칙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미화원은 5일 징계에 감봉 25%를 받았다.
박찬길 구의원은 “4월에 그렇게 지적한 이후 5~6월 대형폐기물 스티커 판매가 확연히 많아졌다는 답변을 들었다. 그것은 인력의 낭비가 아니라 예산을 낭비할 수 있는 것을 미연에 방치할 수 있다는데 더 주안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그만큼 스티커 판매가 늘어났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구에서 재처리비용을 많이 부담했다는 결과”라고 구청의 감사담당관에도 책임을 따져 물었다.
박찬길 구의원은 청소미화원의 쓰레기 처리비용 사적 수수의 문제를 적발하기 위해서는 암행감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의원은 “감사행정을 똑바로 했으면 이러한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따져 물으면서 “7급이든 6급이든 고정적인 감사업무를 볼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만이 그 사람들에게 감사를 제대로 못하면 해직할 수 있는” 강력한 직책을 요구했다. 또한 “문제점은 잦은 인사이동으로 감사 결여, 전문전담감사담당관제도를 둔다면 보다 더 효율적인 감사행정을 펼치리라 보여진다. 감사담당관실의 인력충원을 통해 구체적인 감사활동을 할 수 있는 인력충원과 감사반 설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
이에 대해 황운섭 감사담당관은 “우리 구는 19개 구를 포함한 명절기간 등 특정감사 시행시에만 암행감찰반을 수시 운영하고 있다. 참고로 서울시와 종로구 등 4개 기관에서는 자체 암행감찰반을 운영하고, 은평·서대문·마포 3개 자치구 합동감찰반을 편성운영하고 있다. 암행감찰반 신설도 공감하지만 예산, 인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우리 구에 적합한, 보다 효과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혀 암행감찰반은 어렵다고 밝혔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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