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놀이터, 상상력 넘치는 놀이공간으로 탈바꿈
노후 놀이터, 상상력 넘치는 놀이공간으로 탈바꿈
시흥4동 단군어린이공원, 송록어린이공원 재정비해 지난 4일 개장
아이들의 의견 반영해 조합놀이대, 흔들놀이 등 다양한 놀이기구 설치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시설 노후화로 이용에 불편이 많았던 단군어린이공원과 송록어린이공원을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재조성해 지난 4일(금) 개장했다.
단군 및 송록 어린이공원은 지난해 3월 어린이놀이시설 정기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 임시 보수 후 개방했으나 조성 된지 11년이 지난 낡은 시설로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했다.
이에 구는 노후한 놀이시설을 철거하고, 2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구에서 추진 중인 아동친화도시에 걸맞은 안전하고 창의적인 놀이터로 새 단장했다.
구는 수요자 맞춤형 놀이터 조성을 위해 기획부터 시공까지 학부모와 아이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또, 공원 인근 거주자를 주민참여감독관으로 위촉해 공사 시행의 투명성과 주민 만족도를 높였다.
새롭게 조성된 단군어린이공원(시흥4동 169-21)의 주요시설은 어린이들의 창의놀이를 테마로 한 조합놀이대 및 흔들놀이 2종이다. 다양한 세대가 이용할 수 있도록 복합운동시설 2기, 벤치 3개를 추가로 설치했으며, 사계절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초화류와 관목류 등을 조화롭게 식재했다.
또, 동화나라어린이집, 지성어린이집, 천사마을어린이집 등 공원 인근 어린이집 원아들이 직접 참여해 창의와 상상력을 발휘한 그림 30점을 그림벽으로 전시해 의미를 부여했다.
송록어린이공원(시흥4동 791-35) 또한 주요 놀이시설로 노랑과 초록이 어우러지는 조합놀이대와 흔들놀이를 설치했으며 공원 주변을 정비했다.
특히, 구는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썼다. 아이들이 갑작스레 도로로 뛰쳐나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공원 진·출입구에 꺽쇠형볼라드를 설치했으며, 노후화돼 일부 탈락현상이 발생한 바닥의 탄성포장을 교체해 어린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