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산2동 구 동청사 (가칭)행복문화복합시설 추진한다
생애주기별 평생학습, 문화예술, 마을공동체 활동 등 융·복합형 프로그램 운영하는
생활문화 복합시설 예정
금천구가 독산2동의 구 동청사가 (가칭)행복문화복합시설로 신축을 추진한다. 지난 6월 27일 금천구의회 김용술 의원의 구 동청사의 활용방안에 대한 구정질의에 이태홍 복지교육국장이 행복문화복합시설로의 추진을 밝히고, 지난 7월 15일 금천행복문화파크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교육지원과 주관으로 진행했다.
이태홍 복지문화국장은 “시 보조금으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수행하면서 때마침 국무조정실의 생활SOC복합시설 지원사업과 서울시의 독산지역생활권 전략 지원사업이 발표되었고, 중앙 사업과 연계하여 국·시비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교육지원과에서 금천행복문화파크 생활문화복합시설 신축사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더불어 “독산2동은 관내 타 지역과 달리 도시인프라 등 생활문화교육 시설이 빈약한 지역이다. 금천행복문화파크에는 교육복지와 문화예술을 아우르는 규모 있는 생활문화 복합시설을 담으려고 한다. 8월 중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여 중앙부처의 요구 시설과 주민 의견이 반영된 적합한 시설을 선별하여 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며 특히 유아, 청소년, 청년, 중장년, 노인 등 생애주기별 평생학습, 문화예술, 마을공동체 활동 등 융·복합형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 동청사는 34년된 건물로 대지면적 약 182평에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2017년 12월 정밀안전진단결과 D급 판정을 받았다. 2018년 6월 25일 신 동청사가 문을 열면서 이사한 후 2019년 1월~5월에는 금천마을공동체지원센터가 자체 건물 리모델링 중 임시로 사용했고, 이어 7월부터는 금천구도시재생지원센터가 1층을 활용하고 있다.
김용술 금천구의원(독산2,3,4동, 더불어민주당)은 구정질의를 통해 “신축으로 주민의 공유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라면 부지확보는 어디까지 할지, 건물규모는 얼마나 할지, 현재 부지로만 할지, 서울시 SOC사업으로 할지, 1안·2안·3안 등 단계적으로 구분하여 성사가 되도록 진행해야 함에도 아직까지 무엇 하나 확실한 방향설정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행정적으로 비밀이 유지가 안되어 신축을 위한 지역일부를 매입하려고 한다느니 어디까지 매입한다느니 주민들은 설왕설래하는 과정에서 다 말할 수 없지만 여러 가지 이유가 발생하여 확대사업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을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
한편, 4월 15일 정부는 ‘생활 SOC 3개년(2020~2022년)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2022년까지 30조원을 투자해 체육관·도서관·보육시설 등을 대거 확충해 집에서 체육관·도서관을 10분이내에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으로 전국 시·군·구에는 최소 1개의 공공요양시설이 들어서고 문화·체육·돌봄 등이 한 곳에서 가능한 복합시설도 신축학교 등에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은 “국민소득은 3만달러 수준에 도달했지만 국민이 일상 생활에서 체감하는 삶의 질은 미흡하다. 성장과 발전 중심의 양적투자에서 여가, 안전 등 사회적 가치를 고려한 질적 투자로 전환해야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성호기자
gc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