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 약속 지키고 해단식 가져

 



 

   지난 4, 금천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임무를 마치고 해단식을 가졌다. 추진위는 1612월 발족하여 연석회의 및 모금활동 등을 통해 총 61,809,155원을 후원받아 작년 17815일 금천구청 앞에 소녀상을 건립하였다. 추진위는 소녀상뿐만 아니라 위안부 할머님 후원, 후원의 날, 정대협 쉼터 방문 및 문화행사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사업홍보기획을 맡았던 정한경 집행위원은 “20171월 처음 첫 연석회의 하고 야심차게 사업 및 홍보계획을 세웠었는데 이것을 어떻게 마을과 이웃과 함께 할 것인가 고민이 많았다. 금천만큼 민, , 정당이 (공동으로) 소녀상을 세운 유래가 없으며 공공조형물로 만든 것도 서울시 최초다. 남은 기금을 가지고 이후 지속사업을 할 수 있는 의견이 나오지만 해산총회를 하는 게 발전적인 모습이 될 수 있을 거 같다. 다시 한 번 모여 금천구의 지속가능한 모델을 제시하는 시민단체를 만들어보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정임 공동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도와줘서 좋은 결과로 이 자리까지 나와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했으며 공동대표인 홍덕표 목일중학교장(전 안천중학교 교장)은 우리가 공동모금을 통해서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많이 알리려 노력했다. 어린 친구들이 제 나이가 됐을 때 그 당시에 이런 모금으로 그 징표가 여기에 있다는 이야기를 자식에게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삶을 이해한 역사의 현장으로 함께하는 자리가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류희복 상임대표는 다른 모금보다 초중고 아이들과 함께 한 소중한 모금에 감사하다. 구청장, 구의회의장,국회의원 모든 의원들 및 관에 있는 모든 이들에 감사인사를 드린다. 앞에 세우기 전까지 배려가 없으면 어려웠다며 금천체육회나 참여한 단체분들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우리의 혼을 담아 예술적 가치를 높이는 하나의 장을 만든 작가에게도 감사하다.”며 참여한 모든 이들이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한 이동훈 고문은 꿈 같다.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 잘되서 꿈만 같다. 여기 있는 사람들의 피와 땀, 지혜가 모아진게 잘되어 아름답다.”고 전했다.

 

  추진위 건립백서 책자에 따르면 제작비로는 3500만원이 사용되었고 이외에는 소개 책자 및 기념품 제작 등 홍보비, 제막식, 위안부 할머님 후원(김군자 할머니 조의금, 정대협 후원의 날, 김복동 할머님 장학재단), 금나래 아트홀에서 열린 '나비야 훠~얼 월'연극 공연 등으로 사용되었다. 제작된 건립백서 책자는 360부이고 금천구 구내 지역, 학교, 관공서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이성호 박새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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