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산4동 자원순환마을 시동걸다

타 지자체 실패한 재활용정거장 정책 독산4동 성공 요인분석

마을자원관리센터 또는 마을자원관리협동조합 제안

 


독산4동을 자원순환마을로 만들기 위한 주민토론회가 410일 독산4동 주민센터 강당에서 개최됐다.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독산4동 자원순화마을만들기 주민대토론회에서는 자원순화마을이란?’,‘독산4동을 자원순환마을로 만들기 위한 방안?’,‘2018년 실천활동등에 대한 제안과 토론이 진행됐으며 한국자원순환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하고 있다.


자원순환협동조합은 2017년 공모사업을 통해 예산을 확보해 워크샵과 주민의견 청취 등을 통해 자원순환마을을 가시화할 예정이다.

자원순환융합마을이란 재사용, 재활용, 업사이클 등의 활동이 주민들의 주도적이고 종합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조직 시스템이 갖춰진 마을을 말한다.


한국자원순환사회적협동조합 이동현 상임이사는 경과보고를 통해 작년부터 자원순환마을에 대해 추진하면서 기반을 구축하는 것에 집중했다. 특히 관심을 가진 것은 서울시 다른 자치구의 많은 재활용정거장 정책이 실패하고 중단되고 있는데 독산4동은 전혀 다른 모델로 성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독산 4동의 시스템을 강화하고 안정화 시켜 타 지역에서 전파하기 위해서 전수조사도 실시했다. 재활용정거장이 어떻게 관리가 되어야하는지, 어떤 문제가 있고 재활용품이 얼마나 모여지는지 돌아보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포럼을 진행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주민들이 배출한 쓰레기를 분리해서 재활용을 자원화하고 쓰지 않는 물품을 나누는 공유상자를 통해 자원이 폐기되지 않고 지역에서 순환하게 만들 수 있다. 이를 위해 마을자원관리센터 또는 마을자원관리협동조합이 있으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더불어 예산 및 공간확보, 수익모델 창출을 위해서 주민과 행정, 중간지원조직들 간의 협력관계가 형성되어야 한다고 발표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자원순환마을에 대해 '깨끗한 마을', '독산4, 재활용', '협동심', '도시광부', '아름다운 미소', '사회적 공감', '자원' 등으로 표현했다. 2018년 독산4동 자원순환마을 만들기를 위해 추진할 사업내용은 쓰레기문제 해결 추진단 구성운영, 폐기물 현황 및 배출체계 조사, 음식물 감량활동, 비닐봉투 사용하지 않기 실천방안, 외국인 거주 밀집지역 쓰레기 분리배출 실태 효율적 관리 등이 있다.


송오섭 독산4동 주민센터는 독산4동에 60개의 재활용정거장에 60명의 도시광부가 있다. 올해엔 인근 독산3동에서 재활용정거장이 시작됐다. 협동조합이나 자원관리센터 등도 이런 조건속에서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자리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경과보고 후 주민들은 자원순환마을의 이해와 실천방을 위한 조별 토론을 진행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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