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국왕 부부, 시흥5동 전진상 의원 방문

19년 전벨기에 출신 배현정 원장 등 만나

 

<벨기에 필립 국왕과 마틸드 왕비가 금천구 전진상의원 배현정 원장과 인사를 하고 있다>

 

 

벨기에 국왕부부가 금천구를 방문했다. 3월25일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방한한 필립 벨기에 국왕과 마틸드 왕비는 3월 28일 아침 9시경 시흥5동에 위치한 전진상 복지관을 찾았다. 전진상 복지관에는 벨기에 출신의 의사이자 수녀인 배현정 씨가 1975년부터 44년간 금천구의 주민들을 위해 활동해오고 있다..

벨기에 출신의 간호사 배현정 씨(본명 ‘마리 헬렌 브라쇠르’)로 1972년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당시 가톨릭 평신도 선교 봉사단체인 국제 가톨릭 형제회(이하(AFIㆍAssociation Fraternelle Internationale) 회원으로 방문했으며 1975년 다시 서울을 찾아 당시 김수환 추기경을 만나 도시빈민을 위로하는 삶을 권유받고 수제민 판자촌이 몰려있던 시흥동에 복지관을 만들고 의사면허를 취득해 병원까지 운영하고 있다.

필립 국왕 부부의 방문 소식에 이른 아침부터 골목길은 삼험한 경비가 펼쳐졌고 경찰 호위 오토바이와 경호차량이 까멜리아 골목으로 들어오자 주민들은 무슨 일인가 궁금해하기도 했다. 복지관 앞에는 벨기에 소속 기자들도 1010여 명 포진해 국왕 내외를 기다리고 있었다.

1975년 전진상 복지관의 시작부터 함께한 유송자 책임자는 “19년 전에 황세자 일 때 오셨는데 오랜 친구를 다시 맞이하는 느낌이다. 그때 오셔서 복지관 앞집의 환자 집에도 방문했다. 지금은 왕과 왕비가 되어서 왔지만 우리의 마음속에서는 친척이 오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10년째 봉사를 하고 있는 김철규 씨는 “영광이다. 금천구에 방문해준 것에 방문해준 것을 감사하고 이런 방문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19“19년 만에 재방문이다.당시는 왕세자였다. 당시 왕세자로서 도시서민이 많이 사는 금천구를 지원한 것에 감사드리는 마음”이라고 환영의 인사를 전했으며, 최기찬 서울시의원은 “전진상 복지관은 복지의 요람인데 잘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 먼 이국땅의 벨기에 국왕이 이곳에 와서 애정과 관심을 보여준 것에 대해서 감사와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벨기에 국왕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27년 만이며 필립 국왕 부부는19년 전 왕세자 신분으로 한국과 금천구를 방문한 바 있다. 국왕 부부는 25일 한국에 들어와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과 국빈만찬을 가졌으며, 28일 금천구를 찾은 후 귀국하게 된다.

한편, 국왕 부부는 전진상 복지관에 도착해 바로 내부로 들어갔으면, 건물 안에는 유성훈 구청장만 안에 들어갈 수 있었고, 비표가 없었던 류명기 구의장과 의원, 시의원들은 입장하지 못해 정부 당국과 금천구 간의 의전 전반에 대한 사전 교감이 부족해 보였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국왕 내외를 기다리고 있는 전진상 복지관 관계자>

<벨기에 언론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배현정 원장>

<벨기에 언론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배현정 원장>

 

<26일 청와대를 방문한 벨기에 국왕 부부-사진 청와대>

박원순 시장, 금천구청역 파리바리바게트에서 1시간 제로페이 홍보



경의선 숲길에서 제로페이를 홍보하는 박원순 시장<서울시 제공>



27일 오후 4시 30분, 서울시 박원순 시장은 금천구청역 파리바게트에 온다. 박원순 시장은 제로페이 홍보캠페인을 위해 5시 반까지 머문다고 소셜일정으로 통해 알렸다.


서울시는 소상공인 간편결제서비스「제로페이」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제로페이'는 QR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로 스마트폰 및 QR코드를 활용하여 소비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금액이 이체되는 직불방식 결제 서비스이다.

<관련기사 QR코드로 결제 완료! 제로페이 시행 https://gcinnews.tistory.com/4922 [금천마을신문 금천in]>


한편 박원순 시장은 제로페이 홍보를 위해 마포구 경의선 숲길, 중랑구 우림시장 등 '제로페이 로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금천구 방문도 그 중 하나일 것으로 보인다.



박새솜기자

gcinnews@gmail.com

침착한 대응으로 간질장애인을 구해요

금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비장애인 대상 퍼플데이’ 캠페인 개최 



 

3월 26, 2시부터 5시까지 독산동 홈플러스 앞에서는 비장애인 대상으로는 최초로 간질환자 인식개선 캠페인 퍼플데이’ 행사가 열렸다금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일반적으로 간질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견과 오해를 해소하는 한편오가는 방문자들에게 일상에서 발작을 일으킨 간질 환자를 위한 대처방법을 설명했다.

 

간질이 전염된다구요? No!

간질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 중 하나는 발작이 옮을지도 모른다는 우려이다그러나 간질은 전염되는 증상이 아니다뇌전증이라고도 불리는 간질은 뇌 안의 신경세포가 전기신호로 정보를 보내는 과정에서 과잉방전이 발생하여 나타나는 뇌의 만성적 질환이다적절한 약물 복용으로 일상에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며 전 세계적으로 6,500만명한국에서만 30명이 앓고 있는 흔한 질병이기도 하다특히 연령에 따라서는 10세 미만과 만 65세 이상일 경우 뇌혈관장애 등을 이유로 간질 유병률이 올라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당황하지 말고 일단 옆으로 뉘이자

간질 발작은 뇌의 어느 부위에서 과잉방전이 일어나는가에 따라 부분적으로 신체 일부가 경미하게 마비될 수도 있고 혹은 전신 발작이 일어나 의식을 잃고 기절을 할 수도 있다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안정되기 때문에 발작이 멈출 때까지 환자를 편하게 해주고 자극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간질 발작을 목격한다면 먼저 환자가 숨을 쉬는지 확인하고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단추나 넥타이는 풀어 옆으로 뉘인다주변의 위험한 물건들은 치우고 안전을 유지하는 게 최선이다무리하게 몸을 누르거나 일으켜 세우는 것입에 물 등의 음식물은 넣는 일은 금물이다. 10분 이상이 지나 환자가 깨어나면 안심시키고 안정시켜주면 된다그러나 발작이 30분 이상 지속되면 즉시 응급실에 연락해야한다.

 

간질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바꿉시다

퍼플데이는 캐나다의 15세 청소년이자 간질 당사자인 캐시디 메건이 간질이 여러 질환 중 하나일 뿐임을 알리고 서로 혼자가 아니라는 걸 느끼게 해야겠다는 의도로 2008년 시작했다. 2009년 3월 26일에는 수많은 조직과 학교정치인 등 10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가하여 간질 장애인들을 지원하였고 이후 전 세계로 퍼진 퍼플데이는 간질 인식을 대표하는 국제적인 색인 보라색 옷을 입으며 간질장애인을 응원하는 날이 되었다이 날 행사를 진행한 금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정지영 간사는 비장애인 대상으로 외부행사로서 퍼플데이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은 저희가 처음이다작년 일본 같은 경우는 랜드마크인 도쿄 타워를 보라색 불빛으로 물들이기도 했다.”며 부스에서 증정하고 있는 아로마 팔찌손수건티셔츠장바구니 등 보라색 굿즈(goods)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박새솜 기자

gcinnews@gmail.com





온 국민이 속은 클린디젤버스, 아직도 홍보하나

 

정부, 지난 112030년까지 공공기관 경유차 폐지 발표

금천구에선 여전히 클린 디젤랩핑된 버스 운행중

 

금천구청은 클린 디젤이라고 랩핑된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그러나 경유차가 배출하는 질소산화물이 대기오염 요인으로 드러나면서 클린하지 않은 차량이 스스로 클린 디젤로 홍보하고 있어 잘못된 정보 확산에 대한 우려를 사고 있다.

 

금천구의 클린 디젤버스는 2011년부터 정유업계로부터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장애인과 노약자를 대상으로 보건소과 노인복지관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로 매일 운행되고 있다.

 

클린 디젤 즉 저공해 경유 자동차 혜택 정책은 2009년부터 정부가 시행했으며 당시 자동차가 내뿜는 일산화탄소(CO), 탄화수소(HC), 질소산화물(NOx) 및 황산화물(SO) 등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거나 적게 배출하는 저공해 경유 자동차로 인정받으면 주차료·혼잡통행료 감면 등의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 해 11, 정부는 비상·상시 미세먼지 관리 강화대책을 발표하면서 저공해 경유차에 대한 혜택을 폐지했다. 또한 2030년까지 공공기관의 경유차도 모두 없애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정부는 경유자동차 위주로 조기 폐차할 경우 보조금도 지급하고 있다.

 

경유차가 미세먼지 관리 강화 정책이 시행된 이후 4개월이 지난 현재, 해당 버스의 향후 운행 계획을 문의하자 구청 담당자는 현재로서는 상급단체에서 (조치가) 내려온 건 없다. 차량의 내구연한이 있어 이용을 원하는 분들이 있어서 당장 폐차는 힘들다.”고 밝혔다.

 

물론 경유차량만이 미세먼지의 주범인 것은 아니다. 자동차가 배출하는 모든 종류의 대기오염물질이 미세먼지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청 차원에서 클린 디젤차량이 클린하다고 홍보하는 버스가 매일 관내 주요 복지 시설들을 운행하고 있는 부분은 미세먼지 저감 대책과 거리가 먼 것은 물론, 주민들에게 경유차에 대한 혼란과 오해를 살 수 있어 시급히 시정해야 될 사안으로 보인다.

 

박새솜기자

gcinnews@gmail.com


금천문화원 손정기 신임원장 선출



금천문화원 신임원장에 손정기 전)시흥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선출되어 3월21이 이임식을 갖는다. 


2015년 2월 취임한 이종학 원장은 4년만에 이사장직에서 물러났다. 손 이사장은 단국대학교 법정대학 법학과를 졸업하고 남영나이론(주)과 유양섬유(주)대표를 역임했으며 시흥새마을금고 이사, 감사, 부이사장, 이사장을 거쳤다.

손 이사장은 “사회구성원의 가치관과 삶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인 문화 분야에 대한 투자와 지원이 많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부족한 현실”에서 “금천문화원이 중심이 되어 향토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건전한 시민문화운동을 확신시키는 것은 매우 의미있고 가치있는 일”이라고 진단했다. 


더불어 “전통문화, 향토문화, 예술의 고장으로 만들어가는 금천구의 전통문화 예술의 초석을 다지는 역량을 발휘하여 자랑스러운 문화의 비전을 제시하는 금천구가 되도록 금천문화원이 선도적 노력을 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손 이사장의 임기는 2023년2월까지며 이취임식은 3월21일에 진행된다


이성호기자

gcinneews@gmail.com



주민총회 시동 건 주민자치회

5월 10일부터 10개동 총회 앞두고 민관협업 워크샵 진행 



 금천구 주민자치회가 5월 각 동별 주민총회를 앞두고 민관협업 워크샵을 개최하면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섰다. 자치사업단은 5월10일 독산1동과 2동을 시작으로 5월18일까지 10개동에서 주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주민총회에서는 2020년 주민자치계획을 의결하고 서울시주민참여예산사업과 ‘주민활동지원사업비’에 대해서 어떻게 집행할지 계획을 확정해야 한다.

이에 따라 3월부터 각 동별로 의제발굴을 위한 주민홍보사업과 함께 주민자치회 분과별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분과별 모임과 골목간담회에서 주민들의 요구를 모아서 동별 의제를 취합하고 있다.  


주민활동지원비는 서울시에서 주민들이 주민자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각 동 별로  ‘주민세’ 예산만큼 지원되는 예산이다. 따라서 주민활동지원사업비는 각 동의 주민수에 따라 차등으로 지원된다. 독산1동은 70천만원, 독산2동 3천7백만, 독산3동 4천9백만, 독산4동은 3천1백만, 시흥1동 6천2백만, 시흥2동 3천5백만, 시흥3동 2천만 시흥4동 3천6백만, 시흥5동 3천6백만, 가산동 4천8백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며, 5월에 열리는 주민총회에서 예산 사용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각 동 주민자치회에서는 동별로 예산을 집행할 ‘의제’를 모으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금천구는 작년 전국최초로 10개동 전동이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환했으며, 주민총회를 개최해서 참여예산과 동특성화사업을 결정한 바 있다. 작년 주민총회를 축제형으로 진행했다고 하면, 올해 주민총회는 주민들의 지혜와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숙의형 주민총회를 개최한다고 한다.


지난 3월13일에는 10개동의 주민자치회 위원들과 사업단, 금천구가 함께한 주민총회 민관워크샵이 진행됐습니다. 김일식 금천구마을공동체 주민자치사업단장은  “동별 주민활동 지원사업에 대한 매칭을 어떻게 할 것인가? 동단위 민원과 숙원사업을 연차적으로 계획하고 집행하는 것을 고민해보자. 이것이 동특성화 사업이 내년 사라지면서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 이어지면 좋은 것인지 살펴보고, 소규모 활동단위의 SOC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투표방식도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주민총회에는 15세 이상이면 총회에 참여할 수 있지만 총회는 대부분이 평일 낮에 개최되어 참여를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작년부터 사전투표를 진행했다. 하지만 본인인증이나 중복투표를 막을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아 사전투표결과를 반영하는 것이 각 동별로 상이했다. 어느 곳은 아예 반영을 하지 않거나 50%로 반영한 곳이 있어 올해는 동별 협의를 통해 30~50%로 비슷한 수준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주민자치회는 좀더 많은 주민들이 의제를 내놓고 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찾아가는 주민 총회 설명회’과 홍보활동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천구 조례에 따라 주민총회는 각 동별 거주민의 0.5%이상의 참여로 결정된다.






이성호 기자

사진 김한

gcinnews@gmail.com



“지금의 투쟁은 5년,10년 후의 상식을 결정하는 일”

박영진열사 33주기 추도식 열려




박영진 열사의 33주기 추도식이 3월17일 경기도 마석모란공원에서 열렸다.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추도식에서 김명운 박영진추모사업회장은 “33년이란 시간을 짧지 않은 시간이다. 영진이의 무덤을 만들 때 다른 묘처럼 비도 세우고 싶었지만 당시엔 큰 돈이었다. 영진이가  당시 이야기 한 반민주 반민족 반민중 세력이 있는 한 끝까지 싸워달라고 했던 그 부탁 때문에 아직까지 묘 단장보다는 투쟁하는 사람을 지원하는 것이 맞지 않는가 싶은 시간이 33년이다.”고 운을 뗐다. 


그리고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면서 (많은 사람을) 비참하게 죽게 만든 사람들을 몰아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기본권은 좋아졌을지 모르지만 나머지는 재벌과 지배세력의 권리를 많이 양보하고 더 힘들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


더불어 “금천구의 신영과 성진의 사례를 봐도 노조를 만드니 해고 시키고, 아예 회사를 청산하고 있는 모습이 있는데 정부 차원에서 나몰라라 하고 있다. ‘우리들의 권리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은 우리의 몫’이라는 것을 다시 느끼고 있다. 열심히 투쟁하는 노동자들에게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독산1동에 위치한 신영프레시젼의 이희태 분회장은 “신영 회사가 박영진 열사가 분신한 곳 근처다. 30년의 세월은 넘어  그 근처에서 일을 하고 일상을 보내고 노동조합을 만든 인연이 어떤 것일까 생각이 들었다. 신영프레시젼에서 조합을 만들어 싸우고 있지만 지역의 열사나 선배들의 투쟁을 기억한다는 것은 지금 열심히 싸우는 것이 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그리고 “사업을 할 수 있는 여력이 분명함에도 몇 백 명의 직원을 거리로 내몰았다. 3개월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고 원청인 LG도 찾아가고 신영의 신창석 회장집도 찾아가고 청와대와 금천구청도 찾아가고 있다. 우리의 투쟁이 한 사업장의 문제가 아니라 5년, 10년 후의 상식을 만드는 싸움이라고 보고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마찬가지로 독산1동에 있다 1년 전에 청산한 성진CS분회 장신영 조합원 역시 “이곳에 처음왔다. 지금 원청인 코오롱과 청와대, 민주당, 국회를 찾아가며 싸우고 있다. 폐업 된지 1년 가까이 되고 있다. 여성노동자들이 왜 길거리에 나왔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열심히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故 박영진 열사는 1960년 생으로 충남부여에서 태어서 1971년에 서울에 올라와 공장에서 일을 했다.  1985년 당시 구로공단 내 (주)신흥정밀에 입사한 후 1986년 3월 17일 임금투쟁 중 “근로기준법을 지켜라, 살인적인 부당노동행위 철회하라, 삼반세력(반민족, 반민주, 반민중) 타도하자”를 외치며 분신했다.  열사추모사업회 측은 매년 기일에 맞춰 마석모란공원의 열사묘역을 선례하고 열사의 뜻을 기리고 있다. 



박영진 열사 


1960년 충남 부여 출생 

1976년 배문중학교 중퇴 후 신문팔이, 

       구두닦이 등으로 어렵게 생활


1984년 1월 (주)동도전자에 입사 

1984년 7월 (주)동일제강에 입사

1985년 9월 18일 (주)신흥정밀에 입사

1986년 3월 17일 임금투쟁 중 “근로기준법을 지켜라. 살인적인 부당노동행위 철회하라. 노동3권 보장하라.” 외치며 분신하여 운명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기고] 현대 시장의 사람냄새



김산복님은 오랫동안 현대시장 근처 교회에서 목회활동을 하시면서 마을과 큰 인연을 갖고 계시다가 은퇴하셨습니다. 여전히 주변을 챙기시고 자주 외국 친구들을 만나러 먼 길을 떠나기도 하십니다. 안성구님과 결혼하여 신혼집을 삼림빵 근처에서 마련하신 이후 금천에서 3녀1남을 키워 분가시킨 우리 동네 어르신입니다.


이 글은  마을잡지 ‘닮다‘에 기고된 글입니다.



70년대는 격랑의 시대였다. 날마다 땅값이 요동쳤고, 개발이 회오리바람처럼 급속도로 진행되었던 시대였다. 그 때 독산동도 개발되어 지금의 주택지가 형성되었고, 이곳 시흥동도 20m 위쪽으로 그 무렵에 새로 들어선 주택단지들이 형성되었다. 


그러나 현대 시장과 시흥 초등학교를 중심한 지금의 시흥 1동은 오랜 역사를 간직해 온 곳이다. 경기도 시흥시 일부가 우리 동네에 속해 있었으나 인구의 팽창으로 시흥이란 이름을 갖고 경기도로 편입되었고, 우리 시흥동은 서울 시흥동으로 그 고유한 이름을 간직한 채 오늘에 이르렀다.


이러한  역사가 깊은 곳에 당연히 대명시장이 금천구의 대표 시장으로 불릴 만큼 버젓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러다가 20m위로 주택단지들이 들어서면서 현대 시장의 골목에 많은 유동 인구가 오가게 되면서 부터 가게가 하나 둘 생기기 시작하여 오늘의 현대 시장이 되었다. 행정 기관에서 공식적으로 시장으로 세운 곳은 대명시장이고 이 곳 현대 시장은 자연 발생적으로 형성된 곳이다. '현대' 라는 이름도 오랫동안 역사를 간직한 대명시장에 비교되는 어감으로 새로 형성되어가니까 '현대'라는 이름으로 자연스럽게 불렸다. 그래서 시흥의 대명시장과는 달리 시흥 사거리입구에서부터 20m 도로까지 길게 골목으로 형성 되어 있다.


 이렇게 자연적으로 형성된 곳이기 때문에 가게 주인들이 처음부터 물건을 싸게 팔았다. 그런 이유로 나중에는 현대 시장에 가면 상품이 싸고 좋다는 입소문이 주위에 널리 퍼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안양, 광명, 독산동과 다른 먼 곳에서까지 이곳으로 시장을 보러 온다. 그렇기에 현대 시장이 비록 골목 시장이긴 하지만 활력이 넘치고 언제나 사람들로 붐빈다.  


일반적으로 계획된 시장들은 4각형으로 되어 있어서 물건을 사려면 이곳저곳을 찾아 다녀야 하는 데 현대시장은 하나의 골목이어서 입구서부터 끝까지 골목을 따라 올라가노라면 의류, 채소류, 과일, 식품 등 없는 게 없을 정도로 다 갖추어져 있어서 쇼핑하기에 너무나 좋다.


 현대시장은 쇼핑도 하고 구경도 하면서 시장 특유의 생동감과 사람과 사람이 부딪치면서 '사람 냄새'가 나는 정겨움을 만끽하게 되는 곳이다. 굳이 쇼핑을 안 하더라도  퇴근길에는 사람들의 물결 속에서 삶의 향기를 느낄 수 있고, 다른 곳 사람들이 와서도 논스톱으로 한 번 쭉 올라갔다가 내려만 와도 활력을 얻을 수 있다.다른 곳은 쇼핑이 목적이어서 가는 곳이라면 현대 시장은 쇼핑도 하면서 사람 사는 냄새를 맡으러 가기에 좋은 곳이다. 잘은 모르겠지만 서울 시내에서 이런 형태의 시장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1자형 골목시장. 자연적으로 형성 된 시장. 물건 값이 싸고 좋은 시장. 사람물결이 출렁이는 시장. 가게 주인들이 친절하고 정이 많은 시장.

이런 특징이 있어 주위에 대형 마트가 들어서고, 상권이 분산되도 현대 시장은 항상 시장특유의 열기로 넘쳐난다. 날마다 삶의 뜨거움이 응집되어 솟구치는 이곳의 열기는 도시를 살리는 기폭제다.




김산복 

수필가, 여행가.

글을 잘 써 보려고 하지만 쉽지 않다. 그러나 글은 꾸준히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해당 기사는 마을잡지 ‘닮다‘에 기고된 글입니다.>



야근 후 집에 와서 씻지도 못해 - 벽산 1단지 정전 피해는?



21일 밤 11시 50분경, 시흥2동 벽산 1단지 아파트에서 발생한 정전으로 밤 늦게 귀가하는 직장인 주민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전 사태는 두 시간여만인 22일 1시 55분경 복구되었으나 벽산1단지에 거주하는 주민 K씨는 보일러 작동이 되지 않아 온수를 사용할 수 없었고, TV나 PC 등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없어 불편을 겪었다고 전했다. K씨는 "딸이 밤늦게까지 일을 하고 들어온다. 야근을 하고 집에 왔는데 온수가 나오지 않아 불편을 겪었다. 또한 TV 등 귀가 후에 항상 사용하는 전자기기들이 작동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침부터 짜증을 내서 왜 그러는지 이유도 몰랐는데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시간에 엘레베이터에 타고 있던 주민들 역시 엘레베이터에 갇히기도 했다. 한편, 이미 취침에 든 주민들은 정전이 발생한 줄도 몰랐다고 말했다. 


탄력근무제와 포괄임금제 등 노동정책변화로 인해 여전히 밤늦은 시간까지 노동 후 귀가하는 직장인 주민들이 많다. 뿐만 아니라 PC로 자택 근무를 할 경우 2시간 동안 작업 자체를 할 수 없었다. 정전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나 대규모 주민이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정전이 발생할 경우 이들을 위한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박새솜기자

gcinnews@gmail.com   



[2보] 21일 01시55분  정전복구

01시55분경 완전복구, 한전입인선로 누전이 원인 

한전 측, 벽산1단지, 동일여고, 중심상가를 지나는 한전변압기 위 까치집 제거 

발전기 가동의 매연으로 인해 화재로 오인 신고 많아

아파트 전기실 직원 비상발전기 중단으로 엘레비이터에 갇히기도



[1보] 벽산1단지 아파트 대규모 정전 발생


21일 목요일 

소방차 2대와 구급차 대기중 

0시40분 한전도착 원인파악중

0시50분 금천구청 관계자 도착  


3월20일 수요일 밤 11시30분경 

금천구 시흥2동 벽산1단지 아파트에서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

주민 "펑소리와 함께 불이 나갔다."

비상발전기로 엘레비이터와 가로등만 불이 들어오고 있어.


 

           

이성호 기자










독산1, 민간이 지역에서 만드는 돌봄 체계(C-local) 모델 되나

금천동네발전소 솔루션을 위한 주민승인공론장 열려





320일 오전 10, 금천동네발전소 솔루션을 위한 주민승인 공론장이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주최로 금천문화정원 1층 이벤트 홀에서 열렸다. 이 날은 공론장 사업을 통해 독산1동에서 준비했던 금천 로컬랩 추진결과를 보고하는 자리로 우리동네발전소를 이끌고 있는 성공회대 대학원 유창복 교수가 발표를 맡았다. 유 교수는 마을 돌봄 체계(C-local) 구축을 위해 올해 독산1동의 65세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해당사업이 필요한 배경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유 교수는 복지 정책은 긴급하게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 차 상위 계층에만 집중한다. 그러면서 정작 그런 긴급한 상태가 되기 전, 예방차원의 복지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또한 정말 힘들고 살기 어렵고, 관계가 필요한 분들은 이런 공개적인 자리에 잘 나오지 않는다. 대다수가 노년층인 이 분들을 일일이 찾아뵙고 무엇이 어렵고 필요한지 물어보는 게 필요하다. 한편으론 마을에는 아이들이 등교하고 아침에 서너 시간 잠깐 반짝 일하고 내가 쓸 수 있는 걸 벌 수 있으면 좋겠다는 분들도 계신다. 이런 상황에서 다수의 어르신들이 지금보다 더 행복할 수 있고 마을에서 어떻게 돌볼 수 있을까 연구했다.”지난 114일 찾아가는 공론장에서 마을기반형 돌봄, 커뮤니티 케어(C-local 돌봄) 도입을 결정했다. 생활권 단위의 상호 돌봄망 구축은 한 사람 한 사람을 직접적으로 챙기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마을 사람들이 서로서로 알면서 돌봐주는 관계망을 만드는 것이고 주민자치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해당사업이 현재 구에서 진행하고 있는 통통나래단사업을 확장한 형태라고도 덧붙이면서 사업이 진행될 경우 독산1동에 방문 대상은 4,500명 정도로, 이들을 11로 전수 조사만 해도 5억원 정도 예산이 소요될 것이라 밝혔다.

 

전수 조사 사업이 진행되면 독산1동뿐만 아니라 인근 동 주민도 참여 가능하다. 또한 독산1동 주민 자치회에 마을 돌봄 특별위원회가 설치되고 이 위원회에서는 전문가그룹, 금천구과 금천로컬랩추진팀 등 유관기관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유 교수는 이날 발표에서는 이 과정을 통해서 향후 마을 돌봄을 모두 관리하는 기업의 설립까지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326일에는 구청 등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예산확보를 위한 발표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박새솜기자

gcinnews@gmail.com


금천구민들의 세계인권선언집짓기


- 금천구, ‘2019년 주민 인권 배움터수강생 모집 -







- 325일부터 429일까지 매주 월요일 저녁 7, 6회기 교육 진행

- 단순 강의식 교육을 탈피, 참여와 토론형 교육방식으로 진행

- 320일까지 참가자 40명 선착순 모집, 구청 민원감사담당관 방문 또는 이메일 신청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구민들의 인권의식 증진을 위해 ‘2019년 주민 인권 배움터를 운영한다.

 

강의는 총 6강으로, 325일부터 429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구청 평생학습관 제3강의실에서 세계인권선언을 주제로 진행한다. 지난 주민 인권 배움터수료생들이 인권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공부해 보고 싶다는 의견을 반영해 이번 주제를 정했다.

 

금천구민과 구에 소재지를 둔 직장인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선착순 40명을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 또는 직장인은 금천구청 홈페이지(www.geumcheon.go.kr) ‘금천소식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 후 이메일(ahnsh@geumcheon.go.kr)또는 구청 민원감사담당관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모든 강의는 무료다.

 

‘1은 한국인권학회장이며 성공회대 조효제 교수가 인간 존엄성, 평등과 자유를 주제로 세계인권선언의 토대에 대해 교육을 진행한다.

 

‘2은 영화 재심의 실제 주인공인 박준영 변호사가 세계인권선언의 기본적 권리(첫째 기둥)’, ‘3은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리아 사무국장이 사생활 보호를 주제로 시민적 권리(둘째 기둥)’에 대해 강의한다.

 

‘4은 종교적 병역거부 없는 병역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을 이끌어낸 임재성 변호사가 정치적 권리(셋째 기둥)’, ‘5은 드라마 송곳의 실제 주인공인 성공회대 노동대학원 학장 하종강 교수가 노동할 권리(넷째 기둥)’에 대해 이야기 한다.

 

마지막 ‘6에서는 불편하면 따져봐의 저자 강원대학교 최훈 교수가 세계인권선언의 지붕에 대해 혐오표현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수강생들은 세계인권선언의 토대, 네 개의 기둥, 지붕이라는 단계별 교육을 통해 하나의 집을 완성하게 된다.

 

6개 강좌 중 5회 이상 참여한 수강생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되며, 향후 인권정책사업 추진 시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지역사회 인권보장 체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주민의 인권감수성 향상과 인권담론의 확산이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앞으로도 지역에 인권친화적 문화가 확산되도록 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민원감사담당관(02-2627-1184)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민원감사담당관


헌책으로 즐거움을 나누는 곳 금하헌책방

금천문화재단, 금천구립시흥도서관 ‘2019년 제1회 금하헌책방개최 







- 323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금천구립시흥도서관

- 10개 팀 선착순 접수, 도서관에서 텐트와 돗자리 제공

- ‘! 내가 만드는 미니어처 피자~!’, ‘책사랑 독서퀴즈등 부대행사 진행


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정재왈)323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금천구립시흥도서관에서 ‘2019년 제 1회 금하헌책방을 개최한다.

 

금하헌책방은 주민들이 안 읽는 책을 가져와 직접 판매하거나 교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책 나눔 장터. 책을 공유하는 독서문화를 통해 헌책의 가치와 소중함을 재발견하고, 지역 주민들의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금하헌책방에 참여하고 싶은 개인 또는 가족은 금천구립시흥도서관(금하로 764) 어린이자료실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10개 팀을 모집한다. 참가자들에게는 당일 사용할 텐트와 돗자리가 제공된다.

 

, 이번 행사에 방문하는 주민들이 다양한 즐거움과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 내가 만드는 미니어처 피자!’, ‘책사랑 독서퀴즈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 내가 만드는 미니어처 피자!’! 피자의 원화전시와 연계해 아이들이 먹고 싶은 피자를 직접 미니어처로 만들어보는 체험활동이다. ‘책사랑 독서퀴즈는 어린이들의 독서흥미를 유발하고 성취감을 느끼는데 도움을 주고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스테디셀러의 내용을 접할 수 있도록 간단한 퀴즈를 맞춰보는 코너다.

 

금천구립시흥도서관 관계자는 금하헌책방은 지역주민들이 안 읽는 책을 서로 나누면서 주민 간 소통과 교류를 확대하고, 어린이들은 헌책방 운영자가 되어보는 가족단위 참여형 행사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문화행사 개최를 통해 지역 독서문화 진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립시흥도서관(02-809-8242~4)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금천문화재단

위원회?! 


위원회는(Committee)는 수직 위계적 조직에 비교되는 수평화 된 조직을 통칭한다. 지시 명령 관철이 아니라 다수에 의한 합의결정이라는 점에서 관료적 경직에 치우치는 효율성의 세상에 다양성과 존중이라는 민주주의 제동장치로서 조직이다. 행정의 민주성과 조정력을 제고(提高)하고 전문가의 참여로 행정의 전문성을 더할 수 있는 분권적·참여적 조직이 위원회다. 주로 경제적·사회적 규제업무를 수행한다. 돈과 권력의 일방적 폭력 질주를 막는 수단으로, 유기적· () 또는 반()관료제적 조직이 위원회의 존재 이유다.

 

일전에 국가생명윤리위원회 민간위원 한양대 예방의학 신영전 교수는 위원직 사직서를 공개적으로 발표했다. "대통령소속 위원회인 국생위의 심의 의결 내용도 무시하고 향후 국생위를 우회하려는 전략 (이른바 한발 들여 밀기 기정사실화 전략)으로 국생위를 안전망이 아니라 적폐의 선한 가면, 들러리로 만들고 있다는 것에 항의하여 민간위원으로서 존엄을 걸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위원회의 본연의 본질을 뒤엎어 위원회를 관료와 권력들의 민주주의를 장식물로 삼고 있는 한국적 위원회 현실에 대한 폭로이자, 돈과 권력의 힘, 관료와 정치인들의 거수기로 삼는 것에 대한 저항이었다.

 

그러니깐 한국에서 위원회는 민주주의의 든든한 힘이 아니라 민심을 왜곡하고 적폐의 등뼈 역할을 한 한국 관료들의 민주주의 치장 가면이 되었다는 말이다. 최근 사회 정치적 논란의 중심에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있다. 돈과 권력은 언제나 자기 손에 피를 무치지 않고 앞잡이를 쓴다. 일본 놈들이 친일파를 육성하는 것처럼, 자본이 무노조를 하다가 노조가 만들어지면 어용화에 목숨을 거는 것처럼 말이다. 노동권의 부정을 유연 안정성이라 부르는 현 정권에서 상여금을 없애는 최저임금, 시간외 노동 수당을 없애는 탄력근로제 개악, 그리고 노동3권을 뿌리 채 뇌사시키기 위한 이 위원회의 위원장은 민주노총 금속노조 위원장이자 민주노동당 당 대표 출신 문성현이다. 자기 존재와 정체성에 대한 배신이자 치명적인 파괴 폭력임도 모르는 이 주구들은 정말 열심히 돈과 권력의 이해에 최선을 다한다. 세상에서 가장 흉측하게 무서운 존재 성실한 기회주의자로 말이다.

 

문성현은 청년 여성 비정규직 위원들(이들이 얼마나 온화한 친정부인사들인지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의 가냘픈 경고조차 외면하고, 위원회의 본 의미조차 배제하고, ‘합의는커녕 본 회의 통과라는 형식적 모양도 결여된 탄력근로제 합의(?)문을 국회로 보낸다며, “국회에서는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를 놓고 의제별위원회와 운영위원회 합의결과를 존중해 입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것은 비례대표제를 아예 없애자는 자유한국당 나경원의 말만큼 처참한 민주주의 파괴 부정의 망동(妄動)이다. 한국적 위원회가 국민 눈속임 수단임의 선언이다.

 

정부의 입장을 관철하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정부의 곤혼스런 부분을 면피하게 해 준 이른바 숙의민주주의의 가면 원전 공론화위원회, 그리고 위원회의 반대에도 우회 관철한 국가생명윤리위원회까지 한국에서는 위원회가 관료들의 면피(免避)와 전문가들의 돈주머니 노릇을 하는 반()이 아닌 반() 관료조직이다. 사탄의 얼굴에 씌워진 인자한 가면이자 사탄의 손에 쥐어진 성경이 되고 만 한국적 위원회다.





문재훈 소장

남부노동상담센터


가리봉오거리 고가 철거 당초 2월까지 철거예정했으나 3월초에도 남아있어 

가산동 주민 불편 연장 되지 않아야


<인근 호텔에서 찍은 공사현장 전경>


<금천구 쪽 상판이 아직 남아있다.>


<철거작업중인 구로고가>



<항상 고가로 인해 그늘이 진 공간에 햇볕이 비쳤다>


가리봉오거리의 고가철거로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가 우회하면서 가산동 주민의 불편도 가중되는 가운데 당초 228일까지 철거를 완료하겠다던 고가가 34일기준 절반정도가 남아있어 공사가 연장되지 않을까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4일 방문한 현장에서 가리봉오거리기준 김포공항 방면의 고가는 철거된 상황이며 금천구 구간은 일부 철거가 진행되고 있었다. 당초 시행사 고가 철거를 228일까지 완료하고 3월초부터 왕복 10~11차로 개통하고 4월 공사완료의 계획있다.

철거 공사로 인해 가산동의 가산로에를 다녔던 5630,5618,652번 버스가 우회하면서 두산위브아파트와 인근 주민들의 출퇴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이 근방에서 직장을 다니는 주민들 역시 오는 버스가 없어 남부순환로나 시흥대로부터 걸어서 출퇴근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금천구 행정당국은 2018.12.11()부터 2019.3.31.()까지 약 3.5개월 동안 버스가 우회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한편, 항상 고가의 그늘에서 어두침침했던 가리봉오거리는 볕이 그대로 비추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이후 후속정비사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출산휴가에 할 말 많은 당신의 이야기, 들려주세요!


2019나의 출산휴가&육아휴직 이야기블로그 콘텐츠 공모전




서울시 서남권직장맘센터(이하 센터)는 직장맘&대디들의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컨텐츠 주제는 나의 출산휴가&육아휴직 이야기이다.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직접 경험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사용하지 못한 사연도 포함된다. 출산휴가&육아휴직 실패담, 출산휴가&육아휴직 성공담, 현실에 맞는 정책 제언 등의 내용이 담기면 된다. , 사진, 영상, 웹툰 등 형식 제한도 없다. 대상은 서울에서 거주하거나 일하는 시민 누구나 가능하다.

참여방법은 317일까지 개인 블로그나 포스트에 나의 출산휴가&육아휴직 이야기#서울시 #금천직장맘지원센터 #출산휴가 #육아휴직 해시태그와 함께 포스팅한 후 센터 홈페이지(gworkingmom.net) 공지사항 61번 글에 첨부된 서식을 다운로드하여, 공모전 지원서를 센터 이메일 gworkingmom@naver.com 으로 접수하면 된다. 개인 블로그 활용이 어려운 경우 원고 원본을 이메일로 제출 가능하다.

최우수작은 상품권 20만원권(제세공과금 본인부담), 우수작은 상품권 10만원권을 시상할 예정이며 심사기준은 주제 적합성, 내용의 충실성, 구성의 완성도, 참신성 등이다. 결과는 325일 월요일 센터홈페이지에 발표된다. 자세한 내용은 02-852-0103로 문의 가능하다.

 

박새솜기자

gcinews@gmail.com

시흥4동 시4랑 도란도란 도서관, 새로 개장해

 



314일 시흥4동 주민 센터 내 4랑 도란도란 도서관이 긴 잠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주로 카페 형태로만 이루어졌던 인테리어를 벗어나 벽면을 가득 메운 책들과 함께하는 좌식공간, 간단한 회의도 진행할 수 있는 복층 공간까지 다채롭게 꾸며졌다. 이 날 개소식 행사가 끝나고는 개소를 축하하러온 각 도서관 관계자들은 유성훈 구청장의 배우자인 이경호 씨와 간담회를 가지기도 했다.

 

박새솜기자

gcinnews@gmail.com







330, 74회 식목일에는 직접 나무를 심어볼까요?



2017년 나무심기 행사 모습 



330일 토요일 오전 10, ‘74회 식목일을 맞아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안양천에서 개최하는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미리 신청한 주민들이 모여 하천변에서 잘 자라는 느릅나무 등 30주와 산철쭉 등 키작은나무 13,000주를 안양천변에 심는다. 신청은 선착순 300명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324일까지 금천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여자들에게는 행사종료 후 사계장미 1주를 무료로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45일인 식목일 행사를 왜 이렇게 일찍 하는 걸까? 구청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근래에 이상기온으로 45일이 나무 심기에는 너무 더워서 정부에서는 계속 행사를 3월 말쯤에 해온 추세이며 식목일 자체도 당겨져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미세먼지 많은 요즘 시민들이 가족단위로 나무심기에 동참하면서 자연친화적인 미세먼지 감축 방법을 직접 체험해보았으면 좋겠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금천구는 2014년에는 식목일 행사로 610그루, 2015년에는 총 1,281그루, 2016년엔 1,840그루, 20171,220 그루를 심었다. 수목은 오아벚나무, 수양벚나무, 산수유, 느룹나무, 철쭉 등이다. 2014~17년까지 식목일행사로는 113,090그루, 토착수종식재로 총 172,861그루로 심는 장소는 주로 안양천이나 호암산의 독산동, 시흥동 주변이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공원녹지과(02-2627-1663)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새솜기자

gcinnews@gmail.com


장애인 일자리 장벽을 허무는 금천장애인취업센터개소





지난 313, 장애인의 개인 맞춤형 취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천장애인취업센터(이하 취업센터)’가 개소했다. 취업을 원하는 장애인은 누구나 취업센터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직업상담, 직업평가, 취업지원 계획 수립, 사업체 개발 및 관리, 취업알선, 지원고용, 취업 후 적응지원, 장애인복지일자리사업 등 취업준비부터 취업 후 유지를 위한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취업 과정은 취업상담 직무탐색 사업장 개발 및 배치 업무 적응지원 장애인의 안정된 직장 제공 순으로 이루어진다. 센터 관계자는 직무별 종류는 우편물배달, 바리스타, 옷 정리하기, 생산직 등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취업까지 기간은 빠르면 한 달 이내에서 적어도 6개월 정도 내에 취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장훈련(지원:한국장애인개발원)’을 통해 만 18세 이상의 전환기 장애청소년 및 미취업 성인장애인 등 사회진입을 앞둔 중증장애인이 훈련지원인의 지원을 받아 사업체에서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직무훈련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취업센터를 개소한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박은정)2009년부터 발달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교육과 현장훈련을 진행하며, 현재 4개의 카페를 운영하여 중증장애인이 취업기회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 개인별 맞춤형 취업연계 프로그램의 지원을 통해 중증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 증진에 목적을 두고 있다.

 

상담 및 신청은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 02)6912-8000에서 받는다.



박새솜기자

gcinnews@gmail.com

금천아이엔의 2019년 정기총회 일정을 아래와 같이 공고합니다.


일시 2019.03.29. 금요일 저녁6시30분.

장소 가산동 사무실  


안건 1.2018년 사업평가 및 결산, 

       감사보고서 채택

     2.2019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3.기타안건


*총회는 금천아이엔 정관 3장에 근거해 진행됩니다. 

 *총회에 참석하기 어려운 분은 위임할 수 있으며 위임자에게 문서 또는 핸드폰 문자로 총회전 까지 위임을 통보해주시기 바랍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