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2019년 제17회 사단법인 한국사진작가협회 금천구지부 회원전이 금나래아트홀에서 개최됐다. 20여명의 회원이 각각 2정씩 제출해 채운 사진들은 생동감이 넘치는 풍경과 사물들의 모습이 담겼다. 김금열 지부장은 “2000년부터 꾸준히 활동해온 점을 인정받아 작년부터 금천구지부로 승격됐다. 금천구 지부로서 2회차를 맞이하는 사진전이라는 점에서 뜻깊다.”고 전했다. 박새솜 기자 gcinnews@gmail.com
지난 9월부터 도시농부들이 매 주 화요일 어르신들에게 건강한 밥상을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시 시민참여예산사업으로 도시농부들이 직접 수확한 농산물로 요리를 해서 제공하자는 취지로 진행돼는 ‘도시농부의 커뮤니티 부엌’은 금천구의 도시농부들이 직접 재배한 텃밭 수확물을 건강할 수 있는 사찰요리강의를 지난 7월에 수강했고, 그 후 동별로 어르신 5명을 추천받아 10개동 총 50명에게 사찰 요리를 중심으로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김선정 건강한농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원래는 노노케어의 관점으로 50대 어르신 도시농부들이 사회활동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는데 50대분들이 잘 모이질 않아 도시농부들이 직접 요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곳은 많은데, 과연 그 식사가 어르신에게 잘 맞도록 간이나 재료를 사용하고 있는가 의문이 들 때도 있다. 그래서 어르신들을 추천할 때 건강이 안 좋거나 기력이 부족한 분들 위주로 부탁드렸다. 이 식사를 하고 나서 몸에 변화를 느끼는지 보고 싶었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 이사장의 이런 바람은 몇 년간 진행해온 ‘화들장’의 밥을 먹으면서 변화를 느꼈기 때문이었다. “화들장의 친환경 식재료로 건강하게 만든 식사를 몇 년간 먹었을 때 변화가 있었고 주위에서도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 지금 오시는 분들은 약간 자극적인 음식이나 고기에 길들여져 그런 음식을 요구하는 분도 있지만 가능한 건강한 밥상을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0월 16일 금천구청 구의회 본회의장에서는 16명의 청소년의원들과 금천구청장, 구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의회 정례회를 개원하였다. 정례회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첫 순서로 청소년 의회 의원 기본교육을 실시했다, 교육내용을 살펴보면, “금천구 청소년의회는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 중에 법을 만드는 역할을 하는 입법부에 속해있다. 행정부는 법을 구체화하고 집행하는 역할을 하고, 사법부는 법을 해석하고 판단해서 적용하는 역할을 한다. 입법부에 속해있는 청소년의회는 금천구 의회의 입법부 역할을 하지만, 직접 법을 만들지는 않는다. 청소년의회가 할수 있는 활동은 상임위원회를 구성 하고, 의회의 안건으로 상정시켜, 심의의결을 통해 안건이 통과가 되면 그에 따른 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 그리고 행정부 금천구청에 하고싶은 활동을 직접 제안할수 있다. 또한 의회내에서 상임위원회 ,특별위원회, 의회사무국을 구성 하고 운영 할수 있다”는 것이다. 예산 결산 특별위원회는 지난 7월 29일 금천구 주민 참여예산중 교육 청소년 분야 예산을 심의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기본교육후에는 의회관련 용어들을 간단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제적인원의 1/3이상이 출석을 해야지만 의회가 개회될수 있다는 뜻의 의사 정족수, 제적의원의 과반수이상의 출석과 출석의원의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안건이 의결된다는 뜻의 의결정족수를 공부하면서 의회 참석의 중요성에 대해서 되짚었다. 또한 정례회와 본회의, 가결과 부결, 의결, 안건등의 용어를 공부했다. 이어 청소년 정책 정당 활동 보고가 이어졌다. 지난 5월4일 금천 청소년 정책 정당 총회를 시작으로 청소년 정책 분야별 의제에 대한 논의와 함께 정책 정당이 구성 되었다. 이후 7월 12일에 정당대회가 열렸다. 정당별로 모여 각각 정당별로 회의를 통해서 나왔던 이야기들을 논의를거쳐 선정된 대표 정책을 다른 정당앞에서 설명 하고 본격적인 정당을 홍보하기 시작해서, 7월 20일 제4대 금천구 청소년 총선거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20명의 금천구 청소년 의회 의원이 선출되었다 당선된 20명의 의원들은 7월23일 주민참여예산 심의를 위한 교육을 이수하고 7월 29일 주민 참여예산 교육 청소년 분야를 심의하였다. 이후 8월 10일 11일 에는 바닷가로 정당캠프를 다녀왔다. 이때 논의를 통해서 하반기 활동내용을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10월3일부터 15일까지는 거의 매일 만나면서 금천구 청소년 연합축제 회의도 하고 기획하며, 함께 춤연습도 하며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활동보고후 내빈소개와 청소년의원 위촉장 수여, 내빈축사가 이어졌다. 유성훈 구청장은 “청소년의회 각 정당에서 논의를 거쳐 만들어낸 공략으로, 직업체험 기회의 확대, 교내동아리 활성화, 청소년 참여당 운영, 인권연극 개최등 여러 가지 공략들을 살펴봤다, 공략은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니패스토라는 말이 있다, 공략의 구체성, 실천가능성, 예산, 기한등을 다 만들고 세심하게 고민하는 것이 매니패스토이다. 의회는 발의한 안건에 대해서 구체성과 가능성, 실현 예산과 기한을 정하는 중요한 일을 하는 곳이다.”라며 “여러분들이 청소년의회에서 제기하고 의결한 안건에 대해서는 최우선적으로 우리 구의 정책으로 반영할 것을 약속드린다. 우리금천구의 청소년을 대표한다는 책임감과 목적의식을 갖고 청소년의회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빈 축사후에는 다 같이 기념촬영을 하고 쉬는시간을 가진후 2부를 진행하였다. 2부에서 상정된 안건은 의사일정 제1호 의장단 구성의 건과 의사일정 제2호 상임 위원회 구성의 건이다. 먼저 회장, 부회장후보의 각오와 인사말 청취후, 청소년의원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회장, 부회장을 선출하였다. 한편 아동청년과 임승훈 팀장은 학생의원들이 직접 기획을 하고 논의를 통해 의결한 내용은 금천구청 담당부서로 전달되고, 집행부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10월 19일 토요일, 금천구청 앞은 아침 일찍부터 부스 열 준비 하고 있는 스텝들로 분주했다. 1년에 한번 열리는 귀한 물건을 함께 나누는 축제 (이하 귀함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귀함축제는 1년 내내 전국 각지에서 모은 기부물품과 지역 기업의 부스 행사 및 후원, 먹거리 장터 그리고 참여자들이 직접 물건을 판매하는 돗자리 장터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입구에 들어섰을 때는 가장 먼저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요’ 배너가 눈에 들어왔다. 축제를 준비한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이번 행사에서 친환경 봉투부터 먹거리에 사용되는 그릇과 빨대까지 모두 친환경 소재나 가능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였다고 전했다. 특히 봉투는 생분해성 소재로 제작되는 무상공급 제품으로 매립 시 100% 자연으로 돌아간다. 입구에 위치한 ‘신발가게’ 부스와 ‘아나바다’ 장터는 거의 새것이나 마찬가지인 제품들을 놀라울 정도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겨울용 어그 부츠부터 편한 운동화까지 전 상품을 5천원에 판매하는 신발가게 부스에서는 지나가던 주민들도 한 번씩 신어보고 갈 정도로 북적였다. 대리운전으로 유명한 한 기업에서 운영하는 아나바다 장터에서는 성인 기성복가격과 맞먹는 아동용 겨울옷과 셔츠 등을 1~3천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가장 큰 천막 길이를 차지한 성인복 부스에선 상의가 1벌에 3천원, 2벌에 5천원에 판매돼 쉴 새 없이 방문자들로 가득 찼다. 이렇게 가성비 좋은 중고물품을 어떻게 받을 수 있었는지 묻자 의류부스를 맡은 담당자는 “의류들은 1년 내내 전국에서 후원 받은 물품이다. 좋은 기부물품을 받기 위해 올해는 경기도 오산에 찾아가기도 했고 동대문구 등 다양한 지역에서 받아왔다. 지속적으로 후원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 아이디어를 구상하기도 한다.”고 답했다. 축제 한 가운데에서는 무료법률상담이 이루어졌다. 귀함 축제에서 2년 째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박수안 법무사는 “장애 상관없이도 상담 내용에는 집 문제가 가장 많다. 전세 비용을 떼먹는 주인, 혹은 월세의 경우 집을 나가려고 해도 차기 임차인이 없다고 보증금을 안돌려주기도 한다. 이런 사례들에 무료로 상담을 진행한다. 소송하고 고소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지만 상담을 통해 변호사들과 연결해주기도 한다.” 며 법률자문을 구하는 일을 어려워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참여자들이 직접 판매하는 돗자리 장터도 빼놓을 수 없었다. 한쪽에서는 농인들이 손수 만든 다이어리, 동전주머니 등 가죽제품과 목공예로 만든 시계, 벽걸이 정리함이 가지런히 놓여 판매되고 있었다. 한 판매자는 “직접 만든 물건이 판매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며 적극적으로 구매를 권하기도 했다. 아울러 ‘사나이장터’에서는 공항에서 압수된 맥가이버칼, 손톱깎이 등을 팔기도 했다. 복지관 측은 “돗자리 장터에서는 지역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서 물품 판매하며 판매수익의 10퍼센트를 기부한다.”고 전했다. 지역 기업들이 참여하는 화려한 부스도 많았다. 아웃백 가산점은 “4년동안 매년 장애인의 날 행사와 귀함축제 참여하고 있다. 인기 많은 부시맨 빵과 음료를 준 500원, 1000원에 판매하는데 오전이 지나면 거의 다 판매된다. 이 수익금은 전액 기부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기업들이 후원한 다양한 상품들이 다트, 원반날리기, 룰렛돌리기 이벤트를 통해 증정됐고 디자인뷰에서는 비싼 침구류를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판매하기도 했다. 이 날 판매 수익금은 전액 장애인들이 겨울을 나기 위한 후원금으로 기부된다. 복지관측에서는 “많은 귀중물품을 보내주셔서 십시일반 모아 이렇게 행사를 열 수 있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수익금은 장애인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난방비와 병원비 혹은 재활치료 기금으로 사용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복지관은 12월에는 후원자와 자원봉사자, 이용자와 가족이 모두 모이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물’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흥3동 서울둘레길 진입부에 호암산숲길공원(이하 공원)이 공사를 완료해 10월 16일 오후 3시 주민에게 기념식과 함께 개방됐다. 지난해 국비 20억 원, 시비 10억 원을 지원 받아 지난해 10월 부지를 확보해 만들어진 900평(3,000㎡) 남짓의 작은 공원은 정자와 벤치, 가벼운 운동기구, 화장실 사물함 등이 설치돼 있다. 이 공원은 누구보다 석수역 건너편 파리바게트 앞에서 모이던 등산객이나 서울둘레길 방문자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예정이다. 공원이 생기기 전에는 차 한 두 대를 주차할 수 있는 크기의 이 공터는 관악산을 진입해 등산하는 이들에게 만남의 장소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의자도 없고 그다지 넓지도 않은데다 서성이면서 기다려야하는 곳이라 오가는 주민들의 시선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한편, 공원이 주민들보다는 등산객과 방문자들만을 위한 시설이란 주민의 목소리도 있다. 이 날 기념식에 참여한 한 주민은 “파리바게트 앞에 있던 등산객들에게는 편할 것 같다. 그러나 운동 기구가 많은 것 같지도 않고 주민들을 위한 시설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며 “계단만 있고 올라갈 수 있는 곳이 없어 장애인인 주민이 오르내리긴 불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매 주 수요일 오후4시 앞치마를 두른 할배들이 모인다. 할배들은 올 때마다 요리 두 가지씩을 배우고 함께 만들어 가져간다. 그 동안 어르신들은 삼계탕도 만들고, 생선조림, 겉절이, 소고기무국, 제육볶음, 부추겉절이, 오이무침, 꽈리고추 멸치볶음 등을 만들어갔다. 이들은 ‘앞치마 두른 할배 쉐프의 맛있는 반란(이하 할배 쉐프 사업)’ 사업의 참여자분들이다. 할배 쉐프는 독산3동 황해권 통장협의회장의 제안한 주민참여예산사업이다. 65세 이상의 저소득남성어르신에게 조리과정 및 레시피 만들기 교육을 지원하여 식생활 자립능력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참여자들은 각 동의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간호사들이 독거어르신들 중에 모집했으며, 1기는 6월에 마무리됐고, 2기는 10월30일 8차시의 교육을 마무리된다. 이 사업의 강사들은 건강생태계 사업에서 식생활 교육을 받은 사람들로 구성됐다. 오애리 강사는 “어르신들이 혼자 살면서 나물과 겉절이 같은 것을 못해 먹었는데 함께 만들어 먹어 좋다고 한다. 본인이 만들고 싸갈 수 있다는 것과, 비슷한 연배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것에 좋아라 한다. 군대에서 취사병으로 일하면서 요리를 잘하신 분도 있고, 전혀 하지 못하는 분들 도 있는데, 만족도는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인인구가 나날이 늘어나는 것과 함께 남성독거어른신의 영양습득 문제도 부각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박혜순 교수팀이 2013∼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4471명(남 1933명, 여 2538명)의 삶의 질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독거노인은 다인 가구 남성 노인에 비해 우울감을 느낄 가능성이 3배, 주3~4회 사서 먹는 식사를 할 가능성은 2.9배, 매일 사먹는 가능성은 2.4배로 높았다. 반면 여성독거노인의 경우 주3~4회 사먹는 가능성이 1.6배로 현저하게 떨어진다. ‘할배 쉐프’사업은 주민들이 직접 독거어르신의 현실의 고민을 듣고 대안을 제안하고 사업을 하고 있다는 것에서 저출생과 고령사회에 대한 마을과 지역의 적극적인 행동이다. 이 사업은 내년 주민참여예산사업 ‘삼식이탈출’이라는 것으로 1,300만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남성독거노인들의 식생활 개선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엔 부족한 수치로 보인다.
국가인권위, 금천경찰서 강압적 체포연행 진정 기각 기각사유에 경찰 입장만 최대한 반영, 증거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내용 논란
지난 10월 8일, 국가 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금천파출소의 강압적 체포연행 사건에 대한 진정을 기각했다. 이 사건은 지난 7월 4일 금천 경찰서 금천지구대 경찰 4인이 주민 김동흥 씨를 바닥에 꿇려 체포하고 연행한 사건이다. 그러나 인권위가 해당 사건을 기각으로 판단한 내용 당시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내용을 근거로 해 향후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 무엇보다 인권위는 1인 시위 진행 중인 김 씨에게 폭행, 일반교통방해, 경범죄처벌법위반(불안감조성)이란 죄목을 뒤집어씌운 경찰의 입장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당시 현장에서는 지나가던 행인에 의해 김 씨의 배우자가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였다. 경찰은 이를 제지한 김 씨의 행동을 폭행이라고 명명했고 정작 가해자인 행인은 체포할 의사조차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이런 김 씨를 체포한 상황에 대해 인권위는 경찰의 입장만을 반영했다. 뿐만 아니라 경찰이 위협적으로 다가와 김 씨를 무력으로 무릎 꿇리고 등 뒤로 수갑을 채워 체포하는 과정에 대한 영상을 제출했음에도 인권위는 체포과정에 CCTV 영상자료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증거자료를 인권위가 제대로 파악했는지조차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금천지역 민주와 인권을 지키는 사람들은 오는 10월 31일에 을지로3가에있는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금천 경찰들의 강압적 체포연행에 대한 인권위 기각결정에 대해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항의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9월 19일에도 금천 경찰서를 방문해 1인 시위 강제연행과 항의를 묵살하는 금천경찰서 규탄 기자회견을 연 바 있다. 박새솜 기자 gcinnews@gmail.com
나쁜 결정요인→나쁜 건강결과로 이어지는데 자치구에 맞는 건강정책 없어 서울시연구원, 향후 자치구별 건강격차 더 커질 것 아토피 피부염, 천식, 우울, 채소 섭취에 최우선으로 개입해야
금천구가 일주일에 7잔 이상을 2번 이상먹는 ‘고위험음주율’이 타 자치구에 비해 높지만, 그에 맞는 적절한 정책이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은 지난 4월 ‘서울시 공증보건활동 진단과 과제’의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는 서울시 건강취약요인을 객관적으로 진단해 자치구별 특성을 반영한 공중보건사업의 필요성은 분석하기 위한 연구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천구는 건강결정요인의 종합순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건강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을 ‘건강결정요인’이라고 한다. 건강결정요인은 건강형태(40%)와 의료서비스(20%), 사회경제적 요인(25%), 물리적 환경(15%)으로 구성된다. 가장 높은 곳은 서초구다. 금천구의 결정요인을 이루는 여러 요인 중에서 ‘고위험음주율’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천구는 동대문구, 강북구와 함께 건강결과와 건강결정요인이 모두 5등급의 최하위를 차지했다. 건강결정요인으로 인해 건강결과가 나타나므로 두 수치상에는 시간차가 발생하므로 건강결정요인이 취약한 자치구는 향후 몇 년 후에 건강결정요인도 취약해진다는 것을 보면 금천구의 건강결과는 당분간 5등급을 벗어나기 어렵다는 계산이다. 아울러 서울시 자치구 간 건강격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는 건강결과와 건강결정요인이 모두 상위3위에 있으나 건강결과가 취약한 자치구들은 대부분 건강결정요인도 취약하다. 또한 자치구가 처한 건강문제에 따라 우선순위가 달라져야하는데도 현 보건소 사업들은 이런 차이에 대한 깊은 고려없이 계획된 대로 진행된다고 지적했다. 금천구가 취약한 ‘고위험 음주률’은 지난 5년간 지역사회건강통계의 고위험음주율과 음주운전경험률을 분석에 근거한다. 지역사회건강통계에서 금천구의 고위험음주율은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2015년 18.2%(서울시 17.7%) 에서 2017년 21(16.1),2017년 24.6(17.2), 2018년 20.6(16.9)로 상승곡선을 띄고 있다. 2017년에는 금천구와 서울시 평균은 6.8%의 차이까지 벌어졌다. 고위험음주율은 높은데 반해 한 달에 1회 이상 음주한 비율인 ‘월간음주율’은 2018년 서울시 59.7%에 비해 4.8%가 낮았고, 2017년에도 서울시 평균보다 1.3% 낮았다. 연간음주자중 약 30%가 고위험 음주율에 속하는 지표를 보인다. 하지만 금천구보건소의 음주에 관한 정책은 찾아보기 어렵다. 보고서가 언론에 거론된 이후 금천구는 구청장의 지시로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한편, 보고서는 서울시에서 자치구별 또는 소득수준별 건강형평성 개선과 건강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의료서비스를 넘어선 공중보건 측면에서의 논의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중보건사업의 최일선 조직인 보건소의 사업들이 1960년 지역보건법이 제정된 이후 지금까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대부분 중앙정부의 사업을 자치구가 그대로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어 자치구별 건강문제와 환경 특성이 고려된 보건사업을 수행하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문제를 짚었다. 즉, 자치구 마다 처한 환경과 현재 건강문제의 우선순위가 다르게 도출된다는 것이다. 또한, 서울시가 최우선 개입해야 할 영역이 ‘아토피 피부염, 천식, 우울, 채소섭취’로 도출되었다고 밝혔다. 아토피 피부염과 천식은 미세먼지와 연계되어 시급한 환경질환임이 다시 확인됐고, ‘우울’역시 지속적인 건강문제임을 확인했다. ‘우울’에 따른 대책으로는 자치구별 1개소씩 정신건강복지센터의 기능을 확대하고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의 연계와 함께 일자리, 소득격차 완화의 거시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채소섭취 부족문제는 저소득층에 한정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바우처 사업같은 정책을 검토해볼 것을 제안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 11월 1일(금) 두산초등학교에서 인원 900여명, 차량 40여대, 구조헬기 동원되는 대규모 현장훈련 실시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한국전력공사 등 10개 유관기관, 민간단체, 기업과 함께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훈련은 최근 은평 초등학교, 제천 스포츠센터, 밀양 세종병원 화재 등다중이용시설 재난 시 신속한 초기대응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화재 대피 및 대응 훈련에 중점을 두고 실시한다.
구는 훈련 첫날인 28(월) 아람어린이집에서 원생과 교직원 대상 화재대피 훈련과 29일(화) 호암산 일대에서 산불발생 대비 재난대응훈련을 실시했다.
또, 11월 1일(수)까지 재난에 취약한 노인이나 장애인 등이 많이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과 주민들이 많이 찾는 대형마트, 아울렛 등 재난 취약지점 곳곳에서 화재대피훈련이 실시된다.
특히, 훈련 마지막날인 11월 1일(금) 오전 10시에는 두산초등학교에서 ‘초등학교 대형화재 및 다수사상자 발생’ 재난상황을 가정해 학생과 교직원, 금천구청, 구로소방서 등 유관기관 직원 약 900여명과 40여대의 차량, 구조헬기가 동원되는 대규모 재난대응 현장훈련이 예정돼 있다.
이밖에도 공무원 불시비상소집 훈련, 재난안전대책본부 도상훈련, 금천구청 종합청사 지진 및 화재대피 훈련 등 재난발생 시 초기대응역량 제고를 위한 다양한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범국가적 재난대응 종합 훈련으로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최근 대형 화재사건에서 볼 수 있듯이 초기대응이 미흡해 대형 참사로 이어진 경우가 많다”며, “현장감 있는 훈련으로 재난 초기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재난대응체계 전반을 재점검해 재난피해 없는 안전한 금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도시안전과(☏02-2627-2933)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11월 4일(월)부터 15일(금)까지 보건소 4층 금천체력인증센터에서 만 65세 이상 주민 대상 ‘제3회 나이야가라! 어르신 체력왕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를 맞는 ‘나이야 가라! 어르신 체력왕 선발대회’는 참가자의 근력, 심폐지구력, 유연성 등 6개 항목의 기초체력을 측정, 남‧녀 체력 우수자를 ‘체력왕’으로 선발해 시상하는 어르신 체력축제다.
구는 체력인증센터의 과학적인 체력측정을 통해 노인 스스로 운동과 건강관리의 필요성을 느끼게 하고, 참여자들이 도전할 만한 체력목표와 맞춤형 운동프로그램도 함께 제시할 계획이다.
어르신 선수들은 인기종목인 ‘제자리 2분 걷기’, ‘전자악력 측정’ 등 각 종목에서 자신의 체력수준을 뽐내고, 다른 참가자들과 경합을 통해 유감없이 자신의 기량을 발휘해 볼 수 있다.
구는 득점순으로 남․여 3명씩 총 6명을 ‘어르신 체력왕’으로 선발하고, 종목별 체력우수자 6명을 선정해 상장과 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 참가자 전원에게는 체력수준에 따른 국가공인 체력인증서(1~3등급)와 기념품을 제공한다.
대회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국민체력100’ 홈페이지(http://nfa.kspo.or.kr)에서 온라인 예약하거나 금천체력인증센터로 방문 또는 전화(☏2627-2748~9)로 사전예약 후 참여할 수 있다.
한편, 구 보건소는 체력측정결과 저체력, 비만으로 나타난 참가자에게는 8주간 체력증진 및 체중관리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지속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어르신들이 운동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꾸준한 건강관리를 통해 행복한 삶을 영위해 나가시길 바란다”며, “구에서는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금연클리닉, 대사증후군관리, 찾아가는 치매안심센터 등 다양한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보건소 금천체력인증센터(☏02-2627-2748~9)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10월 26일(토) 오전 10시부터 안양천 다목적광장에서 2019 청년주간행사 및 금천청소년연합축제 ‘Youth Festa’를 개최한다.
이날 축제는 금천구 청년과 청소년들이 청년주간행사추진단 및 청소년축제기획단을 구성, ‘나 때는 말이야 : Latte is horse’를 주제로 세대와 세대를 아울러 다함께 즐기자는 취지로 기획한 행사다.
이날 오후 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재능과 끼를 겸비한 청소년 동아리 공연, 버스킹 공연, 퀴즈, 체력왕 선발대회, 청년정책 홍보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세대 간 특징을 실린 사진 촬영을 통해 세대 간 이해를 증진하는 ‘세대별 사진관’도 운영된다.
특히, 오후 7시부터는 메인 프로그램인 세대 공감 토크콘서트 ‘나 때는 말이야’가 실시된다. 기성세대와 청년, 청소년이 함께 세대별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서로가 진정으로 공감할 수 있는 소통의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마지막 순서로 Mnet 채널에서 인기리에 종영된 고등래퍼3 우승자 이영지의 공연과 라이트닝 쇼로 축제가 마무리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행사는 청소년, 청년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한 만큼 재능과 끼를 마음껏 펼쳐 보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며, “청소년, 청년, 기성세대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기는 어울림의 장으로서 각자의 사회문제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나눠보는 세대 공감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아동청년과(☏02-2627-2846, 2583) 또는 청춘삘딩(☏070-7777-3745)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금천구, 가족단위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운영 - - 11월 3일(일), 10일(일) 오후2시 ~ 5시 호암산 호압사에서 진행 - 스님과의 대화, 생태체험, 명상 등 호압사 전통문화체험 실시 - 회차별 가족단위 주민 20명 선착순 모집, 금천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11월 3일(일), 10일(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금천구민을 대상으로 가족단위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호암산 고찰에서 만나는 숲 & 힐링 그리고 나’를 시범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바쁜 일상에 쫓기는 주민 가족들이 호암산 고찰 호압사 전통문화를 함께 체험함으로써 가족에게 소홀했던 나를 돌이켜 보고, 가족 간 소통과 화합의 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마련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호암산 옛이야기 △스님과의 대화(차담) △호암산 옛길 자연생태체험 △나를 돌아보는 명상 △만들기 체험 등 가족단위 주민들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구성했다. 특히, ‘나를 돌아보는 명상’은 호압사 입구에 위치한 단풍명소 ‘치유의 숲’ 명상 쉼터에서 진행해 주민 가족들에게 가을철 추억을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천구 주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회차별 가족단위 주민 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금천구 홈페이지 통합예약서비스(https://new.geumcheon.go.kr)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에 지친 주민과 가족들이 힐링과 재충전으로 삶의 활력을 되찾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프로그램 시범운영에 대한 주민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라 향후 매년 봄, 가을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공원녹지과(☏02-2627-1653)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10월 29일(화) 13시 30분, 빈집프로젝트 1家에서 3년간 빈집프로젝트 운영 현황 공유회 개최
- 문화예술 전문가와 함께하는 사례 공유 및 향후 사업 방향 수립을 위한 의견 수렴의 장 마련
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이용진)은 10월 29일(화) 13시 30분 빈집프로젝트 1家(독산동 977-8)에서빈집프로젝트 운영현황 공유회 ‘같이 만들어 가요! 빈집프로젝트’를 개최한다.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하는 ‘빈집프로젝트’는 문화예술을 매개로 하는 도시재생을 목적으로, 독산동 일대에 낡은 주택이나 비어있는 상업공간을 임차해 예술가들과 함께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도시에 문화를 입히는 사업이다.
금천문화재단은 2017년 빈집1가(家)를 시작으로 2018년 빈집2家와 빈집3家를 마련해 지역주민과 예술가가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과 예술치유프로그램, 기획전시 등을 진행해 왔다.
이번 공유회에서는 2017년~2019년까지 약 3년간 추진한 빈집프로젝트의 주요 운영현황을 공유하고, 문화예술계 전문가들을 다양한 의견과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전문가로 참여하는 서울시립대학교 송정은 교수는 ‘빈집프로젝트’가 미치는 문화적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와 주요 시사점을 공유한다.
또, 중앙대학교 권병웅 교수는 고양시 유휴 공간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사례를 공유하며, 타 지역 공간기반 문화 활성화사업의 주요 프로세스와 접근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빈집프로젝트 사업방향에 대해 현장 참여자들과 의견을 나누는 자율토론도 진행된다. 이날 자율토론에서 제시된 의견들은 향후 사업 추진계획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이날 공유회는 예술가, 문화예술에 관심이 있는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사전 예약 없이 당일 현장을 방문하면 된다.
금천문화재단 이용진 대표이사는 “빈집프로젝트를 통해 일상에서 예술적 공간을 마주하는 순간을 만들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유하며 예술에서 시작하는 변화의 가능성을 찾고 있다”며, “이번 공유회가 앞으로 구민들과 보다 가까이에서 공생하기 위한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