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금나래도서관 2%부족
시설 좋아졌지만 청소년 도서 등 없는 책 많아
주민들의 기대속에 리모델링을 마친 금나래아트홀도서관에, 비어있는 책꽂이가 많아, 보유하고 있는 책의 권수가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는 지적이 일고있다.
두 달 간의 공사를 마친 금나래아트홀도서관은 시설이 현대화되고 좌석수가 2배 이상으로 늘어나 주민들의 불편이 감소되었다. 그러나 책으로 가득차 있어야 할 종합자료실과 어린이자료실의 책꽂이가 군데군데 비어있어 내실보다는 외형적인 면에 치중한 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한현영 사서는 "책을 더 들이기 위해 책꽂이를 비워놓았고, 층 수가 한 층 더 늘어났기 때문에 공간이 여유로워진 것"이라고 하였다.
종합자료실을 이용하던 주민 서성원(35세)씨는 "리모델링 후 시설이 좋아지고 자리수가 늘어나서 만족한다" 면서도 "전산쪽에서 일하는데 전공서적이 많이 없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홈페이지에 의하면 금나래아트홀도서관이 보유하고 있는 도서는 총 26,000 여 권이다. 이 중 도서검색프로그램을 통해 서점판매 성인베스트셀러도서 중 무작위로 추출한 28권을 검색해본 결과 금나래아트홀도서관의 보유량은 58%밖에 되지 않았다. 그나마 성인도서는 나은 편에 속한다. 청소년도서의 경우, 아침독서에서 추천한 중고등학생 도서 중 추출한 22권 중 검색된 도서는 8권에 불과하였다. 다행히 한우리독서운동본부에서 추천한 유아 어린이도서 26권 중에는 4권을 제외하고는 모두 보유하고 있었다.
도서관의 중심은 책이다. 책읽는 구민을 위해 새단장한 금천아트홀도서관의 빈 책꽂이가 앞으로 채워져나갈 수 있을 지 두고볼 일이다.
김수진기자
금나래아트홀도서관 종합자료실 책꽂이가 군데군데 비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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