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가뭄에 한우물도 말랐다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다던 금천한우물이 바닥을 드러냈다. 금천한우물은 금천구 산83-1번지의 금주산 정상 부근에 위치해 있는 우물로 용추라고도 불리운다. 통일신라시대에 축적된 한우물은 조선시대까지 사용되어 왔으면 1990년 서울대학교 발굴팀의 조사발굴 이후 91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됐다.
금천구 유일의 국가사적의 물이 마르는 것에 대해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김영섭 구의원(독산2,3,4동 국민의당)의원은 28일 구정질문에서 “한우물은 금천의 문화자원인데 물이 고갈상태다. 누가 어떻게 관리하는지, 고갈의 원인과 대책이 무엇인지”따져 물었다.
김영동 복지문화국장은 “한우물은 가로22미터 세로 13.6미터. 깊이 2.5미터 의 연못으로 문화재청이 위임한 금천구가 1명의 인력을 배치해 관리하고 있다. 지난 4월경부터 바닥을 보였고 5월엔 완전하게 바닥이 드러났다. 석축의 남쪽에서 물이 나오는데 지금은 마른상태”라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이후 관리에 있어 “문화재 전문가, 수맥전문가를 통해 빗물을 모으거나, 약수를 끌어오는 방안을 모색했지만 315미터의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많은 인력과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어떻게든 문화재의 훼손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보여진다. 주변탐방로 정비 등의 사업비로 9억원을 요청한 상태인데 그 사업비로 연계해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이성호 기자
사진 오현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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