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에 혁신학교 바람이 분다! 

서울시교육청에서 지난 7일, 혁신학교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금천구에서 혁신학교 공모를 신청한 한울중(교장 이봉조, 독산3동) 안천중(교장 김종영 독산1동) 백산초(교장 김용국, 시흥동) 3개 학교가 모두 혁신학교로 지정됐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상반기부터 서울형 혁신학교를 운영할 학교를 공모한 결과 초등학교 10곳과 중학교 14곳, 고등학교 3곳 등 모두 27곳이 신청했다. 이중 남부교육지원청 관할에서는 구로구 오류·신도림·영림중 3개교가 신청했으며, 영등포구에서는 단 한 개교도 신청하지 않았다.
 
시교육청은 23일 설명자료를 통해 "학교의 자율성과 교사의 자발성을 유도할 목적으로 승진 가산점을 부여하지 않았고 다른 사업과의 중복을 허용하지 않았다"며 "이러한 어려운 조건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많은 학교가 신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27곳 이외에도 개교 예정학교 8곳을 포함해서 35곳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오는 9일 14~26곳의 혁신학교를 지정 발표할 예정이며, 내년에 추가로 공모를 받아 총 40개를 지정할 계획이다.

 
‘금천구에 혁신학교 바람 분다’

 

그동안 혁신학교지정에 발맞추어 금천구청(차성수구청장)도 빠르게 움직였다. 관내의 학교장 연수를 구청에서 진행하였고, 독산
초, 두산초, 금천초등 교사들의 혁신학교 연구동아리 활동을 금천구청에서 지원했다.

혁신학교를 신청했다가 공모에 채택되지 않은 학교들이 1년동안 잘 준비해서 내년에는 혁신학교로 지정될수 있도록 예비 '혁신학교'인 '드림학교'로 지정해 학교당 5천만원을 1년간 지원할 계획까지 세워놓았다. 공모에 신청한 3개교가 모두 지정이 되서 금천구는 내년에 드림학교 공모를 새롭게 받아 내년 하반기 혁신학교 지정을 위해 구청에서 지원학기위해 3억 2천만원의 예산을 수립해 놓았다.


또한 금천구에 혁신학교가 지정되면, 드림학교와 연계해 시흥동 독산동을 혁신학교 벨트로 묶어서, 초등학교 혁신학교를 졸업하면, 중학교도 혁신학교에 입학할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금천구청 교육위원회 한민호부위워장은 "금천구의 의지가 있고, 관내학교도 준비를 하고 있어 2개 이상 지정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으며, 시교육청의 방침도 ‘지역안배로 지정하는 것이 아니라 낙후한 지역부터 우선 지정학고 학교와 교사의 의지가 있는곳부터 지정하겠다는 거여서 3개학교’ 지정도 가능하다고 한다.


그동안 울중학교는 혁신학교 지정을 위해서 금천구청에 예비혁신학교를 신청해서 900만원 지원을 받아 혁신학교 공모사업을 추진해 왔다. 박수찬 교사(생활지도부장)은 “희망하는 교사와 혁신학교 추진위원, 학교운영위원과 학부모등 30~40여명이 혁신학교 탐방을 다녀왔다. 경기도의 장곡중, 호평중 보평초등학교와 충남 홍동중학교를 다녀왔고, 교사 토론회를 통해서 교사들이 함께 준비해 왔으며, 수업혁신을 위한 중점학교 공모를 지원해 손우정 교수로부터 ‘배움의 공동체’연수를 받았다”고 했다.


‘학부모의 금천교육발전 참여방안을 연구하는 학부모 모임’의 강혜승(참교육학부모회 남부지회장)은 “금천구에 사는 초,중등 학부모의 82%가 교육환경으로 인해 이사를 고민한적이 있다고 한다. 자녀가 다니는 학교가 혁신학교가 지정되는데는 89%가 찬성할만큼 혁신학교 지정을 원하고 있다. 이번 기회에 혁신학교를 통해서 금천구 교육을 개혁하는 계기기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금천구에 3개의 학교가 혁신학교로 지정되서 이후 천구에 혁신학교 바람이 불것으로 보인다. 혁신학교 지정이 알려지면서, 내년에 혁신학교 지정을 위해 각 학교에서 신청할것으로 보인다.





     < 혁신학교로 지정된 경기 양평 조현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담임교사와 보조교사가 미술 수업을 지도하고 있다 출처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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