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숙원사업 해결, 교통안전 신경써야


7월 16일 11번 마을버스가 운행을 시작했다. 16일 오후 2시 산기슭공원에는 주민 150여명과 김두성 금천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강태섭, 채인묵, 서복성 의원, 구청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이 열렸다. 

<11번 버스 운전기사들이 인사를 하고있다>



11번 마을버스를 운영하게 되는 (주)이삭운수 최성식 대표는 “주민들의 입장에서 섬김과 나눔으로 지역에 봉사하겠다”며 버스운전노동자 8명과 함께 인사를 했다.

서복성 구의원은 “주민들이 많이 기다렸다. 산기슭도로가 완전 개통이 되기 전부터 필요성이 제기된 사업으로 구청장이나 다른 구의원들도 많이 노력했다. 이 버스를 더 많은 주민들이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주민 이은경씨(시흥4동)는 “아이가 동일여고를 다니는데 등하교길이 편해질 것 같아서 좋다. 앞으로 배차시간이 단축되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다른 한 주민은 “바로 앞에 흥일초교도 있고 학교들이 연달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안전시설에 대하여 현장에 나온 교통행정과 담당자는 “교통안전시설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산기슭공원~순흥안씨묘~카멜리아~행궁길~백산초교~석수역 구간(약 11Km)의 노선이 흑자로 전환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구 담당자는 “08번 마을버스도 2~3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사업자 선정단계부터 수익이나지 않는 것에 대해서 함께 공유했다. 주민들에게 알려지고 안정화되는데 3년정도 소요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청홈페이지 ‘구청장에 바란다’ 코너에는 11번 마을버스의 석수역 회차구역에 대한 민원이 제기됐다. 민원인은 “지역의 특성상 철재상가의 큰 덤프트럭들과 그외 많은 업체들의 차들이 인도도 없는 집 앞으로 다니는 터에 주민들과 아이들은 소음과 공해 안전에서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었는데 이제 버스까지 지나다니면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며 글을 남겼다. 

구는 당초 시내버스가 유턴하는 안양시 석수1동 대림e-편한세상 아파트 앞에서 유턴을 계획했으나  2012년 2월, 안양시 만안경찰서가 중앙버스전용차로 유턴구간을 사고위험 사유로 폐지 결정해 석수역 건너편으로 P턴하는 대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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