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산역 2번 출구 푸드트럭 시범거리 조성?
기존 노점상 있는 상황에서 신규매출 일어날까
금천구가‘푸드트럭시범거리조성사업’을 진행하면서 독산역 2번출구 앞의 시범운영자로 최모,이모 씨를 선정했다.구 건설행정과는 지난 2월14일 공고를 통해 푸드트럭모집공고를 냈으며 23일까지 신청을 받아 최종적으로 2명을 선정했다.
금천구는 공고를 통해 2대의 운영을 하면서 연간 대여료 1,291,000원으로 평일 07시~20시 (음료, 주류 판매 불가)라고 명시했다. 응모대상자는 푸드트럭 영업신고 및 푸드트럭 보유가 가능한 자로, 일반 시민,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지역자활센터, 중소기업 등에도 문호를 개방했지만. 청년과 금천구 주민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했다.
푸드트럭시범거리 조성사업은 경제일자리과와 건설행정과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제일자리과는 이 계획의 전반적인 총괄과 예산을 담당하고 있으며, 거리 조성과 공모 내용은 건설행정과가 담당하고 있다.
지난 12월1일 금천구의회 204정례회에의 업무보고 자리에서 김만순 건설행정과장은 독산역 2번 출구 앞 광장에 푸드트럭 활성화 거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관내 노점단체장과 간담회 및 푸드트럭 전환을 홍보하고 독산역 광장의 불필요 시설물을 이전하여 2월 중에 푸드트럭 조형물 및 노면표시 휴게공간을 설치하고 3월부터는 푸드트럭 시범거리 운영 활성화를 위한 거리문화공연 등을 연중 시행하여 운영 활성화에 노력하겠다. 소요예산은 5,000만 원”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영섭 구의원(독산2,3,4동 국민의당)은 “구에서는 불법노점상들이 많이 정리된다. 또 단속하라고 하는 얘기는 아니고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박스 설치를 보면 처음에 서울시에서 가판대 허가를 해줄 때 분명하게 A라는 사람에게 해줬다. 이 사람이 시간이 지났후 그런데 거짓말해서 권리금 받고 팔아먹었어요. 우리 구는 그런 실태는 없겠나?”물으면기존 노점상의 관리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김용진 구의원(시흥1,4동 자유한국당) 역시 “그러면 돈 내고 장사하는 사람들은 그 사람들은 다 죽고, 이런 노점상들이 활개 치는 그런 금천구가 되어야 되는 겁니까? 뭡니까? 도대체 사고방식이 나는 이해가 안 된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경제일자리과 황인동 과장은 11월29일 업무보고를 했다. 당시 박찬길 구의원(독산1,가산 자유한국당)은 “사실 골치 아픈 일이다. 그렇다고 영업 안 되는 엉뚱한 곳에 배치할 수 없는 것이고, 기존에 있는 상가업주들과 겹치는 경우가 있다. 자료를 보니까 독산역 2번 출구, 아침에 출·퇴근 사람 많고 기존 포장마차라든지 여러 가지 운영하고 있는데, 비싼 가게세 내가면서 운영하는 사람들은 푸드트럭 들어오는 것이 불만이다. 이런 부분 기존상인과 충돌 없이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소상공인 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라고 했으나 이 과정에서 노점과 상가, 푸드트럭 운영자 간의 갈등이 예상된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노점상 대신 들어오는 푸드트럭은 창업을 지원 해주는 형태인지 질문했다. 경제일자리과는 “푸드트럭 창업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합법화 된 푸드트럭이 영업할 수 있는 공간과 사용하는 전기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라고 답했다.
본 기자가 2월 현장을 방문했을 때 독산역 2번 출구에는 영업중인 노점상이 3군데가 있었다. 금천구에서는 2번출가 바로 정면 앞에 푸드트럭을 위한 전기시설을 2곳에 설치해놓은 상황이이다. 인근 상인들은 푸드트럭이 들어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지금도 먹기 힘든 과정에서 푸드트럭이 들어온다고 장사가 될 것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푸드트럭은 박근혜정권인 2014년도에 최초로 합법화 된 사업으로, 취업애로 청년 및 취약계층의 창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두고 있다.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같이 사람들이 많은 지자체 행사에서 푸드트럭을 볼 수 있다. 서울시에서는 ‘서울 푸드트럭 시범거리 조성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하지만 창업자들은 인근 상가와의 갈등, 제한된 영업구역 등의 문제가 많아 10명 중 7명 정도가 폐업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 속에서 서울시가 추진하고 금천구가 공모를 통해 확보한 금액 5000만원이 과연 실업과 청년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게다가 시범거리의 선정과정이 유동인구가 많고 매출이 높은 구역이 아니고 민원이 적게 발생하는 지역으로 선정했다는 것은 더 우려를 키우는 모양세다. 독산역2번출구는 안양천과 G벨리 산업3단지에 인접하고 있고 옆에는 중앙하이츠아파트가 있다. 출퇴근 시간에는 유동인구가 크지만 그 외의 시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이 아니어서 푸드트럭2대가 새롭게 진입했을 때 로운 매출을 일구고 푸드트럭의 거리를 만들어 함게 공생할 수 있을지 의문이 되고 있다.
한지수 기자
gcinnews@gmail.com
<독산역 2번출구 앞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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