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평창패럴림픽 입장권
평창동계올림픽이 30년만의 올림픽유치와 평화올림픽으로 성공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만 서울시와 금천구가 구매해 배포한 패럴림픽 입장권이 아쉬움의 도마에 올랐다.
금천구는 서울시와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통틀어 960매(올림픽 800매, 패럴올림픽 160매)의 입장권을 구매했다. 구매한 입장권으로 관내 다문화 및 장애인, 저소득층의 취약계층을 우선으로 응원 참여자를 모집했으며 입장권, 왕복교통 및 식사, 간식 등을 지원해 응원을 갔다왔다.
패럴림픽 입장권 160매 중 40매는 3월2일부터 금천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장애-비장애 구분없이 응원 참여자를 공개 모집했으며 나머지 120매는 미리 선정된 참여자로 오는 3월17,18일 평창에 다녀올 예정이다. 그런데 120매의 미리 선정된 참여자에는 장애인이 포함되어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완범 금천장애인연합회장은 “장애인 감수성이 부족한 행정이다. 우리가 공개 모집한 인터넷 신청을 하지 않았다면 금천구가 지원한 입장권으로는 정작 장애인올림픽에 장애인이 참석하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금천구청 문화체육과 담당자는 “평창올림픽 전체 960매의 입장권를 구매했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구분하지 않고 한꺼번에 참여자를 모집해 선정했다. 그래서 장애인 80명(활동보조인 포함)을 평창올림픽 기간에 경기 관람을 갔다왔다.”고 밝혔다.
동계올림픽 경기 입장권 무료신청 및 배부는 평창동계올림픽 특별법(6조 1항)에 따라 올림픽조직위원회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을 받아 정부 및 지자체, 교육기관 등에 입장권 기관단체 구매 협조 요청으로 시행하게 됐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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