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생태환경 연대체 ‘금천그린넷(준)’ 뜨다

우리동네 에너지축제 통해 생태금천 제안



지난 7월24일, 우리동네 에너지축제가 였다. 우리동네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에너지축제에는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환경과 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특히, 금천구 관내의 환경,생태,에너지 관련 10개 단체가 ‘금천그린넷(주)’의 창립을 선언해 축제를 더욱 뜻깊게 만들었다.

 

금천그린넷(준)에는 금천그린넷(준) : 에너지자립마을 ‘새재미 마을’, ‘금하마을’, ‘한빛무궁화아파트’,건강한농부사회적협동조합, 금천도시농업네트워크, 금천햇빛발전협동조합, 금천한우물생협, GC생태포럼, 기후변화대응리더, 한국주거복지협회 등 10개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금천그린넷은 2018년 3월 올 초부터 에너지생태환경 단체들의 협의체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후 4,5월 지방선거에 맞춰 우리동네정책을 주민들이 스스로 만들어 제안해보자는 ‘우리동네 정치샬롱’을 통해 ‘생태도시 금천’에 걸맞는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고 구청장 토론회도 공동으로 진행한 바 있다 .

이런 활동을 통해  ‘생태도시 금천’이라고 불리우던 금천구가 타 구에 비해  에너지생태환경 분야의 정책이 상대적으로 열악하였음을 공유하고, 금천구에 이렇다할 환경단체 한 개가 없는 시민조직의 열악함을 자책하며, 보다 적극적이고 명확한 활동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함께하며 ‘금천그린넷(준)’을 구성하게 됐다. 

참석자들은 “2018년 7월 24일 오늘, 금천그린넷은 ‘우리동네 에너지축제’를 통해 금천주민에게 에너지생태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여러 가지 체험을 진행하고, 환경의제를 제안한다.”고 밝히면서 10개의 환경의제를 제안했다 .


금천 그린넷(준)이 제안하는 10대 정책의제


▷ 지하저류조 위 공원을 텃밭정원 생태학습장으로

▷ 가정용 태양광 설치 확대 에너지전환 비전세우기

▷ 산기슭도로 일방통행으로인도와 버스정류장 확보!

▷ 에너지 저감 아파트, '빗물저금통/ 공용태양광발전기 설치'  

▷ 서부간선도로 10차선중 2차선을 식물 완충지로 

▷ <에코 스마트 도시 금천> 기후변화 환경교육 확대 

▷ 새재미 3번지 일대, 염화칼슘 대신 열선으로 

▷ 주택녹화지원센터 건립! 녹지없는 난개발 중단!

▷ 노후주택 에너지비용은 취약계층 주거비 상승!! 에너지 복지 확대! 

▷ 안전한 먹거리교육 생활화,식품안전완전표시제 법제화



에너지자립마을 금하마을 오희옥 대표는 “작년부터 금하마을 쪽에 차량이 10만대정도가 늘었지만 관심이 없다. 하루에 10번을 씻어도 시꺼멓다. 강남순환고속도로가 건설하고 있는데 10차선을 만들 것이 아니라 2차선을 줄여 식물 완충지대로 만들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금천햇빛발전협동조합 최석희 이사장은 “우리가 너무 전기에 중독되면서 지구를 황폐화시키고 있다. 우리가 지구를 혹사시킨 만큼 옥상이나 베란다에 태양광을 설치해 에너지를 생산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에너지자립마을 한빛무궁화아파트 서인 씨는 “에너지 저감 아파트를 만들고 있다. 올해엔 공용태양광발전기를  76세대 중 26세가 설치했고 내년엔 빗물저금통을 설치 할 예정이다. 앞으로 에너지 절감을 위해 홍보를 많이 해서 절반이상이 참여하는 마을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시흥4동 새재미에너지자립마을 권영미 씨는 “새재미 마을은 언덕위에 있다. 그래서 겨울에 눈이 오면 염화칼슘을 많이 뿌리는데 이제는 그만 뿌리고 열선을 설치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건강농부사회적협동조합은 ‘주택녹화지원센터’를 제안했다. “요즘 건물은 녹지가 하나도 없이 공간을 꽉 채우며 올라가고 있다. 녹지확보를 위해서 주택과 짜투리 공간에 녹지를 만들어질 수 있도록 지원센터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기후변화대응리더 이강녀 씨는 “기후변화 환경교육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고, 한국주거복지센터 윤정선 씨는 “주거가 취약한 사람들은 대부분 에너지복지도 열악하다.   취약계층에게 에너지 복지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천생태포럼 서은주 씨는 “금천구가 친환경 생태도시가 되기 위해서 오늘 모였다.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 축제에는 건강한농부사회적협동조합과 기후변화대응리더가 2018년 서울시 에너지절약실천 공모사업을 통해 진행한 것으로  금천그린넷(준)을 비롯해 금천아이쿱생협, 금천아이엔 등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환경체험을 진행했으며  ‘금하마을’ 어린이 합창단의 축하공연도 펼져쳤다.  특히 태양광 판넬을 설치해 생산된 전기로 조명, 핸드폰충전, 블루트스 스피커까지 사용할 수 있는 ‘태양광 쏠라벤치’가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본 지는 ‘나만의 다짐’의 코너에서는 해양오염, 플라스틱의 반란 등의 사진전시를 감상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실천을 다짐하고 인증샷을 찍는 코너를 운영하기도 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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