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공모제그것이 알고 싶다


혁신교육지구 학부모공동체분과 11일과 18어쩌다 학부모 시즌2’포럼 개최

11일 교장공모제 18일 서울형 혁신학교 관련 논의예정

 



금천구 혁신교육지구 학부모공동체 분과가 지난 911교장공모제 그것이 알고 싶다라는 주제의 포럼을 개최했다. 학부모공동체 분과는 어쩌다 학부모 시즌2’를 개최하면서 111차 포럼에 교장공모제, 우리학교를 어떻게 바꿀 수 있나로 문교초등학교 공모교장인 고승은 선생과 문교초등학교 조정옥 학교운영위원장의 발제를 하며 오는 9182차 포럼에는 서울형 혁신학교의 현황과 과제로 금나래초등학교 강수미교사와 금천초등학교 조혜진 학부모의 발제로 포럼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정옥 분과장은 오늘의 주제는 교장공모제와 혁신학교의이야기를 나눠볼 예정이다. 문교초의 경우 처음 교장공모제 공모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 과정을 공유해 타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했으면 좋겠다.”고 포럼의 취지를 밝혔다.

고승은 교장은 문교초등학교에 교장공모제로 부임한지 311일째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교초교는 올해 개교25주년을 맞고 있으며 독산2,4동의 아이들이 주로 다니고 있다.

조정옥 분과장은 “2015년 학부모회장일 때 임원들과 교장공모제를 추진했다. 당시 문교초교는 교장이 새로 오면 1, 1년반 있다가 퇴임하는 과정이 반복되다보니 좀 열정적인 분이 오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추진했다. 당시 선생님들을 적극적이진 않았고 퇴임을 앞둔 교장선생님을 설득해 선생님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해 결국 추진됐다.”고 교장공모제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더불어 공모교장이 된 이후 빈 교실을 활용한 병설유치원 신설하거나 학부모회예산을 스스로 편성케 하고 지원한 부분, 학교 내 벼룩시장을 할 수 있게 한 것도 공모제교장의 효과라고 집었다.

고승은 교장은 임용교장과 공모교장의 차이를 설명하면서 학교현장에 1,1년반의 임기를 가진 교장이 오면 학교가 황폐해진다. 교장의 책무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역동적 사업을 하지 않게된다. 공모교장의 최고 장점은 4년의 임기를 고정되며 어디로 갈수도 없다는 것이라고 꼽았다.

서울시 공립 초등학교 562개교 중 113(20%)가 서울남부교육지원청 산하 영등포구,구로구,금천구의 공립초교 64개교 중 9개교(14%)가 공모제교장을 하고 있으며 이중 금천구가 6개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금천구에는 문교초를 비롯해 문백초, 문성초, 금산초, 백산초, 탑동초가 공모제교장으로 교장을 세워냈다.

금천구에 교장공모 학교가 많은 것에 고 교장은 금천구의 학부모들의 요구가 많은 것이다. 그 동안 임기가 짧은 교장들이 많이 왔던 경험도 있다. 그리고 교장공모나 혁신학교에는 평균적으로 6~7천만원의 예산이 더 들어온다. 한 학교당 4~5억의 예산이 쓰는데 대부분 인건비와 관리비다. 실제 아이들에게 투자되는 것은 7~8천인데 혁신학교를 하면 6~7천의 예산이 추가적으로 오기 때문에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의도를 갖고 신청하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공모교장은 1차 해당 학교 운영위원회 주간으로 심사, 2차 교육청 주관 심사를 거쳐 최종1명을 선발하게 된다. 공모교장제도에는 교장을 잘 선출하는 막중한 책임이 따른다. 실제 관내 한 학교에서는 공모제교장과 학부모회가 지속적인 갈등이 발생하고 있어 제도의 장점과 실제 사례 속에서 교훈을 함께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혁신교육지구 학부모공동체 분과는 작년에는 어쩌다 학부모라는 이름으로 GMO문제나 사교육 문제 등에 대한 연수를 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퍼실리테이터 기법을 배워 학교 회의에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

 



<왼쪽부터 조정옥 문교초 학교운영위원장과 고승은 문교초등학교 교장>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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