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필승아파트

거주자 이주 마무리, 국방부 측 '개발계획 확정은 아냐' 




금천구청 앞 필승아파트 거주 세대가 지난해부터 점점 줄어들어 현재 아파트 전체가 텅 비어가고 있다. 밤에는 불이 켜지지 않고 주차장은 텅 비어있다. 아파트 계단에는 자물쇠가 채워져 있다. 그렇다고 바로 건축을 시작한다는 낌새도 보이지 않고 있어 금천구청과 국방부에 확인했다. 양 기관 모두 개발계획이 검토중이지만 명확히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필승아파트는 군이 소유하고 있는 재산으로 작전 계획에 따라 어떻게 진행할지는 결정된 바는 없다. 단 개발이 될 경우 기존 군인 아파트의 역할을 하되 다른 시설과 같이 들어올 예정이다. 필승아파트는 낡아서 재건축이 필요한데 협소하다. 그래서 이를 집약화해서 경제 활성화하고 수익시설 등 다른 시설이 포함된 복합개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구청에서는 바로 옆 무지개아파트 재개발과 연계해줬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는데 당초 무지개아파트가 2019년도에 착공될 예정이라고 말했지만 이제 1년 밖에 남지 않아서 어떻게 될 지는 알 수 없다. 주변이 슬럼화 되지 않고 개발될 수 있도록 개발 계획 수립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필승아파트는 금천구 도시계획의 금천지구단위현황에 따르면 토지용도는 준 공업단지면서 ‘필승아파트 특별계획구역’에 포함되어있다.

사람을 살고 있지 않은 주택은 빠르게 슬럼화되면서 우범지역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 주민 이주를 개발계획과 맞물리지 않고 미리 했다면 그에 맞는 대응책을 세울 필요가 요구되고있다.


박새솜 기자

gcinnews@gmail.com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