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자원봉사동아리, 청기누설 여름캠프 한내텃밭서 야영

지난 8월 14일, 15일 양일간 금천구 한내텃밭에서는 금천그린스타트가 주최하고, 금천햇빛발전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전기없이 살아남기 청기누설 1박2일 야생의 법칙 캠프가 진행되었다.
금천구 관내 청소년 80여명은 3시에 집결해서, 조를 나누고 조별 텐트를 치고, 텃밭 둘레길을 따라 진행하는 둘레길 미션을 진행하면서 에너지와 자연의 중요성을 자각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식물의 잎사귀 따오기, 지구 온난화를 체험(작은 텐트에 조원이 들어가서 지구를 생각하기), 고구마순 따서 다듬기, 천연모기약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는 조별로 환경관련 노래가사 바꿔부르기와, 환경꽁트를 만들어서 발표회를 가졌으며, 텃밭 공터에서 캠프파이어를 하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친구와 함께 조용히 명상의 시간을 가졌다.
캠프파이어가 끝나고도 학생들은 쉽게 잠을 들지 못했다. 감자와 옥수수를 구워먹으면서 영화를 보고,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서 밤새는줄 모르고 이야기 꽃을 피웠다.

 


다음날에는 아침일찍 일어나서, 텃밭에 숨겨진 깃발을 찾고, 깃발에 적힌 번호에 맞게 음식물을 받아서, 직접 불을 지펴서 카레와 김치찌개, 짜장을 만들어서 아침을 먹었다. 처음에는 제대로 불을 피우지 못했는데, 공기구멍을 만들고, 나무를 차곡차곡 쌓아올려 직접 불을 지펴서 음식을 만들었다.
밤을 꼬박 새우고도 둘째 날 아침 일찍일어나서 아침미션을 수행하고, 밥을 직접 해 먹은 다음에는 또다시 햇빛온풍기, 햇빛추적기, 햇빛을 이용한 모자등 장치 설명을 듣고, 캠프를 평가하는 시간을 갖고 헤어졌다.

최석희 기자
nan7615@gmail.com

57호 2013.8.23~9.12 지면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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