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산역 주변 경관가꾸기 준공식 및 작은도서관 개관
지저분하고 삭막했던 G밸리 아파트 공장 지대였던 독산역이 지역주민과 직장인들을 위한 문화와 책이 숨 쉬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지난 8일 오후3시 독산역 2번 출구 앞에서 독산역 주변경관가꾸기 준공식 및 책이든 거리 작은도서관(이하 작은도서관) 개관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차성수 구청장과, 시·구의원들, 안천중학교 홍덕표 교장, 경관사업추진협의체 위원과 동위원들, 주민들이 참석해 축하와 기쁨을 나눴다.
식전 행사로 중앙하이츠 마을공동체(희망지기)의 안천중학교 학생들의 기타연주와, 두산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우크렐라 연주와 합창이 문화의 첫 숨결을 불어넣었다.
독산역 주변은 과거 제조업공장이 다수를 차지했으나 IT산업 등 첨단업무시설이 들어서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독산역 상부의 금천교와 동·서를 가로지르는 경부선으로 인해 주변 환경이 매우 열악한 곳이었다.
이에 금천구는 서울시 고가도로 하부부분 경관가꾸기 공모사업을 통해 시비 6억4,000만원에 구비 3억을 매칭 총 9억4,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작년 12월부터 사업을 추진했다.
공영주차장 외에는 별다른 시설 없이 노후 된 곳의 주차장을 없애 광장을 조성하고, 금천교 하부에는 조류접근 방지망을 설치해 비둘기 배설물로 인한 피해를 방지했다. 또, 새롭게 조성된 광장에는 작은도서관과 자전거보관소, 자전거무상수리시설 등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특히 작은도서관은 15평의 작은 공간이지만 주민과 직장인들이 출·퇴근 하면서 책을 빌리고 인터넷 검색도 할 수 있는 장소로 꾸며졌다.
위탁운영을 맡은 사회복지법인 해든 김용수 대표는 “산업단지와 거주단지가 복합된 곳으로서 지역주민과 직장인 모두가 만족 할 수 있는 각각의 특성에 맞는 운영방향과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려고 한다”며 “작은 도서관이지만 이지역의 문화의 명소로 또 힐링공간인 마음의 충전소로 만들어 가도록 응원해 주시고 조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작은도서관의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8시까지이다. 한 달간 시범운영을 거처 다양한 도서 대출과 상호대차서비스 및 문화행사 등도 접할 수 있는 길 위의 마음충전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금천구 뉴스 > 교육 복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하하' 가족운동회 열려 (0) | 2013.10.29 |
---|---|
제17회 노인의 날 기념식 (0) | 2013.10.27 |
시흥도서관 개관 (0) | 2013.10.24 |
공동육아 어린이집 개원 (0) | 2013.10.24 |
애들아, 책이 도서관을 나왔대 (0) | 2013.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