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4일  서울시 투심결과  재검토 통보, 2014년 예산편성에 제동

김영섭 구의원 “동청사는 독산동길 보다 시흥대로 들어와야”





독산2동청사의 신축계획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정호영 행정지원과장은 김영섭 구의원(독산2,3,4동  민주당)의 질의 답변을 통해 “8월12일 서울시투융자 심사를 의뢰했고, 10월8일 재정 투융자 심사를 진행했다. 10월 14일 그 결과 30년이 경과되지 않아 사업시기 조절 재검토하라고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2013년 6월말에  서울시 투자심의규정이 개정돼 모든 청사는  서울시와 중앙으로부터의 심의를 받도록 법이 재정되어 청사 신축은 ‘30년 지나거나 건물안전도 D등급’의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지만 독산2동 청사는 2013년 현재 28년 경과, 안전도는 B등급을 받아 신축조건에는 충족되지 않는다. 구는 30년이 지난 2016년에 착공하다는 계획을 서울시에 제출했으나 재검토 통보를 받은 것이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 9월10일 구의회 172회 임시회에 ‘2014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독산2동 복합청사 건립에 따른 토지매입 및 신축계획)’을 제출해 승인받았다. 독산동길 (20m도로)의  독산동 1043-51호의 부지를 구입한다는 계획이었다. 

9월9일 구의회 행정재경위원회 회의에서 자치행정과 유병관 과장은 “현재 서울시 재정 투융자심사가 진행 중에 있고 내년 3월에 중앙심사를 거쳐 2014년 4월 이후 예산편성 후 토지매입하고 2016년 공사 착공 후 2017년 공사를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의에서 김영섭의원이  “2014년 본예산에 독산2동 예산을 편성하고 있나?” 의 질의에 “전제조건이 투심이 통과되어야지 예산을 편성할 수 있다. 투심이 통과되면 2014년도 본예산이나 추경에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투심에서 반려됨에 따라 예산편성이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김영섭 구의원은 청사위치에 대해 20m가 아닌 50m도로 쪽 군부대 정문 건터편(1059-4,9,11호)지역에 청사를 건립할 것을 제안했다. 김의원은 새로운 부지의 이유로 두 가지를 들었다.

 첫째로 2005년도에 시흥대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되면서 시흥대로의 유턴이 전면 폐지되고 이면도로를 이용한 P턴이 시행되면서 1059-11 부근의 6m이면도로로 진출입하게 됨으로 P턴차량 및 주택가 차량이 집중돼 혼잡할 뿐만 아니라 인도 구분이 없어 위험하다는 이유다. 

둘째, 군부대 개발로 입주가 예상되는 3,200여 세대의 배후단지 조성과 아울러 독산2동 지역 활성화를 위해 1060-32부터 1062번지까지의 구간에 대해 중점적인 상업지역을 편성하여 독산2동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예상이다.

김 의원은 지난 9월10일 구의회 172회 임시회에서도 50m도로로 부지 이전을 제안 했으며 당시 신종일 행정지원국장은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게 230평이다. 그런데 시흥대로변에 선정을 하게 되면 돈이 더 들어간다. 또 독산2동 구역을 보면 한쪽에 치우치게 된다. 현재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20m 도로변에 있는 그 부분이 독산2동 전체의 중앙이다. 50m 대로변에는 아직 생각을 안 해봤다.”고 답했다.

구가 예상한 독산2동 청사 신축예산 규모는 토지매입비로 50억, 총 사업비는 122억6,400만원이다. 



2013/09/05 - [금천구 뉴스/행정/의회] - 독산2동 청사건립 주민설명회


2013/04/19 - [금천구 뉴스/행정/의회] - [독산2동편] 동 청사 신축부지는 어디로?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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