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고등학교 축제시즌 개막
독산고 청솔제를 가다
관내 고등학교들이 이 달 말 일제히 축제를 열고 그동안 갈고 닦은 학생들의 재능과 끼를 보여준다.
27일 독산고교를 시작으로, 29일에는 금천고교, 동일여고가 축제를 개최한다. 기자가 찾은 독산고 축제 ‘청솔제’현장은 지난 여름내 땀흘린 학생들의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기획됐다.
김민석 학생회장은 “오늘의 모토는 모든 근심걱정을 내려놓고 마음껏 즐기자는 취지로 기획했다. 학생들이 성적, 대학, 친구관계 등의 고민이 많다. 그런 걱정, 고민들을 오늘만은 날려버리고 같이 즐기는 것”을 올해의 축제기조를 설명했다.
김홍섭 교장도 “축제가 학생과 교사, 학부모 모두가 한마당이 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축제를 기획한 학생, 참여하는 학생, 도와주는 학부모나 선생님들 모두 고생 많으셨다.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축사에 나선 강태섭 금천구의회 부의장 역시 “독산고가 눈부시게 발전하는 것 같다. 지역과 학교, 나라를 빛내는 훌륭한 학생으로 자라달라.”고 말했다. 밴드와 춤공연으로 마무리된 기념식을 끝으로 각 동아리가 준비한 전시와 이벤트, 공연이 시작됐다.
10시,14시 2차례의 공연을 갖은 보컬밴드반 뮤직홀릭 임성희부장(2학년)은 “학기 중에는 매주, 방학기간에는 매일 나와 연습했다. 반주팀과 보컬팀이 아이디어를 모아 6곡을 선곡을 했다.”고 소개했다. 같은 팀 윤예은 양(2학년)은 “연습할 때 시간조절이 어려웠다. 때문에 학원에 잘 못 가서 엄마에게 미안하다.”고 말을 거들었다.
특수학급은 학기 내 배웠던 작품을 전시하고 바리스타를 시연하는 마당을 꾸몄다. 남상범 학생(3학년)은 “1학기 동안 선생님들에게 배우고 연습해서 만든 쿠션과 비누를 판매하고 있다. 판매금으로 아이들과 함께 맛있는 것도 먹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로 옆에는 만화부는 ‘의리’김보성의 닮은 꼴 학생과 기념촬영하기가 있었고,사진부는 학교를 주제로한 다양한 사진을전시했다. 사진부 정성목 부장(2학년)은 “다중합성사진을 많이 했는데 학교를 습격하는 것을 표현해봤다. 매주 토요일 출사를 나가거나 강의를 들으면서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축제에는 연극반, 방송반, 댄스반의 공연과 제3회 청솔 슈퍼스타, 전시마당과 이벤트 마당이 준비됐으며, 학부모들도 먹거리장터를 운영하고, 친환경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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