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 상상력,‘쉼’필요해-가산디지털단지, 청년공간-무중력지대 개소
<사진 금천구청 홈페이지>
가산동 디지털벨리에 청년들을 위한 공간이 만들어졌다. 지난 1월29일 가산디지털벨리 3단지의 우림라이온스벨리 A동에서는 ‘청년공간, 무중력지대’의 개소식이 열렸다. 개소식에는 인근 청년노동자를 비롯해 차성수 금천구청, 박원순 서울시장, 이성 구로구청장, 박영선 구로을 국회의원등이 참석했다.
‘청년공간 무중력지대’는 2012년 7월 청년들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굿잡토론회’에서 청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을 요청했고, 2013년 4월 G밸리 비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청년일자리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바로 5월 G밸리 현장시장실을 통해 친구를 만나고 배우고 공유할 수 있는 청년들의 공간 필요를 다시 확인했다.
이어 7~9월에 기업인,청년,예술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상상,배움,소통,나눔의 공간으로 배치하고 2014년 청년들이 접근이 쉬운 가산디지털단지의 현 공간을 확보해 청년들이 직접 디자인과 운영을 하게 됐다. 공간기획을 담당한 청년기업 블랭크의 문승규 대표는 “공간을 공유함으로써 다양한 만남이 생기게 되고. 가정과 직장을 넘어서는 다양한 공간을 만들수록 우리의 삶이 풍요로워 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공간 기획의 취지를 설명했다.
더불어 “지벨리는 많은 기업과 사람이 있지만 청년일자리의 만족도가 높지않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청년들의 공유공간이 없는 것도 한 이유다. 그래서 실제 지벨리 근무하는청년들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휴식, 놀이, 만남이 이 공간의 3가지 키워드다.”고 말했다.
G벨리에서 일하는 강민찬씨는 “지벨리에서 근무하는 기획자다. 무중력지대의 청년공간이 만들어줘서 좋다. 3년간 가산에서 일하면서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곳이 없어 아쉬웠다. 이렇게 따뜻한 소통의 공간이 만들어져 주변인에게 소개해주니 반응이 좋다. 전문인재 양성교육, 소모임도 기대가 된다.앞으로 좋은 프로그램으로 좋은 공간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앞으로의 바람을 전했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좋은 공간에서 더 많은 친구들이 와서 2호점, 3호점이 더 늘어나길 희망한다. 모든 것을 비우고 스스로 자신으로 돌아가 편안하게 지내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G벨리 청년노동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사람은 기계가 아니다. 업무를 하다가 피곤하고 힘들 때 쉬기도 해야한다. 자주 오가며 사람도 만나고 강연도 듣기도 하는 공간이 필요하다. 이 일대가 G벨리로 IT와 패션등 최첨단 산업이 많은데 창조적 상상력이 필요하다. 창조적 상상력에는 쉼이 필요하다. 이런 것이 곳곳에 필요하다.”고 공간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리고 “구글 본사를 갔다왔는데. 젊은이들이 창조를 하려면 이런 공간이 필요하다. 특히 디지털벨리는 12만명이 근무하고 있고 그 중 70프로가 청년이다. 그 청년들이 김밥하나 먹고 일하는 모습은 아니다. 이 공간이 실리콘벨리 이상으로 되어야한다. 개별기업이 하기 어려운 만큼 서울시라도 해야하지 않나?”라고 덧붙혔다.
‘청년공간 무중력 지대’는 이번 개관에 앞서 2014년 11월25일부터 50일간 시범적으로 운영했다. 시범운영을 맡은 복지국가청년네트워크 이태형씨는 “많은 분이 오실까 고민이 많았다. 이 건물에 입주한 많은 청년들이 강연 프로그램, 문화복지 프로그램, 4층 휘트니티 연계한 운동 프로그램에 많이 오셨다. 이런 공간이 생겨남으로써 많은 활력들이 생겨났다. 청년들의 복지라는 것으로 ‘쉴 수있는 공간’,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지는 것에 의미가 있다. 공간 운영하고 소통하면서 다시금 작은 관심과 배려, 정책들이 작은 시작점으로 큰 영향을 미칠 수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복지국가네트워크는 12월 개관기념 100분 강연 프로그램 <내 친구가 고민하는 이 문제>의 주제로, 시골의사 박경철, 청년창업가 자니엘 정, IT협조옺합 선구자 오철,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 홍기빈씨의 강연을 연 바 있다.
무중력 지대는 열린서재, 다목적홀, 뮤직홀, 워크숍룸 등을 갖추고 청년들의 커뮤니티 활성화, 일자리 역량강화, 문화·창의활동, 노동 권익보호 등 복지 향상에 힘쓴 다는 계획이다. G밸리 운영사무실 (02-864-5002~3)로 문의하면 된다.
<사진 금천구청 홈페이지>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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