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총회 현장을 가다


18일 가산동 마을총회가 현대아울랫 6층 기업시민청에서 개최됐다. 우경식 주민자치회장을 비롯해 주민 150여명의 주민들과 차성수 구청장, 정병재 금천구의회의장과 구원, 오봉수 서울시의원, 김경완,박찬길 구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여는 마당에서는 가산생활문화센터에서 활동중인 직장인 뮤지컬 동아리가 ‘뮤지컬로 알아보는 우리동 소개’를 준비해 색다른 모습을 보였다.  가산동은 총 5개의 마을의제가 제안됐다. ‘렛츠고, 인문학 탐험대’,‘복지기동대’,‘우리마을 상상하기’,‘우리동네 TV'’반짝반짝 골목길‘이 제출되어 양수정 가산동 주민자치회 간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숲 체험이나 미술전시 박물관 탐방을 하고 자하는 ‘구석구석 가산동 돋보기 렛츠고’, 월1회 마을밥상과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시키는 ‘가산동 복지기동대’, 우리마을 상상 그리기 대회와 전입자 환영회와 마을 탐방을 제안하는 ‘우리마을 상상하기’가 제안됐다.

‘우리동네 TV’는 가산동의 소규모 점포를 알려주는 홍보영상을 제작해주고 프리마켓, 바자회 등의 네트워킹 파티를 하겠다고 제안됐다. 제안자는 “파티를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위해 즐겁게 만들려고 한다. 가산동의 경제환경의 지속가능한 것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짝반짝 골목길’을 제안한 손혜경. 신미옥 씨는 “가산동은 살기 좋지만 쓰레기 문제가 심각하다. 동네동네마다 다 문제다. 재활용 안내하는 전단지. 무단투기 방지 안내문도 붙이기도 했다. 그래도 사라지지 않는 쓰레기 문제를 직접 해결해보자 한다. 꼭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복지기동대를 제안한 이 현 씨는 “함께 밥을 먹어야 진정한 식구란 말이 있다. 그래서 작년에 이어 ‘식사를 하셨습니까?’라는 사업을 제안했다.더불어 쪽박촌 주거환경을 변화시키는 사업인 어울림도 함께 진행하려한다.주민들이 직접 나서 밥을 함께 먹는 것은 별로 없다 끼니를 하는 사람이 진정한 식구다. 작년에 이어 올해엔 식사하셨습니까? 사업을 제안했다.”고 취지를 전했다.


김정애 활동가는 ‘우리마을 상상하기’를 제안했다. “작년에 우리마을 그리기를 했다. 아이들의 상상력이 대단하지 않은가? 가산동에 오는 버스가 적어 쉽게 오는 비행기가 있으면 좋겠다는 작품도 있었다. 이처럼 아이들이 우리 동네를 주제로 그림도 그리고 시를 지어 우리동네의 자긍심을 가지게 하고 싶다. 아이들이 상상하는 가산동의 미래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1월15일에 처음으로 진행된 시흥2동은 학교와 마을의 관계망을 형성해 학생들에게 마을살이의 경험을 제공하는 ‘마을과 학교’, 호압사로 이어지는 벽산1단지 5단지 사이의 비탈길을 멋진 등산로로 조성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시흥2동 도보 명소로  만들려는 ‘반짝이는 아름다운 호압산 로드’,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문화, 복지 사업을 통해 제안자 참여자 간의 지지적인 관계망 형성을 위한 ‘함께하면 어디라도’, ‘시흥2동 종합청사 또는 지역 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조성을 위한 ’주민 공유공간 조성‘사업 등 4개가 제안됐다.  


1월16일 진행된 시흥3동은 총회에서는 총7개의 사업이 제출됐다. 골목교차로 화단가꾸기사업과 철재상가의 지역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 여름방학기간 동안 영유아 물놀이장을 만드는 ‘박미워커파크’, 홀몸어르신에게 밑반찬을 제공하는 사계절행복 밑반찬 나눔, 5월5일 어린이날 축제를 위한 박미어린이축제, 복지사각지대의 이웃에게 나들이를 함께 가는 행복나들이, 경로당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찾아가는 박미사랑 청춘극장’까지 제안됐다. 



이성호 기자 사진 금천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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