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홈센터’  오픈 규탄 기자회견 가져


 4일 개점 이후 6월7일 소상공인연합회 및 한국산업용재협회비상대책위원회는 독산동에 위치한 에이스 홈센터 앞에서 ‘유진 계열사 산업용재 대형마트 개장 강행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은 “지난 3월28일 중소벤처기업부이 ‘대기업.중소기업 상생협력에 관한 법률’따라 사업조정 심의 회의를 거쳐 에이스 홈센터 개점을 3년간 연기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유진기업이 이를 무시하고 중기부의 결정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을 제기했다. 5월 30일 법원이 유진기업의 주장을 인용하자마자 기습적으로 매장을 오픈하고 대대적 홍보에 나서고 있으며 바로 앞의 우리나라 최대 공구상가인 시흥공구유통상가는 물론 전국의 공구유통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고 상황을 정리했다. 더불어 “이케아가 가구 상인은 물론, 주변상권을 흔들어 놓은 것처럼 홈센터 역시 ‘공구업계의 이케아’를 표방하며 산업용재 소상공인들은 물론, 주변 상권까지 심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인테리어 자제 일체, 자동차 용품, 원예 품목, 생활용품까지, 공구를 매개로 하나의 거대한 대형마트가 들어온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홈마트의 개장은 ’상생협력볍’의 한계를 명확히 보여주는 상징으로 특별법을 시급히 보완해야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송치영 한국산업용재협회 비대위원장, 최우철 시흥유통 진흥 사업협동조합이사장도 규탄발언을 이어갔다. “에이스 홈센터는 일부제품을 도매유통보다 더 싸게 파는   극심한 가격 파괴를 하며 선전하고 있다. 이는 공구 상가 전체를 죽이는 것이다. 겉으로는 상생을 이야기하며 속내는 자기 배만 채우는 전형적인 악덕기업의 표상이다. 제2의 이케아를 노리는 유진은 적자를 감수하더라도 영업을 계속 할 것이다. 몇 년이 걸릴지 모르는 긴 소송을 지켜보는 입장으로 앞으로 항소 및 소송을 잘 준비해서 유진같은 파렴치한 기업이 다시는 유통시장에 발 붙이지 못하게 싸워 이길 것”이라고 강력하게 규탄 했다.

김이명 수석부회장은 대통령께 드리는 소상공인 호소문을 통해 “지난 5월28일에 국회본회의를 통과한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볍’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체계적으로 갖추어 대기업의 침탈을 근본적으로 막아야 할 것이며 현재의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도출된 업종과 품목 중 1년 이내 합의기간이 만료되는 업종 품목이 우선적으로 지정 될 가능성이 높아 실제 소상공인 보호의 의미가 퇴색될 가능성이 높아 우려가 된다. 소상공인 입장을 충분히 반영한 특별법이 될 수 있도록 중기부의 적극적인 판단을 바라며 오늘의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이런 사태가 반복되는 것을 근본적으로 막기 위한 시급한 보완조치에 나서줄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


김진숙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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