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우가 휩쓸고 간 금천구의 피해복구가 진행되고 있다.
28일 비가 그치치 않았지만 공무원, 군인, 경찰등의 각 기관과 각종 봉사단체에서 본격적인 복구작업에 들어섰다.
<시흥1동 현대시장 옆 골목에 널여있는 장판. 주민들은 장판을 널고 더운 여름 보일러를 틀어 바닥을 말리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명수씨는 "방을 말려야 하닌까 보일러를 들었다. 뭐 찜질방 온 기분이다"고 말했다. 어제도 침수된 집을 대충 정리하고 간이침대에서 잠을 청했다고 한다.
바로 옆집에 함께 침수된 이웃은 "대피소에 가면 라면이 국수등 면만 있어 가지 않았다"고 했다. 골목 곳곳에는 문 앞을 모래주머니로 쌓안 놓고 불안해 하는 표정을 읽을수 있었다.
시흥1동 사무소 앞마당에 설치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무상수리서비스 센터의 모습이다. 삼성전가 구로서비스센터 지점당 나일씨는 "여기가 심각해서 우선 이쪽으로 왔다. 내일까지 있을 예정이고 이후 사당동으로 넘어가야 할 것다"고 했다. 나씨는 "무거운 각전제품은 신고하면 찾아가서 수리하기도 한다"고 발혔고 오전내 40여건을 수리했다."고 전했다. LG전자 한국서비스 백남길 차장은 "1544-7777로 전화하면 물에 침수된 것에 한해 무상으로 처리해준다. 여기엔 이틀동안 있지만 언제어디선 여기로 전화하면 된다. 핵심부품을 교환시 50%의금액만 받는다"고 전했다.
은행나무 바로 앞에 지하 상가에서 가재를 꺼내고 있는 52사단 213연대 대원들. 약 50여명의 군인이 파견되었다.
이들은 과천 박달교장에서 파견되었다.
<시흥3동 가정에 쏟아져 들어온 토사를 금천구청 직원들이 퍼내고 있다 출처 : 금천구청 기획홍보팀>
금천구청 공무원들도 애쓰고 있다. 수해 당일인 27일 밤 대부분의 공무원들은 밤을 세워 대피소 관리 및 재해복구를 했다고 전했다. 한 구청직원은 " 27일 밤늦어 새벽 1시 40분까지 토사치우는 작업을 했다. 어제까지는 삽으로 토사를 퍼냈고 오늘부터는 고무장갑을 들고 집안 내부청소를 도우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28일 오후 1시경 시흥3동 복구현장과 시흥초등학교 대피소등을 위로방문했다.
'금천구 뉴스 > 자치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홀몸노인 방문하는 금천구 통장 (0) | 2011.08.08 |
---|---|
동네에서 만나는 책벼룩시장 (1) | 2011.08.01 |
수해에 대처하는 금천구청의 자세 (0) | 2011.07.28 |
기동대 이전을 위해 주민이 움직인다. (0) | 2011.07.28 |
호암산 토사 시흥3동 덮치다 (0) | 2011.0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