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시간 대관 어려워

서울시 및 금천구는 ‘2011년부터 구민들을 위해 구청 및 자치회관 내 회의실, 강의실, 동아리실 등 27곳의 유휴공간을 개방하였으며, 올해부터는 도서관, 복지관 등 14곳의 공간을 확대하여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모임 장소로 개방했다’며 공공기관들의 개방을 강조했다.
우선, 금천구는 2년전인 2011년부터 홈페이지를 통한 통합예약시스템을 운영해 온 것은 눈에 띈다.
하지만, 서울시의 인터넷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서비스가 실시됐지만 정보연계가 잘 되지 않고 있다.

 


금천구청사 대강당, 대회의실 및 평생학습관 강의실 등은 서울시의 예약서비스에서 제외되어 있다. 그렇다보니 관내에서 대관이 가능한 곳을 일목요연하게 볼수 없는 한계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해 구 담당자는 “구청사는 구 조례에 따라 먼저 개방해오고 있다. 서울시가 예약시스템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연계를 요청해 놓은 상태라 조만간 해결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하나의 문제는 직장인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나 사이버대학교 등을 다니는 직장인들을 대부분 저녁시간에 동아리나 스터디 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공공시설을 사용할 수가 없다. 이용시간이 18시까지이기 때문이다. 일례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를 다녔던 한 주민은 스터디 그룹의 학습공간을 유지하기 위해서 1년에 10만원의 회비를 내왔다. 이에 구 관계자는 “인력의 문제 때문에 저녁시간의 개방은 힘들다.”는 입장이다.
현재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은 관내 7개동 주민센터와 가산정보도서관, 구립정보도서관, 가산종합사회복지관의 공간을 예약할 수 있으며, 금천구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에서 금천구 본청과 평생학습관을 포함해 대관 가능한 곳을 볼수 있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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