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 2,861억9,885만원. 올해 대비 18억5천만원 감소
부서별 일반회계 65억 중 신규 사업 30억에 그쳐, 사업 대폭 축소 예상
금천구청이 내놓은 2014년 세입세출예산안 편성내역은 감액을 나타내는 빨간색으로 도배가 되어있다. 금천구청이 2014년 예산을 작년보다 18억5천만원이 줄어든 2,861억원을 구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에서 15억, 특별회계 3억, 주차장특별회계도 4억이 줄었다. 이에 따라 재정자주도는 전년도 60.5%→56.8%로, 재정자립도는 39.1%→31.4%로 악화됐다.
세입추계전망에 따르면 보전수입인 순세계잉여금이 전년대비 192억(-67.7%)을 줄여 예측했으며 자체재원인 지방세도 전년대비15억(2.8%)이 줄었다. 이에 따라 세출도 전반적으로 감액됐다.
올해 대비 내년 예산이 증가한 분야는 13개 분야중 사회복지 46억, 기타(인력운영비, 기본경비) 33억, 산업중소기업 2,300만원, 국토 및 지역개발 4,200만원 등 4개분야이며 나머지 9개 분야의 예산은 삭감됐다.
가장 많이 삭감 된 분야는 문화 및 관광으로 38억이 줄었다. 다음으로 환경보호분야가 15억, 일반공공행정 13억이 각각 줄었다.
부서별로 증감을 살펴보면 교육담당관이 42억이 줄었으며, 청소행정과 12억, 도로과 10억이 줄었다. 교육담당관 예산은 올해에 비해 반토박이 났다. 그로 인해 직격탄을 받은 곳이 평생학습 관련 사업 및 청소년 안전망, 아동복지시설 및 저소득 공부방 지원사업들이다. 청소행정과는 음식물류폐기물 감량화 및 수도권매립지 폐기물 처리비용이 절반 가까이 삭감돼 생활쓰레기 감량 및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사활을 걸 수 밖에 없게됐다.
반면, 사회복지과는 38억이 증액됐으며 행정지원과 29억, 여성보육과 18억, 공원녹지과 7억 등이 늘었다. 사회복지과는 기초노령연금과 주거급여, 장애인활동지원 급여 확대가 주요원인으로 꼽혔다. 여성보육과는 가정보육수당 41억이 증가된데다 누리과정 보육료 지원, 어린이집 운영지원과 서울형어린이집 운영에 많은 예산이 증액됐다. 행정지원과는 공무원 급여인상분이며, 공원녹지과는 서울시주민참여예산으로 어린이공원놀이시설개선 및 독산근린공원 축구장 정비, 유아숲체험장 운영 등에 14억을 받은 것이 증액의 요인이다.
투자사업은 올해 대비 109억(-62.5%)이 줄어들어 65억5,000만원에 못미쳤다. 부서별 투자사업의 신규사업은 30억원으로 서울시와 구 주민참여예산 뿐이다. 계속사업은 34억으로 안전치수과 하수도 준설 및 유지보수, 도로보수, 교통시설물, 남문시장 보강, 구립어린이집 구비부담금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별회계에서는 독산4동 주택가 공동주차장 건설에 38억이 소요될 예정이다.
시책업무추진비는 전체 부서에 걸쳐 대폭 삭감됐다. 올해 7억6천만원이였던 업무추진비는 내년에는 5억으로 줄어들었다. 부서평균 33.7%가 삭감된 예산이다.
2014년 예산안은 12월13일까지 총 19일간 열리는 금천구의회 제174회 정례회를 거쳐 심의 확정된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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