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계곡 빗물저류조 공사착수
시흥5동 빗물저류조 착공 60m x 75m x 5.5m크기로 호암산 물 임시저장
은행나무오거리→빗물펌프장 직통관거 신규매설
금천구 시흥4거리 일대 상습침수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구는 시흥계곡 빗물저류조 공사 및 시흥저지대배수분구 하수관거 종합정비공사에 착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호암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일지 저장하는 빗물저류조를 만드는 것과 시흥4거리로 집중되는 빗물을 바로 안양천으로 뽑아낼수 있는 하수관거의 신설이 핵심이다.
시흥4거리는 시흥동 호암산의 계곡물을 비롯해 시흥1,2,5동의 모든 빗물이 모이고 있어 해마다 크고 작은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빗물저류시설은 시흥5동 412-5번지 일원에 2만4,000톤 규모로 설치로 30년 빈도의 강우량(시간당 95mm)을 저장할 수 있다. 규모는 60mx75m로 깊이 5.5m다. 구 관계자는 “강우 발생시 수문의 개폐로 물량을 조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빗물저류시설은 빗물을 모아 저장하여 서서히 조절·방류하는 시설이다. 올 2월 주민공람 실시, 8월 도시계획시설사업인가를 거쳐 현재 토지 보상단계에 있으며, 11월 시공업체 선정, 내년 우기가 오기전인 5월까지 완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저류조 상부에는 체육시설(축구장)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시흥사거리에 집중되는 빗물하수관을 정비한다. 우선, 은행나무오거리부터 안양천까지 직접 빗물을 빼낼 수 있는 대형 사각형거(3.0m×2.0m)를 신설한다. 은행나무오거리에서 구)시흥동 소방서→은행나무사거리→시흥대로→홈플러스→빗물펌프장→안양천에 설치되는 우수관은 중간 하수도를 유입시키지 않는 방식으로 매입될 예정이다.
이 방식은 지난 2011년 본지 제4호<2011년 6월23일 ~ 7월6일> ‘장마철 금천구 풍수해대책은?’이라는 기사에서 현대시장 입구에 있는 ‘부름양행’을 운영하는 정복진씨가 제안한 방식과 동일하다. 당시 정씨는 "나는 금천구에서 나고 시흥4거리 근처에서 자랐다. 그래서 복개되기 전의 물의 흐름을 잘 알고 있다. 그에 맞추어 대안을 마련해봤다"고 상세하게 설명하면서 시흥4거리로 유입되는 빗물을 줄이는 대안으로 시흥2동과 시흥계곡의 물을 은행나무4거리부터 따로 지하수로를 신설, 시흥펌프장으로 보내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2011/07/04 - [금천구 뉴스/자치/생활] - 장마철 금천구 풍수해대책은?
이와 더불어 현대시장에서 내려오는 물도 시흥대로를 건널 수 있는 별도의 하수관를 신설한다. 안전치수과 담당자는 “안양천에서 시흥사거리까지의 용량은 충분하다. 때문에 현대시장에서 들어오는 물을 시흥사거리가 지난 곳에서 유입시켜 안양천으로 배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총 공사비가 서울시비 200억이 투여되며 (저류조 100억, 하수관 정비100억) 2016년 12월까지 공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하수 관거 정비사업>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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