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으로 따뜻함을 전하는 문일고등학생들
문일고 B-boy동아리 ‘Just one Crew’ 자선공연 ‘LOVE CHRISTMAS 콘서트’
고등학생이 문일고등학교 학생들이 주최하는 연말 자선공연이 열었다.
문일고 B-boy동아리 ‘Just one Crew’ 는 지난 12월23일 마리오 아울렛 야외무대에서 자선공연을 갖고 모금액을 청담사회복지관에 기부했다.
공연을 기획한 김수빈(문일고 2학년)학생은 “비보이 동아리가 올해 만들어졌다. 시작할 때 매우 힘들게 했다. 춤보다는 빗자루를 들고 연습실 청소부터 시작했다. 남들과 다른, 의미있는 고등학교 3년을 보내고 싶어서 ‘Just one’이라는 팀을 만들었다. 그래서 연말에 좀더 의미있는 공연을 하고 싶었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노태헌(독산고2학년) “연습하는 동안 재미있었다. 오늘 공연이 그냥 공연이 아니고 좋은 자리에 쓰일 수 있다는 것이 뜻 깊었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계속되었으면 좋겠다.”말했다.
공연팀 이형기 학생의 아버지 이태한씨는 “처음 집에 와서 연말 불우이웃돕기 공연을 한다고 해서 무슨 공연이냐고 했다. 참 기특하다. 가게를 하다보니 자주 못 오는데 오늘 공연 만큼은 꼭 오고 싶었다. 평소 금요일만 되면 저녁부터 새벽까지 연습을 하는 것을 봤다. 조그만 공간에서 밥도 안 먹고 연습하는 것을 봐왔는데 연말연시를 맞아 아이들이 저렇게 하는 것이 너무나 보기 좋다. 어른들이 본받아야 할 것 같다.”고 칭찬했다.
문일고교 윤기종 교감 역시 “잘난 사람보다 사람 됨됨이가 제대로 된 인물이 필요한 세상인데 추운 겨울 추워할 이웃을 생각할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의 행사를 기획하고 실천하는 학생들 앞에 선생인 제가 숙연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성수 금천구청장도 참석해 “여러분들이 금천구를 이끌어갈 훌륭한 리더다. 정말 고맙고 여러분들이 이렇게 보내준 따듯한 마음들이 모두에게 전파될 수 있도록 좀 더 노력하겠다.”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모금함을 전달 받은 청담종합사회복지관 황규학 복지사는 “아이들이 큰 자리에서 긴장하지 않고 했다는 것이 대단하고 오늘 모아진 돈은 추운날 좀더 따듯하게 지낼 수 있도록 어르신이나 장애인, 아이들을 위해서 쓰겠다.”고 밝혔다.
본 자선공연은 독산3동 청소년 북카페 ‘꿈꾸는 나무’의 공연물품 후원과 마리오의 장소협찬으로 진행됐다.
이성호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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