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안양천 물놀이장 이용하세요~

안양천 어린이 물놀이시설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 내년 6월 개장을 목표로 설계용역 진행 중



내년 여름부터 안양천 어린이 물놀이장을 이용 할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4일 오후 3시 금천구청 대강당에서는 차성수 구청장, 오봉수, 이원기 서울시의원, 김두성 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구의원들, 6.4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과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양천 어린이 물놀이시설 실시설계용역 착수 보고회’가 개최됐다.

보고회는 추진경과 및 계획보고, 내빈인사, 설계착수보고, 주민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안양천 어린이 물놀이 시설은 작년 12월 서울시로부터 예산 15억을 받아 안양천 금천교 상류측 둔치의 인라인스케이트장에 조성하는 사업으로 올 3월부터 6월까지 설계용역을 완료하고 10월 공사에 착수하여 내년 5월 공사를 완료해 6월 개장을 목표로하고 있다.


<수영장 1안>


<수영장 2안>



설명회에서 설계용역사는 물놀이장과 인접한 둔치의 기존 자전거 도로의 유지 유무에 따라 2가지의 설계안을 발표했다. 

1안은 기존 자전거도로를 유지하는 안으로, 이용자의 특성에 따라 공간을 유아물놀이존(길이 46m × 폭 11m), 휴게1존(길이 20m × 폭 14m), 어린이물놀이존(길이 81m × 폭 13m), 휴게2존(길이 13m × 폭 11m)으로 나누었다. 

유아물놀이존에는 유아용 풀(길이 20m × 폭 8m)과 워터드롭, 강아지 분수, 기린분수 등의 물놀이 시설이 설치되고 바닥은 캐릭터 탄성포장으로 조성된다. 유아물놀이존과 어린이물놀이 존 사이에 조성되는 휴게1존에는 보호자 등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막구조파고라가 설치된다. 어린이물놀이존은 어린이용 풀(길이 70m × 폭 11m)과 풀 가운데에 돌고래물놀이조합놀이대를 설치하고 한쪽 끝에는 샤워시설이 설치되며, 바닥은 판석패턴포장으로 조성된다. 가장 끝에 조성되는 휴게2존에는 파고라가 설치되며 휴게1, 2존의 바닥재는 인조화강석으로 포장된다.

2안은 기존 자전거도로를 폐쇄하고 제방 자전거도로를 사용하도록 하여 시설면적을 1안 보다 확대한 안으로 유아물놀이존(길이 37m × 폭 13m), 경관존(길이 22m × 폭 16m), 어린이물놀이존(길이 88m × 폭 16m), 휴게존(길이 13m × 폭 11m)으로 구성됐다.

유아물놀이존에는 유아용 풀(길이 30m × 8m), 워터드롭, 워터터널, 강아지분수, 기린분수, 보호자가 쉴 수 있는 막구조파고라 등의 시설이 조성된다. 1안과 달리 2안에는 휴게1존 대신 경관존을 배치해 이동식분수대, 막구조파고라를 설치해 여름철에만 이용되는 물놀이장의 단점을 보안해 4계절 이용을 가능하게 했다. 어린이물놀이존은 어린이물놀이 풀(길이 75m × 폭 13m)과 개구리물놀이조합놀이대, 야자수워터버켓 등의 물놀이 시설을 1안과 달리 풀 밖으로 배치하였으며, 샤워시설과 둔치위로 휴게조망테크를 배치했다. 휴게존은 1안과 같이 파고라를 설치하고 모든 존의 바닥재는 1안과 동일하다.

안양천 어린이 물놀이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금천보도육교를 중심으로 상하류측 보행육교를 통해 접근이 가능하다. 

차성수 구청장은 이날 설명회를 개최한 취지에 대해 “설계과정에서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하며 “설계기간인 6월까지 좋은 제안을 주시면 최종 설계에 반영하여 주민들이 원하는 시설, 우리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좋은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천 관련계획으로 ‘안양천 보행자전용도로 조성사업’이 서울시 예산 16억원을 지원받아 안양천 기아대교~광명대교(우안측)까지 폭2m, 길이 6,030m의 보행자 전용도로와 보행교량 6개소, 쉼터 4개소를 조성하기위해 작년 10월부터 착공을 시작해 올 6월말까지 준공 예정이다.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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