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의 다리'의 만성 정체 해결 및 산업단지 도보이용자 편의 높아질 듯,  


시흥대로 정체 해소방안 함께 고민해야


4월 1일 디지털3단지와 독산1동을 잊는 ‘두산길 지하차도 건설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지난  독산1동 주민센터에서 개최했다.

설명회는 기본 및 실시설계안을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로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에서 나와 진행했다.

두산길 지하차도는 가리봉5거리 및 수출의 다리의 만성적인 교통정체를 해결하는 대체도로로 서부간선도로와 시흥대로를 연결하고 경부선철도로 단절된 산업단지와 독산동 지역의 단절감을 해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차도와 함께 보행통로도 마련됨으로써 3단지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차도는 현 두산길(씨티렉스 앞 도로)에서 경부선 철도를 지하로 통과해 서울산업3단지 교학사로 연결되는 왕복 2차선으로 건설된다. 

설명회에는 교학사 관계자 및 지하차도 인근 공장, 토지주들 100여명이 참석했다. 

도시기반시설 본부는  현재 대상도로 지하에는 우수관이 지나고 있어 이를 우회하기 위해 인근의 토지를 매입해 관을 이전해야 하는 점과 보행자통행을 위해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될 예정이라는 것, 지하차도 도면 및 신호체계와 통행량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설명에 따르면 서부간선도로의 출구와 시흥대로가, 산업단지와 시흥대로가 바로 연결된다. 이에 따라 통행량이 상당부분 증가할 것을 우려하는 질의가 이어졌다. 한 주민은 “교통증가량을 너무 낮게 본 것 같다. 이 부분의 정체가 상당히 심해 질 것 같다.”고 우려감을 표했다. 

우수관이전에 따른 인근 공장관계자들은 ‘공장 설비를 옮기기가 어렵고, 교통량 증가로 인한 운반차량 진입의 어려움’등을 지적했다. 교학사측 관계자는 “2개의 건물 중 1개동을 철거해야하는데 그쪽에 변전설비 및 고가의 기계들이 들어있다. 방향을 바꿀수 없는가?”라고 질의를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2015년 7월 이후 착공해 2016년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하차도 출입차량의 시흥대로 진출입체계의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현재 서울↔안양방면 시흥대로 주요 정체 구간은 두산길 입구, 협진사거리(우시장), 시흥사거리 정도로 출퇴근시간의 정체가 매우 심하다. 

특히 두산길 입구는 독산동 홈플러스, 씨티렉스, 현대지식산업센터 및 부흥길 먹자골목 등으로 인해 상당한 혼잡이 만들어지고 있다. 시흥대로에서 두산길로 진입 대기하는 차량과 홈플러스 및 씨티렉스 도보 진입차량이 섞이면서 항시 정체가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서부간선도로로 진입하는 차량과 산업단지로 진입하는 차량까지 합쳐지면 정체는 더욱 심해질 것이 예상된다. 

또한 3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메머드급 현대지식산업센터의 입주가 마무리되면 이 근방의 교통정체지도가 바뀔수 있어 추가적인 교통정책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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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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