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그락고민센터’에 고민을 보내세요!

금천교육복지센터가 ‘달그락 고민센터’를 열고 청소년들의 고민을 모아내고 있다.

지난   5월2일 독산3동에 위치한 청소년 휴카페 ‘꿈꾸는 나무’앞에는 중간고사를 마친 학생들에게 나눠줄 빈대떡을 굽는 냄새가 고소하게 퍼졌다. 더불어 청소년들이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우편엽서를 적는 코너가 마련됐다. 

‘달그락고민센터’는 빈 그릇에 무언가가 들어있으면 ‘달그락’ 소리가 나듯이, 청소년들이 미처 마음속에서 꺼내지 못한 고민들을 함께 꺼내고 나눌 수 있길 바라는 취지로 계획됐다.

센터 측은 “시기적으로 힘든 상황과 시험으로 지친 청소년들에게 힘이 될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시험기간이 끝난 시점이라서인지 참석한 학생들은 현재 고민을 묻는 질문에 대부분 ‘시험을 망쳤어요’, ‘다음에 잘볼께요’, ‘엄마, 미안해’라는 인사를 적었다고 답했다. 

달그락 고민센터에서 학생들이 작성한 엽서는 우체국을 통해 배달될 예정이며 향후 금천구 내의 학교 앞, 청소년들이 많이 오는 공공장소 등에서 진행된다.

청소년들이 고민을 혼자 담아두는 것이 아닌, 주위의 친구와 어른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문화 ‘달그락달그락’소리를 내며 만들어지기를 바래본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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