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의회가 개원하기 전 지난 6월 역대 금천구의회 최연소 당선자 김경완 의원을 만났다. 김 의원은 가산, 독산1동에 출마해 만 34세로 최연소로 당선됐을 뿐만 아니라 아버지에 이어 구의원에 당선된 이력을 가져 화재가 됐다. 김 의원의 아버지는 김만채 금천구의회 3대 구의원을 지냈다.
선거에 대한 평가를 어떻게 했나?
청년의원들 대부부이 다 공감하는 것이 청년들은 이제 사회적 약자에 속한다. 기존의 기득권의 공간에 전면적으로 부딫히면서 선거를 해야한다는 것의 어려움을 결실하게 느꼈다.
먼저 부딫치는 것이 어리다는 것이다. ‘젊으니까 잘 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젊은 일꾼’이라고 표현하면 어감이 좋지만 반대로 ‘어린 사람’,‘어린 나이’로 표현되면 마이너스가 된다. 유권자 10명 중 1명 정도는 어린 게 뭘하려고 하느냐면서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선거 참모로서 선거와 직접 후보로 뛰는 것의 차이에서 굉장히 힘들었다. 후보와 참모의 피로도가 틀리다. 그게 가장 달랐다.
준비는 어떻게 했나?
보통 몇 년을 준비하는 것에 비해 준비기간은 매우 짧았다. 결심하게 된 계기는 오래전부터 막연히 생각한 것도 있었고 아버지가 구의원을 한 경험 때문에 어렸을때부터 그쪽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져갔다. 그래서 국회의원 비서까지 하게 됐다. 구의원으로서 열정과 능력으로 누구보다 잘 할 자신감이 결심하는데 가장 크게 작용했다.
의정활동에 목표
의원으로서 의사결정 기준이 마련했다. 사회적 약자를 우선하며 주민곁에서 생활정치를 하자는 것이다. 노인, 여성,장애인,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의 입장에서 의사결정을 할 것이다. 그 분들이 잘 살아야 사회와 마을이 행복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공약도 그분들을 위해서, 뭐 하나를 만들더라도 그분들을 위해서 만들 것이다.
가산동, 독산1동에는 다문화가 인정을 해야 한다. 그것 때문에 불협화음도 나오긴 하지만 인정을 할수 밖에 없다. 그분들이 있기 때문에 가산동, 독산1동의 발전에 일조를 한다. 1세대도 있지만 자녀들도 있다. 이들에게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지역에서 사라진 청년
지역에 청년이 없다. 금천구 뿐만 아니라 청년들은 중앙에 이슈에 관심이 많지만 지역에 대한 관심은 없다. 지역청년들을 묶을 수 있는 연결 끈 같은 것이 없다. 그래서 사회적 약자로 남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청년들이 지역현안에 대해 관심이 없는 것은 큰 문제다. 이를 끌어 모을 수 있는 것이 부족하지 않나 싶다.
지방과 달리 도시지역은 회사가 멀리 있고 잠만 자거나, 회사 때문에 여기 와 있는 경우가 많다. 이것을 어떻게 엮어서 그들을 대변하는 시스템을 만들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금천구의 미래
어려을 때에 비해 많은 발전이 있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부족하다. 구로공단을 비롯해 금천구에서 살아오신 분들이 많은 부분 희생했지만 보상은 충분히 되지 않았다.
금천구를 보면 녹지가 많이 부족하다. 공장아니면 주택으로 형성되어 있다. 주거지역에 공원, 녹지시설을 높여 자연친화적인 생태환경을 구축하면서 발전해야한다.
마지막 주민여러분께
우선 젊으니까 젊은 열정으로 구정에 임하겠다. 많은 분들의 기대와 염려가 있겠지만 젊음으로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노력으로 부족한 연륜을 커버하면서 주민들의 기대에 부흥하도록 하겠다. 의정활동은 나이로 하는 것이 아니다. 공무원들과의 관계, 구정의 분석을 열정과 논리력으로 파고들겠다.
주민 여러분은 좀 더 친숙하고 편하게 일을 시켜주시면 좋겠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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