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의회가 주력해야 방향?

의회사무국 직원들과 이야기 했지만 다른 의회보다 좀 더 열린 의정을 하고 싶다. 의장실의 문턱을 낮추고 상시적으로 주민들이 출입할 수 있도록 만들려고 한다. 비서실도 민원실로 만들고 싶다. 시간을 예약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수시로 오면 오는 대로 허심탄회하게 대담 하고 싶다. 그런 의장실을 만들고 싶다.

행정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한다는 것에서 같은 목적이다. 공무원의 부정부패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직무유기, 근무태만 등의 형식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런 면을 철저하게 방지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예산에서도 집행의 순서를 잘 결정해야 한다. 당장 시급한데 3순위로 가거라 해서는 안된다. 또한 예산 낭비가 있다. 100정도로 가능한데 120을 투여하거나 느슨한 행정으로 민원을 일으키는 것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감독하고 방치하지 않을 것이다.

이 두 가지를 중점적으로 해나갈 것이다. 금천구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공동의 목적이 있지만 반대되는 행위을 할때는 즉각 적발해 제재조치를 취할 것이다.

더불어 7대 의원들 중에 초선의원이 많다. 지성을 갖춘 훌륭한 분들이고 연수도 받고 있다. 그럼에도 의장 입장에서 이 초선의원들이 잘 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를 하는 의장이 되고자한다.


지방자치제도가 뿌리내기기 위해서

얼마전 행정대학원에 갔을 때 거기 행안부의 고급 관료들이 왔는데 지방정부 알기를 우습게 알고 있었다. 일감은 지방으로 보내고 권리행사를 하는 부분은 중앙정부에서 쥐고 내려보내지 않고 있다. 일감을 내려주면 예산도 함께 내려보내야 하지만 일만 내려보내고 있다. 

이런 구조 속에서는 풀뿌리 민주주의가 성장하지 못한다.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에 권리를 이양해야하고 기초의원들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과감하게 혁신시켜야 한다.

공천제도도 곤욕스러운 부분이다. 공천이 중앙권력에 의해서 좌우되는데 중앙이 권력을 분산하려고 하지 않는다. 지방자치의 독립성과 풀뿌리 민주주의의 원칙에서 육성시키기 위해서는 풀어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기초의원들도 여러면에서 스스로를 발전시킬 방안을 찾고 잇다. 요즘에는 대놓고 무공천을 원하는 분도 있다.  

 

5선 의원을 하면서 느끼는 변화

요즘에 10년 안팍으로 변화가 두드러졌고 그 전에 시골 변두리 동네 틀을 유지했던 것 같다. 군부대 이전만 10년이 넘는 시간 걸렸다. 큰 공장들이 떠나고 그 부지에 건설을 하는 5~6년 사이에 많은 변화가 만들어졌다.

가산 디지털산업단지는 가장 큰 변화를 겪었다. 새로운 건물도 많이 들어서고 세수도 상당부분 들어온 변화는 괄목할 만하다.  이제 시흥대로를 중심으로 변화가 시작되고 있고 몇 년 안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사람 문제에 있어서 국가시책도, 우리 자신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교육과 복지에 대한 관점의 변화, 사람중심으로의 국가시책의 변화가 있었고, 복지사각지대를 많이 해결했다. 이제 한 단계 도약하는 변화가 필요하다.

5선의 의원을 해오면서 금천구의 낙후됨을 느낀다. 경기도에서 들어오는 관문이기도 하지만 지역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 지난 민선5기에 차성수 구청장이 교육에 많은 부분 치중했다. 그러다보니 지역의 균형적 발전에 지장이 오지 않았나싶다. 교육의 투자는 자녀들이 있는 사람들이 혜택을 보지만 엄마들이 아닌 경우 지역의 발전을 더 원했을 것 같다. 그런 면에서 불특정 다수를 위한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


의장선출에서 시끄러웠다

한 두번 의원에 될 때마다 주민들께서 경험과 경륜을 지역발전에 활용하고 봉사할 것에 대한 요구가 있어왔다. 이제는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았나 싶고 주민들도 어떤 형태로 됐던지 봉사를 해야 하지 않겠는냐 의견이 있었다. 

그럼에도 여러 가지로 송고스럽고 죄송스러운 부분도 있다. 부덕의 소치로 생각하고 앞으로 잘 이겨나가기 위해 정말 주민들을 잘 섬기고 봉사하는 자세로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겠다. 앞으로 좋은 활동을 해서 시간이 지난 후에 괜찮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중이다. 

개인 홈페이지에 '진심으로 주민을 섬긴다'는 표현을 쓴다. 주민분들이 그만큼 격려를 해줬다. 의원이 아니더라도 이 지역에서 영구히 뼈를 뭍을 것이다. 

나이든 사람은 그 분들대로, 젊은 분들은 또 그 분들대로 함께 살아가는 사람관계를 만들어 가고 싶다.

의원으로서는 그동안 지역발전을 적용하지 못한 것을 접목해 생활정치를 만들고 싶다. 주민들과 같이 어우러져 사람냄새 나는 정치를 만들어 갈 것이다. 


그동안 성원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항상 감사하다. 주민의 뜻을 전부 받들고 소화를 못 시키더라도 주민들 곁에서 섬기는 마음으로 정치를 하겠다. 다섯 번이나 의원이 된 것은 제가 주민들에게 신세를 진 것이다. 주민들께 신세를 갚아나간다는 생각으로 주민들을 보듬고 의정생활을 해가겠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