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호  2014. 10.13~10.26)

10월8일 동일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본 지에서 직업체험을 했다. 직업체험학생들은 미디어산업의 흐름과 마을미디어를 이해하는 교육을 받고 이경옥 금천구의원과의 인터뷰기사와 자료분석을 통한 기사작성 실습을 진행했다. 본 기사는 박유미,안서연, 이지원, 이채은, 서승민, 이해민 학생이 금천구의회 이경옥 비례의원을 인터뷰 한 기사다. 


▲ 본지에 1일 직업체험을 온 동일중학교 학생들이 이경옥 구의원을 인터뷰하고 있다.

금천구의회 의원 10명 중 여성은 1명밖에 없다. 역대 두번째 여성 구의원인 이경옥 의원과 10월8일 만남을 가졌다.


금천구 의원에 어떤 계기로 출마하게 됐나요?

어린이집을 오래했다. 그러면서 그 엄마들이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도 알게 됐다.  어려운 여건에 생각하지 못했던 좋은 의견들을 말해도 반영이 안되기도 하고 반대로 좋지 않은 의견이 받아들여지는 것을 봤다. 그 경험 속에서 금천구 내에서 통영이 되는 법(조례)을 만들어 가는 구의원을 생각했었고, 그런 나를  주민들이 인정을 해 줘서 출마하게 됐다.  

구의원이 되려면 특별한 자격이 필요한가요?

 특별한 자격요인은 없다. 필요한 것은 구민들을 위해 일을 하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금천구에 오래 살면서 주민으로부터 ‘이 사람은 구의원이 될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인정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신뢰를 얻어야 한다.

보람을 느끼는 일과 힘든 다고 느끼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금천구를 위해 하고 싶은 일은 있으나 제한적인 일들이 있다. 좋은 일을 하고 싶다할 때 좀 더 구체적으로 할 수 있다. 하루에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 어려운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되는 법을 만들 수 있다. 어려운 점은 크게 없지만 도와줄 곳은 많은데 몸이 하나여서 다 해줄 수가 없다는 것이 아쉽다.  축하할 곳도 많고, 가서 격려를 해줘야 할 곳도 많은데 여러 곳을 다 갈 수 없다는 작은 어려움이 있다.

구의원의 매력은?

포괄적으로 25만명 중 10명이 대표로 뽑혀서 막중한 책임을 가질 수 있고 그만큼 인정을 받는다는 것이 매력이다. 구민들을 대표해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진다는 것이 매력이다. 여성으로 돌아가서 본다면 여자로서 들어가기 힘든 곳이었는데 여성으로서 들어와서 남성들과 동등하게 일할 수 있다는 것 역시 큰 매력이다

구의원이나 정치인 꿈꾸는 학생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자신이 반듯한 사람이 되야 한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지금부터 책을 정말 많이 읽어야 하고 스스로를 반듯한 사람으로 만들어야 한다. 주변을 바라보는 따뜻하고 날카로운 시각을 가져야 한다. 여러사람을 끌어안을 수 있는 넓은 마음과 어떤 결정을 할 때 객관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마음. 전문지식이 있어야 한다. 공부 많이 해야 한다. 기본 틀은 깔고 가야 한다.


질문 박유미 이지원 이채은

사진 안서연 /속기 서승민 이해민

정리 이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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