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호 2014. 10.13~10.26)
9월25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현장 시찰, 10월 말~ 11월 초 결과 나올 듯
최근 서울백병원의 금천구 이전이 무산되었다는 소식에 원점으로 돌아간 금천구의 종합병원 유치 계획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29일 개최된 ‘금천구의회 제182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구정질문을 한 4명의 의원 중 3명이 질의를 할 만큼 종합병원에 대한 관심은 높았다.
먼저 류명기 의원(시흥2,3,5/새정치)은 “지난 겨울 금천구민의 간절한 숙원사업인 종합병원을 유치한다고 엄동설한에 25만명의 서명을 받고 지금까지 아무런 대책도 없이, 아무 진척도 없이, 구민들에게 알리지도 않고 있는 것은 매우 부당한 처사”라며 “떠도는 소문에 의하면 6.4 지방선거를 의식한 서명운동이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고 질책하며 “서명한 25만 구민의 알 권리를 위해 관계자는 상세하게 설명하고 보고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백승권 의원(시흥1,4/새정치)은 “여기계신 의장님과 동료 선후배 의원님은 물론 차성수 구청장의 선거 공약”이라며 “지역구를 돌아다니다 보면 금방 될 것처럼 그러더니 아직 왜 소식이 없냐는 질책성 목소리가 여럿 들린다”고 말했다.
김영섭 의원(독산2,3,4/무소속)은 “다양한 재난으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것은 골든타임이다. 위급한 환자는 짧은 시간내에 조치를 하여야만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말하며 25만 구민의 서명을 받아 추진해온 대한전선 부지의 종합병원 시설결정과 백병원과의 MOU 체결 진행사항에 대해 질의했다.
세 의원의 질의에 대해 정수용 부구청장은 “그동안 주민여러분과 구의회 의원, 집행부가 힘을 모아서 백병원과 MOU를 체결하고 병원 측의 이전타당성용역을 시행하는 등 병원이전을 적극 추진해 왔다. 그런데 최근 백병원이 내부경영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안타깝게도 백병원 이사회에서 이전이 어렵다는 쪽으로 의사결정이 있었다.”고 밝히며 “그동안 우리구는 백병원 뿐만이아니라 500병상이상 종합병원 74개소를 상대로 홍보 및 의견조사를 하는 등 국내의 여러 종합병원의 운영기관을 대상으로 해서 유치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개별적인 병원을 대상으로 하는 유치활동과 더불어 종합병원유치가 안정적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도시계획적 기반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사항이다. 이러한 필요에 따라서 지구단지계획 재정비를 통해 종합병원 유치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그동안 수차례의 구청장의 서울시장 면담, 시청 실무부서인 도시계획국과의 실무협의, 그리고 지난 9월25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현장시찰 등의 실제적인 진척이 있었다.”며 “금년 내에 도시계획적 기반이 결정고시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또한 도시계획적 기반마련과 함께 병원유치업무를 전략적이고 전문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전담추진 TF조직을 꾸려 국내 여러 종합병원 운영기관을 상대로 적극적인 지역마케팅을 펴 나가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부구청장에 따르면 이달 말에서 내달 초쯤 서울시와의 도시계획절차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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