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24만원만 부담하면 65만원짜리 태양광 설치한다.

2014년 서울시에서는 원전하나 줄이기 정책의 일환으로 아파트 미니태양광 설치 시범사업을 진행하였다. 양문형 냉장고 1대를 돌릴 수 있는 규모의 미니 태양광 발전소를 아파트 베란다에 설치하면 설치비 65만원 중 30만원을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정책이었다. 당초 서울시에서는 많은 주민들이 설치할 것으로 예상하고, 8000가구 규모로 사업을 진행했지만 정작 설치한 가정은 1000가구가 안되고, 금천구에서 신청해서 설치한 가정은 8가구에 불과하다고 한다.

사업초기에는 원전하나 줄이기 사업 성과에 따라 지자체별 업무평가가 진행되다 보니, 관 주도로 사업이 진행되 5000가구가 미니태양광을 신청했지만, 이후 설치하는 과정에서 대부분이 신청을 취소하였다.

미니태양광 설치 실적이 당초 목표에 턱없이 못미치자 서울시는 신청기간을 연장하고, 그동안 태양광 설치업체에서 제외했던 서울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을 새롭게 사업체로 등록을 받으면서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을 진행중이지만, 아직까지도 그 결과는 미약해 보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서울시는 슬그머니 지원금을 인상했다. 서울시 미니태양광을 설치하면 당초에는 30만원을 지원하였는데 이제는 같은 아파트 단지 거주자 중에서 10가구 이상이 신청하면 가구별로 5만원을 추가로 지급하고 20가구 신청하면 10만원을 지급한다.

한 아파트 단지에서 20가구 이상 신청하면, 65만원 설치비중 40만원을 지원받고 본인은 24만원만 내면 설치할 수 있다.

전기요금이 6만원 이상 나오는 가정의 경우 월 만원 정도 요금 절약이 가능하고, 2년이면 

투자비를 회수 할 수 있다.

서울시에서는 사업기간을 올해말까지 연기하고 지금까지 미니태양광 보급 사업을 중행 중에 있다.금천구 에서는 서울시민햇빛발전조합과 업무협약을 맺은 금천햇빛발전협동조합이 미니태양광 신청과 설치사업을 대행하고 있다. 미니태양광 설치 문의는 구청 에너지팀에 문의하거나 금천햇빛발전협동조합(02-859-0373, 010-2909-7615)에 문의하면 친절한 상담을 받을수 있다.


최석희 기자 

nan76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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