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지역아동센터는 휴지기!

건물리모델링에 따른 대체 공간 및 어려움 겹쳐


독산4동의 금천지역아동센터가 이전 공간을 찾지 못해 5월1일자로 1년간의 쉼에 들어갔다. 

아동센터 학부모에 따르면 “4월24일 연락이 와 건물의 리모델링으로 인해 문을 닫아야 해 30일까지 운영한다.”고 연락을 받았다며 “일주일을 앞두고 이렇게 통보하면 아이들은 어떻게 하라는 건지 많이 당황했다.”고 말했다.

금천지역아동센터는 4월30일까지 운영하고 이용 어린이 49명 중 21명은 인근 성원미디어스쿨, 한별지역아동센터 등으로 연계가 됐고, 28명은 학교 방과후 학교 등을 이용하게 됐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들어서있는 건물의 리모델링이 들어가게 되어 이전 공간을 찾았지만 잘 구해지지 않은 것과 함께 센터장의 어려움이 겹쳐지면서 1년간의 휴지기(임시로 문을 듣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구 교육담당관 담당자는 “지난 1월부터 센터장과 함께 대체시설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센터장도 3차례 정도 후보지를 찾아 같이 검토를 했지만 지역아동센터는 아동시설로써 청소년보호법에 적용을 받게 돼 인근에 노래방이나 유해시설이 있으면 안돼 적정한 곳을 찾기 어려웠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또 금천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에 대해 “인근의 성원미디어스쿨, 한별,사랑의 지역아동센터나 다른 지역아동센터로 옮길 수 있도록 안내를 했고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지 않겠다는 부모님들은 희망하면 언제든지 옮길 수 있도록 이야기를 해놓았다.”고 설명했다.

어린이들을 껴안은 센터들도 어려움에 직면했다. 대략적으로 정원의 80%정도 운영하던 센터들의 정원이 갑자기 늘어났지만 공간도 한정적이고 그에 따른 지원이 없기 때문이다.

구 담당자는 “어머니들이나 센터나 구에서도 우려하는 부분이지만 현재로서는 뚜렷한 대책이 없고 좀 더 많은 후원은 연계하는 정도 밖에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구는 지역아동센터에 대해 “운영보조금으로 정원기준으로 구비가 지원이 되고 행사나 재난상황시 도움을 드리긴 하지만 한 시설에 전세자금을 지원하기는 힘들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다 년간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많은 사람들이 지치지 않게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가 시급해 보인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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