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독산고등학교에서는 ‘독산누리사회적협동조합’의 홍보영상을 찍기 위해 학생들이 구슬땀을 흘렸다. 독산누리사회적협동조합은 학교매점협동조합으로 학부모, 교사, 학생이 조합원으로 구성되어 독산고등학교의 매점을 위탁운영하고 있다. 

김현미 이사장은 “서울NPO센터 공모사업으로 비영리단체 홍보동영상 제작 지원을 통해 선정돼서 촬영하고 있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5월 공모 발표가 나서 6월초부터 일주일에 한번씩 모여서 이야기하고 연극부를 섭외해 나갔다고 한다. 

홍보영상 시나리오를 함께 만든 김나음 2학년 조합원은 “매점 협동조합이 생기면서 있었던 에피소드가 많이 들어갔다. 예전과 다른 소속감, 매점이 우리들의 것이라는 것, 엄마들이 주변에 있는 것들을 표현하고 싶었다. 매점이 많은 일을 한다. 방학 때는 밥도 많이 먹고, 요리도 한다. 방과후에 축구공도 빌려주기도 하고 놀다가 다치면 찾아가기도 한다. 그동안 조합원으로서 받는 것이 많이 있었는데 나도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연 연극부 단장은 “이번에 찍는 것이 로맨스다보니 감정연기가 중요했고, 서로간의 호흡과 단합에 중점을 쓰다 보니 재미있게 준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연극부 1학년 한태우군은 “생각보다 스케일이 커 당황스럽지만 연극과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 쉬울줄 알았는데 어려운 점이 많은 것 같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한지수 2학년 미술감독은 “학교 안에서는 매점 협동조합을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이 영상은 유투브등을 통해 외부에 더 알려내고자 협동조합 학생 조합원과  학교 연극부가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 여름부터 겨울까지 1년간의 활동을 재현도 하고 매점의 프로그램이나, 매점에 있는 ‘소통의 벽’을 소개하기도 하고,  에코짱이라는 교복나눔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소개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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