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교육, 학교속으로~

금천교육네트워크 9개 단체, 전환기 프로그램 '친구야, 마을에서 노~올자' 진행


금천교육네트워크(이하 금교넷) 소속 단체들이 공동으로 전환기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금교넷은 전환기를 맞이해 청소년들에게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에 대해 새롭게 인식해야 한다는 필요에 의해 9개의 거점에서 체험과 활동을 공유함으로써 ‘우리마을에도 찾아가 놀고 배울 만한 곳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서로 관계를 맺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이틀간 진행되는 전환기 교육프로그램에는 1일차 찾아가는 마을학교로, 2일차엔 학교를 찾아가 복도박람회로 진행됐다.  첫번재 만남인 ‘찾아가는 마을학교’는 학생들이 9개의 거점으로 찾아온다. 금천구 곳곳에 거점에 반별로 찾아와 공간과 사람, 콘텐츠를 만난다. 산아래 문화학교는 시흥5동 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 마을투어와 크리스마스 트리만들기, 삼각김밥 만들기를 진행하고, 금천도시농업네트워크와 건강한농부는 고구마맛탕 만들기와 협동조합에 대한 교육을 한다. 마을기업 아임우드는 목공체험을, 본 사 금천아이엔도 아이패드를 활용한 영상교육이 진행했고, 문화예술교육협회는 ‘마을 예술씨 학교-헬로피디교실’로 ‘미래20년 금천마을’을 주제로 인터뷰와 현장촬영으로 광고를 제작한다.

금천생태포럼은 독산2동 체육공워에서 팝업놀이터를 만들어 밧줄놀이를 진행하고, 자리는 ‘나나나 스쿨’을,  청소년진로코칭탐탐은 바리스타와 미술심리상담을 각각 진행한다.

첫 째날에 진행된 교육을 통해 2번째날에는 학교로 들어가 ‘복도안 마을박람회’를 만든다. 복도박람회는 거점별 체험을 복도에 전시함으로ㅆ 배움이 있는 마을학교를 서로 공유한다는 취지다. 

2학년 유다영 학생은 “어제 베짱이 유아숲을 다녀왔는데 영하 10도로 추웠지만 활동하면서 괜찮아졌다. 매듭묶기의 종류가 그렇게 많은지 몰랐다.”, 권세빈 학생은 “매듭짓기를 하면서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 알게 됐다. 응급상황시에 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원선 학생은 “연기를 해본 것, 무대에 서본 것이 좋았다.”,  김유경, 이수민 학생은 “영화찍고 연기하는 것이 좋았다. 우리가 대본도 만들어보면 더 재미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복도박람회가 진행되고있는 세일중학교 1학년 복도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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