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텍 농성장에서 설 차례를 지내
고공농성을 시작한지 61일이 되는 날. 2월8일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 ! 가산동 가산디지털밸리 하이텍알씨디코리아 공장내에는 조촐한 차례상이 차려졌다.
'청춘을 일한 공장에서 억울해서 못나간다'는 큰 걸게현수막이 이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하다. 공장이전과 부지매각 철회와 공장폐쇄를 막겠다는 외침은 벌써 61일째를 맞으며 신애자 분회장은 "설 명절을 이렇게 철탑위에서 보내게 됐다. 작은 정성으로 차려진 차례상으로 함께 지내는 모습을 보니 한켠이 아려온다...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외침! 설 명절에 또 다시 시작되는 투쟁의 외침들을 들으며 올 한해는 투쟁하는 모든 노동자신의 일터로 돌아가 신명나게 일하며 지냈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본다."고 밝혔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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