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자비 축소에 구청 방화

 

218, 신나로 불을 지르고 칼 빼든 민원인으로 금천구청이 발칵 뒤집혔다.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것은 오후 135분이었다. 민원인 김 모씨(56년생)7층 복지지원과 앞에서 신나를 뿌리고 불을 붙이려는 하자서 구청직원들이 저지하자 칼을 빼들었다. 칼을 빼들자 직원들은 철문을 닫고 물러섰고, 김 씨는 종이에 불을 붙힌 후 뿌려놓은 신나에 불을 붙이면서 엘리베이터 쪽으로 도망을 갔고, 직원들은 분말소화기로 대응하면서 화재를 진압했다. 김 씨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이동한 후 금나래아트홀 입구 자전거 보관소 앞 쪽 으로 도주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방화로 인해 화재경보가 울리고 직원들과 민원인들이 대피를 했던 것이 이 날 있었단 사고의 내용이다.

경찰은 김 씨가 전 날 기초생활수급자에서 탈락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고 18, 시흥5동 은행공원 근처 식당에서 소주 2명을 마시고, 신나2리터 1통을 구매한 후 구청을 향했다고 조사결과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7~8년 기초생활수급자로 생겨급여를 받아왔으나 최근 아들이 취업을 하게 됨에 따라 수급자에서 탈락하게 된 것에 분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금천구청 직원은 전화상담과정에서 “‘이렇게 살 바에는 구청에 신나를 다 뿌려서 죽어버리겠다.’고 말해 아들과 함께 와서 상담을 하자고 전화를 마쳤다.”고 밝혔다. 통화 이후 업무를 하던 담당자는 밖에 소란스러운 것을 듣고 나가보니 신나를 뿌리고 있는 김 씨를 발견하고 다른 직원들과 이러지 말라고 말리는 과정에서 칼을 빼들어 뒤로 빠져 철문을 닫았다.다른 직원들은 불붙은 곳을 향해 연신 소화기를 뿌렸다.

방화로 인한 피해는 복도와 문이 불에 그을린 정도였으며 상해를 입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5시 경찰에 체포돼 백산지구대에서 이송된 김 씨는 당시까지 술에 취한 듯 한 모습을 보였다. 김 끼는 기초조사를 마치면 금천경찰서로 이송될 계획이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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