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명 참석, 뉴타운 사업취소 노력할 것

지난 9월 17일 혜명보육원 강당에서는 뉴타운 반대를 위한 주민간담회가 2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곳은 시흥재정비촉진 제1구역의 반대의 여론을 확인할수 있는 자리였다.

이승무 주민대책위원장은 “부동산 경기는 끝났다. 정부나 건설업자는 지역주민들 땅가지고 돈안들이고 사업하려는 것이다. 실질적 주민부담이 얼마가 되는지, 감정가는 얼마고 추가분담금은 얼마인지, 모든 문제가 누적된 상태다. 뉴타운 지구 지정 자체가 주민의견을 수렴했는지 의문이 든다. 개발사, 정비회사등 개발관련 사람들이 이익을 본다. 주민들의 의견이 존중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왕십리뉴타운 전 자옥주 대표이자 민주노동당 민생부장 이은정씨는 “뉴타운으로 각 지역마다 주민들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다. 자기집 주고 감당하기 힘든 분담금으로 재입주 하기는 어렵다. 몇억씩 가지고 있는 사람이 누가 되는가? 주민갈등이 심해지는 이유는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구역지정이 되면 증,개축이 불가능해지고 그럼 주택을 수리하지 않게 된다. 이것이 다시 지역을 슬럼화시켜 전면개발로 갈 수밖에 없게 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며 현재 구역지정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다.

집을 새롭게 진지 5년도 안됐다는 한 주민은 “보상이 얼마인지, 아무도 확인해주지 않는데 땅을 내줄수 있나?”라고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승무 위원장은 “재개발 사업의 이익이 누구에게 가는지 잘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혜명보육원 사무국장은 “보육원은 계획 당시부터 반대해왔다. 서울내에서는 아동 복지관은 갈수 있는 곳이 없어 대체부지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며 반대입장을 설명했다.

간담회에는 왕십리뉴타운 가옥주 대표와 이은정 민주노동당 민생부장, 정상길 동작주민연대 대표등이 뉴타운 사업에 대한 강의와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대책위는 이후 주민설명회 및 구청장 면담등 사업취소를 위해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승무 주민대책위 위원장이 설명하고 있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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