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청역 앞 대한전선 부지 4만 7천평, 소유주와 임대 MOU체결
내년, 1만 7천평 주말농장 분양 계획
<금천구청역 앞에 위치한 대한전선부지. >
도시농업에 대한 도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 지자체들의 주말농장 분양과 상자텃밭 분양사업 등이 활력을 띠고 있다.
금천구의회도 올 봄에 도시농업 조례를 통과시켰으며 현재 평생학습관에서 금천도시농부학교 2기가 교육중이다.
또한 금천구청은 운전학원으로 사용되었던 대한전선 소유의 4만7천 평의 토지를 임대하여 그 중 1만5천 평 규모의 주말농장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개발을 앞두고 있어 비어있는 토지를 이용해 주말농장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도시농업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지역경제과 담당자는 “아직 예산이 편성되지 않았지만 대한전선 측과 MOU체결을 마쳤고, 구의회를 통해 예산이 통과되면 내년 3월중 분양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분양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잡혀있지 않고 향후 세부논의와 준비가 필요하다.”는 말을 덧붙였다.
금천도시농부학교 1기를 수료한 함숙규씨는 “광명시 주말농장을 이용하고 있는데 차가 없어 힘들었는데 가까운 곳에 주말농장이 생긴다니 기대가 된다.”고 환영했다.
한편 금천도시농업네트워크 조은하씨는 “단순한 주말농장 분양이 아닌 생태농원을 조성하여 보다 많은 주민들과 학생들이 생태농업에 대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더불어 “아직까지 도시농업위원회도 꾸려져있지 않고, 특히 주말농장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추진할만한 주체도 사실상 없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지역관계자는 지역경제과에서 업무를 담당하고 있지만 다른 지자체의 경우 도시농업팀을 신설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데 비해 추진속도가 느릴수 밖에 없다는 지적했다. 또한 지역의 사회단체 등이 함께 결합되어 의견을 제출할 통로도 없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도시농업이 각광받고 생태와 환경에 주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현상은 참으로 바람직하다. 그런 의미 있는 사업이 보다 폭넓고 깊이 있게 추진되길 기대해본다.
김선정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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