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23일(수)부터 25일(금)까지 3일간 금천평생학습관에서 관내 평생학습기관 및 단체가 참여하여 각종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성과를 나누는 금천평생학습축제 [평생학습갤러리에 초대합니다]가 개최됐다.
10월부터 기관과 단체들의 참가신청을 받아 19개 단체 36개의 사업을 선정해 각종 공연과 전시회를 비롯, 보드게임, 크리스마스 리스만들기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공간도 운영된다.
23일 축제가 열리는 금천평생학습관을 찾았다. 12층 대강당에는 청담실버극단의 마당극 ‘춘풍의 처’가 공연되고 있다. 관객들 속에 남장을 한 배우가 불쑥 튀어나오기도 하고, 무대의 배경이 되기도 하는 병풍 뒤에서 후다닥 옷을 갈아입고 1인 다역을 소화하는 배우들도 눈에 뛴다.
지난해 청담평생학습관 발표회에서 창단한지 3개월 햇병아리 노인극단의 맛보기 공연을 했던 게 꼭 어제만 같은데 어느덧 1년이 지나고 그동안의 성과가 결실을 맺었다.
아직도 공연 중 대사를 잊어 앞에 앉아계신 선생님이 대사를 읽어주는 모습이 눈에 띄지만 그 모습마저도 웃음을 자아내는 사랑스런 우리 마을의 하나뿐인 노인극단이다.
동아리실에 마련되어 있는 체험공간에서는 크리스마스 리스만들기와 보드게임이 한창이다. 동그란 초록색 리스에 글루건을 이용하여 금색, 은색 리본도 달고 크리스마스 장식 붙이기에 한창인 체험자들의 얼굴표정이 꽤 진지다.
문 밖에서부터 탄성과 웃음소리가 퍼져 나오는 보드게임 체험방에 들어서니 온갖 종류의 보드게임이 전시되어 있다. 한참 보드게임에 빠져있는 모자와 금천학부모모임 자원봉사 선생님들이 밖에서 까지 들려오던 웃음의 근원지였다.
저녁시간에는 일상의 화, 짜증, 우울을 해소하기 위한 연습[생각버리기 연습, 화 내지 않는 연습]강의가 열린다. 리플렛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는 개의 사진이 웃음을 자아낸다.
첫날이기고 하고 평일이기도 해서 참여 주민의 수가 많아 보이지 않았다. 참여 단체들이 공들여 준비했지만 구에서
주민들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및 참여유도가 부족한 것 같아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남현숙 기자
kasizza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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