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구립도서관(금천, 가산, 금나래도서관)을 운영하는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의 위탁기간을 한 달 남겨둔 가운데, 2012년 위탁업체선정 여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된다.

본 지는 3호(2011.6.9.일자)에서 구립도서관을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적이 있다. 시설관리와 교육의 성격이 맞지 않음으로 인해서 도서관의 전문성 보장에 대한 우려와 수익을 추구하는 공단의 성격으로 인해 공공성이 훼손될 가능성에 대한 것이었다.

시설관리공단의 위탁기간은 올해 12월 31일까지이다. 하지만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지금 2012년 위탁업체에 대해 금천구청 도서관운영팀으로부터 “아직 논의중”이라는 답변만 돌아왔다.

또 다른 관계자에 의하면 “보통 3년 단위로 위탁계약을 한다. 그런데 시설관리공단 도서관 위탁기간을 일 년 단위로 정해놓은 것을 보면, 구청에서도 구립도서관 위탁업체의 변경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뾰족한 대안이 없다보니 내년에도 그대로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하였다.

금천구 구립도서관 세 곳의 도서관장을 맡고 있는 박진순 관장은 “노원구의 경우 교육복지재단을 설립하여 구립도서관을 운영하게 한다.  우리지역에도 교육, 문화 재단이 설립될 필요가 있다.” 는 의견을 내비쳤다.

한편, 제155회 구의회 정례회의에서 우성진 의원이 현재, "구립도서관사서(관장)가 구청사관리까지 하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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